개그우먼 박나래를 좋아한다.
긴 무명시절, “주위 많은 분의 도움으로 이처럼 성공했다”고 늘 고백하고 다니는 그녀다.
그때 받은 은혜가 너무 커 “나래바(Welcome Narae Bar)”를 차려 과거 도움을 주었던 고마운 분들을 초청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로 여태 받은 은혜가 너무 커 무엇으로 보답해야 될까 늘 고민이었다.
난 "컴퓨터박사"의 발끝 근처도 못가는 실력의 컴퓨터 수리 실력을 가졌다.
그러나 내가 살았던 사강에서만큼은 “컴퓨터 박사”라는 말을 수시로 듣었던 사람이다.
지금은 목회를 하느라 컴퓨터를 놓은 지 오래지만 그래도 실력은 썩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의 “은혜보답프로젝트”를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우리 단체에 정기후원자나 한번이라도 도움을 주었던 분이라면 개인용 컴퓨터 수리, 혹은 업그레이드를 완전 무료로 해주고 싶다.
물론 이 또한 우리 아내와 상의한 적 없는 나 혼자만의 결단이다.
그래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와닿는다.
우리 비영리사단법인 더불어사는우리, 만나무료급식소의 회원이거나 한 번이라도 도움을 주었던 분이라면 그 자녀의 컴퓨터까지 무상수리를 해드린다. 내 PC가 고장났다면 서슴없이 만나무료급식소로 연락주길 바란다.
절대 미안한 마음 가질 필요 없다. 그냥 박나래와 같이 은혜를 갚기 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이다.
이미 하나님께 허락 맞고 글을 올리는 것이다. 부담 가질 필요 조금도 없다.
정 부담이 된다면 택배비는 선불로 해서 보내면 된다. 내가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시작한 이벤트니 이 마음 온전히 알아줬으면 좋겠다.
윈도우 재설치, 윈도우 업데이트, 각종 유틸 설치 등 모두 무료이다.
괜히 비싼 컴퓨터수리점에 맡기지 말고 우리 무료급식소로 택배 보내길 바란다.
주소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65 만나무료급식소이고,
보낼 때 연락처와 성명, 증상은 꼭 기재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노파심에서 말하지만 그 어떤 수고비도 받지 않겠다. 수리에 따른 후원도 받지 않겠다.
마지막으로 말하지만 내가 받은 은혜를 깊기 위한 이벤트뿐이다.
기간 6월 말일까지 해야겠다.
이후에는 바빠질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