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누비길은 총 62.1km로 성남시를 둘러싼 명산의 등성이를 따라가며 걷게되는 누비길이다.
오늘 걷게되는 성남누비길 2구간 검단산 누비길은 남한산성 남문에서 시작하여 갈마치고개에서 끝나게 되는 7.4km다.
남한산성 성안은 평평하나 바깥은 높고 험해서 점령할 수 없는 천해의 요새다. 걸으면서 숨어 있는 역사를 만나는 것도 누비길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성남누비길 2구간 시작은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로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9번, 9-1번, 52번 버스를 산성터널에서 하차한 후 남한산성 남문 안쪽으로 이동하여 시작한다.
여기서부터가 2구간인 건단산길 시작이다.
쌓아놓은 성벽이 오랜 역사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비장하게 느껴지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첫번째 관문은 검단산 정상이다.
숲은 언제나 날를 품어주는 것 같아 늘 좋다.
우리는 지화문을 지나왔기 때문에 직진!
와~ 하늘도 단풍도 너무 예쁘다.
숲길에서 나와 잠시 아스팔트길을 걸어 올라가는 중이다.
어느새 검단상 정상까지 0,5km 남겨 두고 있다.
혹시 헬기장이 앞쪽으로 표지석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여기가 검단산 정상?
여기가 검단산 정상이다.
우린 다시 그 다음 목적지인 만수천 약수터로 향한다.
우린 망덕산 향하여~
만수천 약수터
망덕산 정상
오늘의 목적지인 갈마치고개가 1km정도 남았다.
오호! 연리목이다. 이 연리목은 소나무의 가지가 맞닿은 채로 한 나무로 합치되었다.
연리목 옆에 세워 놓은 연리지 사랑의 자물쇠인데, 이건 사랑의 표현이 아니라, 구속하겠다는 게 아닐까?
트레킹 중에 잊으면 안되는 스탬프 찍기! 오늘의 코스를 완주했다는 확인 도장이다.
우린 스탬프를 찍고 내려오다가 엄청 알바를 했는데, 갈마치고개까지 내려가야 한다. 이곳에서 계속 직진하다가 갈래길이 나오면 버스정류장쪽이 아닌 우측으로 걸어 올라가면 갈마치 고개다.
이곳을 지나서 약간 내려가면 우측에 도로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여기서 터널을 지나면 안되고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야 버스를 탈 수 있다.
이곳에서 마을버스 누리1번 버스를 타고 이매역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는 25분 간격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