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시니어 캠퍼스 ?

[꽃순이 황화자]

나의 캠퍼스

세수를 하고 거울 앞에 앉았다

나 스스로도 놀란 만큼 변한 내 모습

초라하고 우중충한 몰골로 나타난 여자

누가 여자라고 바라볼까 의문스럽다

하지만

나의 캠퍼스는 환영이라도 하듯 (복지관) 출석부에 내 이름이 달려 있다.

나는 복지관 학생이다 공부를 잘하든 못 하든 퇴학도 없고 졸업 날도 없는 세상에서 조건이 가장 우수한 복지관이다

복지관이 없었다면 날 무얼 하고 있을까?

컴퓨터를 몰랐다면 난 누구랑 긴 이야기를 나눌까?

복지관과 컴퓨터는 내 인생에 가장 친한 친구이고 훌륭한 스승이다

미주 알 고주 알 다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고맙고 감사하다

아니 더 좋은 표현이 있다면 그 말을 하고 싶다.

애정이 담긴 말이라고 할까 낭만과 로맨틱한 표현이라고 할까 멜로의 좋아하는 애인 사이라고 ..

일 주일에 몇 번 만남하나

세 번 만나니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가

근데 복지관 이란 이름보다

시니어 캠퍼스라고 이름도 바꿔 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내가 처음 복지관을 알았을 적엔 장애 소외층만 가능한 곳인 줄 오해했기에..

젊은 발란한 학생들 모습과 고딕적인 건물은 아니고

맑고 푸른 초원 뜰도 없지만

듬직한 건물, 믿음도 넘치고 분위기도 좋고,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모습과 입은 옷이 초라해도 다 허락하고 받아 주는 복지관이다.

그만 하면 족하고  과분해 감사만 하고 다녀야 옳은데 난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난 캠퍼스 생활을 못해 봤기에

지금 호강에 빠진 복지관 이름까지도 욕심을 부리고 있다. (욕심도 지나치지요)

어느날  북한산에서  말을 오 가다 복지관 다닌 다고 했더니 자기는 문화 센타 다니 다면서 복지관이 수준 떨어지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 복지관은 프로그램이 얼마나 다양한데요" 하고 싶은 과목 선택하고 배우고  맘껏  취미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 했다. 그렇게 개층의 사람들은 복지관 개념을 아니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한다 해서 조금도 오해 없길 소망한다

누군가 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고' 하는 말처럼" 시니어 캠퍼스 "다닌 다고 말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여지를 남겨 본다.

관장님!

우리 서대문 '노인 ' 복지관' 이라 고‘ 하지 말고

"서대문 시니어 캠퍼스"로 이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황화자 기자

[정재순]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 바꿔지지는 않겠지만 동감입니다 ~

[꽃순이 황화자]

그쵸
바꿔지기는 힘든게 사실이라는 생각하면서도 건의 사항 처럼 했음이 ...ㅋ
공감해 주셔서 많이 감사드립니다 정선생님~..

[오정애]

오호나
황기자님 아이디어에
한표던져여.
시니어캠퍼스 좋은데요 세련되고 ㅎ

황기자님의
멋진삶이 시니어캠퍼스 ㅎ 덕분이네요.
소녀감성이 뿜뿜인걸요^^

[꽃순이 황화자]

통해서 좋아요
정애님 감사해요~..

[김영희]

'우리 복지관은 프로그램이 얼마나 다양한데요'
라고 황 기자님이 자랑하고 다니셔서 사람들이 많이 오면,

수강신청해도 순위에서 밀려서 수강이 더 힘들어지겠는데요~ㅎ

[꽃순이 황화자]

정말 그러하겠는걸요 ㅎㅎ
오봉다녀서 내려 오며 만난 몇사람에게 말했더니 놀라더라 고요.
아 생각이 부족했나 보네요. ..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강화평 대리]

글 잘봤습니다~!

[꽃순이 황화자]

시니어 캠퍼스 직원이라고 하심이 좋으신 거 맞으시죠..ㅎㅎ

[강병숙]

맞아요. 컴퓨터, 복지관 모두가 나이들어가면서 없으면 안될 이웃이지요,
저는 이곳에서 여러 기자님들 만나는 게 큰 즐거움 입니다.

[꽃순이 황화자]

맞죠 맞죠 ~ 복지관이 최고 좋은 우리에 배움터와 놀이터와 즐거운 장소 지요.

[이순림]

맞아요. 복지관 덕분에 늦은 나이에 멋진 노년을 보내니 감사하지ㅑㅡ.^^❤~

[꽃순이 황화자]

그런데 제가 헛된 욕심과 허영심이 커 이름까지 바꾸자고 했네요. ㅎㅎ

[은유(이영옥)]

황기자의 멋진 아이디어에 저도 한 표를~
내친구들도 복지관을 우습게 생각하는데, 얼마나 좋은지 경험이 없으니 그렇겠죠~
처음엔 저도 그랬으니까 ㅎㅎ

[꽃순이 황화자]

제가 이 말한 이유가 그거 입니다. 복지관 다닌다고 하면 막말로 하 시 보는 눈초리 같았다고 할까 없이 보고 무시하고
개 층 개인들이 있더라고요. 복지관에 대해 너무 모르면서 선입견처럼 .. 그러거나 말거나 지만. 이번에 새 관장 님께 건의 살짝 해 봤네요. 관장님이 어찌할 수 없는 나라 정치 법에서 결정된 이름인데 그리고 서울시 관할 이고...아 이루어 질 수 없는 사항인데 ㅎㅎ

[윤근영1]

대한민국 헌법 조항에서 복지해택을 받으니 복지관이라 명명했고, 우리끼리 시니어 캠퍼스라~애칭으로 부릅시다.ㅎㅎ

[꽃순이 황화자]

네네 윤기자님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잘보내시기를 바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