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CRC (Watchman 과 ACASIA) *
현재 비행을 하시는 분들은 Watchman 과 Acasia에 대하여 잘 알고 계시겠지만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Watchman"과 "Acasia"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여객기를 제외한 경량항공이나 일반 제너럴 항공기의 경우 이륙하여 공항 관제권을 벗어나면 반드시 "Watchman" 이나 "Acasia"와 교신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Watchman 이나 Acasia 는 “대한민국
공군 제30방공관제단”에서 운영하는 두개의 MCRC 의 콜싸인이며 “Watchman”은 오산기지, “Acasia”는 대구기지에 위치한 MCRC의 콜싸인 입니다.
MCRC의
임무는 아래에 설명을 드리겠지만 우리 경량항공인 들에게는 항적분리 즉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을 방지하도록 안내를 하여 주고 비행 금지구역 등에 접근할
우려가 있을 경우 미리 경고를 주는 등 우리 경량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 여객기의 경우에는 보통 공항관제구역을
벗어나면 인천 콘트롤과 교신을 유지하며 Watchman 이나
Acasia와는 교신을 하지 않습니다.
MCRC란 “Master
Control and Report Center” 의 약어로서 우리말로는 “중앙방공통제소” 입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한반도 상공의 모든 비행체를
추적하고 항로를 통제하는 곳이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2개의 MCRC 가
있는데 여기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방공통제사”라고 합니다.
제1 MCRC는 1985년에
창립되어 오산 미공군기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콜-싸인은 “Watchman”
입니다.
제1 MCRC의 관리구역은 통상 한반도를
기준으로 북부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2 MCRC는 2002년에 가동하기 시작하였으며 콜-싸인은 “Acasia” 이고 남부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MCRC들은 전국에
위치한 OO개의 레이더 사이트에서 항적정보를 받으며 데이터
링크를 통해 MCRC간에도 상호 공유한다고 합니다.
또한 항적 정보
뿐 아니라 해군의 KNTDS (천안함 사건때 박영선이 김태영 장관한테 까보라고 한 해군 전술정보체계) 와도 연동된다고 합니다..
1-MCRC의 경우 유럽의 NATO사령부와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청와대의 지하벙커도 MCRC의 화면을 받아 온다고 합니다.
MCRC의 모든 인원은
지원부서를 포함해서 교대제로 24시간 근무한다고 하며 통상
작전부서는 통제대로 편성되어 교대근무를 하게 되는데 크게 3개의 직무로 나뉩니다.
1)
공중감시팀
레이더 사이트의
항적정보를 받아서 항적을 포착하고 항로 및 이상징후 등을 추적감시하며 새나 구름 등은 클러터로 걸러낸다 합니다.
2)
항적식별팀
포착된 항적을
O분 이내로 식별하여 공군기, 해군기, 육군기, 민항기, 귀순기
등으로 식별을 합니다.
3)
요격통제팀
미식별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다든지 하는 경우 또는 북한공군기가 군사분계선으로 남하하는 등의 경우에 미리 계획된 전술조치(스크램블 등)을 실행하고 우군기를 유도합니다.

방공통제사는 공중감시, 항적식별, 요격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을 총칭하는데 감시수, 식별수, 방공통제사(장교), 방공통제기사(부사관)로 나뉜다 합니다.
한국군과 미군이
함께 근무하는데 고도에 따라 미군과 한국군이 공역을 나눠서 관리하고 있으며 레이더 사이트에서 올라오는 정보는 해당 레이더 기지의 위치 및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고유한 기상특성 등이 있기 때문에 오래 근무할수록 기량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참고로 MCRC주파수는 125.3Mhz 이며 전화번호는
오산
(Watchman) 031-669-7529
대구
(Acasia) 053-989-5145 입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나마 MCRC 즉 Watchman과
Acasia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다음 회에는
트랜스폰더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첫댓글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교신을 주제로 다뤄주실 수 있나요??
ATC에 대하여 쓰긴써야겠는데 아직 엄두가 안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