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박팔영 작품, 극단 백야, 시니어 뮤지컬 ‘할매들의 수다’ 감상 후기 ... 소프라노 민은홍
어떻게 살 것인가?
바른 행실의 인(仁)을 실천하는 것이 공자(孔子)적 삶의 방식이라지만,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닌 것 습니다.
극단 백야의 뮤지컬 ‘할매들의 수다’를 감상하며 되새기게 되는 생각입니다.
문화예술의 세계에서 100세 시대, 시니어(senior)를 위한 활동은 더욱 절실해진 영역입니다.
더구나 작품성 있는 뮤지컬과 성악이 만나고,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이 융화해 만들어 낸 풍요로움이 관객에게 더욱 큰 즐거움으로 다가 설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할매들의 수다’는 구두쇠로 살아온 아저씨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단막극 스토리에 할매들의 찜질방 수다를 멋진 뮤지컬로 확대해 풀어 내 .. 관객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흥겹게 다가 설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연극인으로 영화배우로 살아 온 박팔영 선생님의 작품이기에 초청해 주셔서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 다목적 홀에서의 공연을 감상한 것입니다.
소프라노 민은홍은 박팔영 선생님과 작품 연출의 담당하신 극단 백야의 예술감독 김영민 선생님의 제안으로 공연 전 특별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9월 2일.
관객으로 함께 해 준 청평군민분들이 신명나게 함께 즐겨주셔서 뜻 깊은 무대를 갖었습니다.
극단 백야는 경기도 문화의 날을 기념해 가평 음악역 뮤직홀, 청평, 설악면 눈메골 광장에서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순회 공연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에피소드를 작품화 한 것이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는 훌륭한 뮤지컬이었습니다.
박팔영 선생님은 침술에도 대가셔서 베트남 다낭, 필리핀 마닐라와 클락, 아프리카 튀니지, 카자흐스탄, 중국 위해 등에서 그림작품 전시회도 하시고, 침술로 건강과 감동을 전파하고 계시답니다.
공연 후 가평 시내로 이동해 작품을 함께 하신 분들과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감동적인 친목과 가족같은 분위기에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특히 복자 역으로 열연하신 연극인 이명희 선생님께서 잘 챙겨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극단 백야의 연극 활동에 경의를 표하며,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 연출의도
"할매들의 수다"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우리 사회의 가정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떠들썩한 할매들과 은퇴한 남자들의 얘기로 시니어들이 겪는 안타까운 현실과 어찌보면 서글픈 얘기와 코믹한 내용으로 무엇보다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작품으로 연출하였으니 가족들과 함께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 공연작품 연혁
2023년
시니어 뮤지컬 "할매들의 수다" (가평읍 1939음악역) 시니어 뮤지컬 "할매들의 수다" (청평면 호반문화체육) 시니어 뮤지컬 "할매들의 수다" (설악면 눈메골 광장 공연장) 퓨전 뮤지컬 "미쓰 뺑파" (가평읍 1939음악역)
2022년
퓨전 악극 "꿈에 본 내고향" (양구군 배꼽축제 초청공연) 퓨전 악극 "꿈에 본 내고향" (울산고래축제 초청공연) 퓨전 악극 "꿈에 본 내고향" (가평읍 공연 기획공연)
2021년
악극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가평읍 문화창작공간 "얼쑤")
퓨전 뮤지컬 "춘향" (가평읍 문화창작공간 "얼쑤")
2020년
뮤지컬 "운수 좋은 날" (인천 서구 문예회관)
퓨전 "효녀 심청" (가평읍 문화창작공간 "얼쑤")
기획 정택원
<시니어 뮤지컬 "할매들의 수다“>
작/ 박팔영 .. 연출/김영민 기획/ 정택원 .. 주관/나온엔터테인먼트 / 극단 백야 예술감독 김영민
음악 홍선미·정택원/음향 김기형/조명 CODA COMPANY(이원영) .. 안무 진지호/분장 박초록/영상 최용호/무대미술 대동건설
• CAST
장선생 고희준 .. 복자 이명희 .. 권병철 현대철 .. 금자 김현정 .. 점쟁이 서나영 .. 경숙이 박은영 .. 미향 김미애 .. HIGH
카트린 조소현 .. 장미/며느리 박세화 .. 흰머리 박시화 .. 친정댁 유진희 .. 윤영감 박형석 .. 아들 김현석 ..
<작/ 박팔영>
뮤지컬 "할매들의 수다" 는 고령화 사회로 급 진입한 위기의 우리 사회와 가정이 해체되는 심각함을 얘기하고자 한다.
대가족 제도가 무너지고 도시로 쏠림 현상이 벌어졌다.
벌집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됨에 따라 이웃 간의 소통 인심도 사라졌고 핵가족화돼버렸다.
아파트값은 서민들에게는 천문학적 숫자가 된 지 오래고 사교육비 양육비 등 물가를 감당키 어려워 아이를 낳아서 기르기가 여러 가지 현실적으로 작/박팔영 어렵다 보니 젊은이들은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젊은 사람은 급격히 줄고 과거 과밀했던 인구가 고령화되어 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그러니 자연 갈등이 생겨나고 소통은 단절되고 부부 사이도 멀어지고 조기 은퇴한 남자들은 가장의 권위는 사라졌고 밖으로 내몰리는 처지가 돼버렸다.
100세 시대 나머지 인생 자칫 일을 벌였다가는 빚더미에 올라 안고 노숙자로 전락하기 일쑤다.
나이 든 남자들은 신변잡기 허접한 일들로 지루한 일상을 보낸다.
여자들은 어떤가? 자꾸 밖으로 돈다. 아무것도 인생에 도움 안 된다. 뭐니 뭐니 해도 화목한 가족, 가정이 절실하다.
주크박스 뮤지컬 "할매들의 수다”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가볍게 풍자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머잖아 디지털 시대를 넘어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황망하고 무력한 지구촌 세상이 올 것이다.
차라리 좀 불편했더라도 인간들이 부딪히고 인간미가 넘쳤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