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15)에 이어 계속...>
◆2015년4월29~30일, 수/목요일-여덟 및 아홉째 날[독일-플젠,로텐부르크(구시가지/중앙광장과 시청사, ‘야콥교회’조망)
,프랑크푸르트- 인천(8~9)]
오늘은 이번 동유럽여행을 위해서 인천을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입국해서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로 한 바퀴 돌고 다시 독일의 플젠을 경유해서 온 마지막 여행지 ‘로텐부르크’의 구 시가지에 위치한 「중앙광장과 시청사」를 관광하고 로텐부르크에서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가장 유명하다는 「야콥교회」를 관광한 다음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으로 이동, 귀국하고자 새벽 4:30분부터 기상, 세면 및 서둘러짐을 챙겨 1층 로비에 가방을 모아 놓고 호텔식당에서 호텔식 조식을 하고 05:50분에 로텐부르크로 전용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오늘 날씨는 플젠에서 출발당시 비록 구름이 상당 있었으나 버스가 달린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행스럽게 안개는 지상에 자욱하게 깔려 있었으나 하늘은 파랗고 쾌청하여 기분 또한 상쾌하고 좋은 아침이다.
버스창가에 비친 고속도로변에는 쭉 뻗은 적송 줄기 몸매가 아름답고 시원스러워 보이며 푸른 초지 가운데에는 아침햇살을 받은 붉은 지붕과 하얀 집 벽들이 오순도순 형성한 마을..., 그리고 간간이 눈에 자주 띠는 친환경적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발전기 들..., 한없이 평화스럽게 보인다.
.......<잠깐 ! 여기서 독일 국가 개략사를 살펴보면...>........................................................
<독일>
독일의 국토는 35만 6,910㎢, 인구는 약8,086만 명(출처:CIA The World Factbook 2014.07./이하 동일) 수도는 ‘베를린’이다.
로마제국 멸망이후 건국된 프랑크 제국은 신성로마제국으로 번영하다가 13세기에 합스부르크가(家)의 지배하에 놓인다. 이후 신구교의 대립으로 발발한 종교전쟁(1618년~1648년)으로 국가 전체가 전쟁터로 돌변해 인구의 1/3 이 사망하는 엄청난 비극을 겪는다. 하지만 18세기에는 러시아, 폴란드를 침략해 동쪽으로 영토를 확장한다.
나폴레옹의 침략으로 위기를 겪은 후 1815년 빈 의회에서 35개국의 연방으로 이루어진 제국이 탄생하고 의회는 오스트리아의 재상 메터니히가 주도한다. 1866년 비스마르크가 오스트리아를 침략하면서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한 독일 통합이 시작된다. 곧이어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프로이센의 빌헬름 1세가 독일 황제로 등극한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패전국으로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면서 경제가 급속도로 추락하고 만다. 혼란 속에서 정치적 극단주의자들이 생겨나는데 그 가운데 아돌프 히틀러가 있었다.
1933년 나치당이 독일 제1당이 되면서 히틀러가 수상이 된다. 히틀러는 1936년 라인란트를 점령하고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합병하며 마침내 1939년 폴란드까지 침략한다. 그리고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은 5년의 시간이 흐른뒤 히틀러의 사망과 함께 막을 내린다.
독일 재정비과정에서 연합국이 관리하던 서독에선 자본주의, 구소련이 관리하던 동독에는 공산주의체제가 수립된다.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분단국가의 아픔을 겪던 독일은 1990년 10. 3일 베를린 장벽이 해체되면서 마침내 역사적 통일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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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플젠을 떠 난지 약 3시간이 지난 후 어느 도시로 들어서고 있을 즈음 저 멀리에 뵤죽한 성곽의 망루탑도 보이기 시작하는 등, 직감적으로 “중세에 독일과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로마로 가는 길’이란 뜻의 ‘로만틱가도’와 도로 주변에 ‘50여 채의 고성과 성의 폐허’가 남아 있어 독일에서도 중세의 모습을 가장 느낄 수 있어 붙여진 ‘고성가도’가 교차한다는 로텐부르크로가 가까워졌고 다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로텐부르크는 독일 슈타우팬 왕조때 지은 요새를 중심으로 중세도시가 발전하여 1274년에 ‘황제의 자유도시’라는 자격을 부여 받아 13세기부터 17세기 초 까지 자유교역도시로 활발하게 이루어지다가 17세기 30년 종교전쟁 후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후 제2차 세계대전으로 도시 전체가 대부분 파괴되었던 것을 20세기에 들어 완벽하게 복원되어 로만틱가도의 중심도시로 관광명소가 되었다. 13세기부터 16세기 무 광장을 중심으로 있어 안락한 중세도시로 착각할 만큼 고풍스런 도시이다.
우리는 고성 앞 주차장에 9시경 도착 후 버스에서 내려 고성이 보이는 성곽 쪽으로 약 10여분 걸어 높은 성벽 밑에 뚫린 성문으로 들어 간 다음 골목 하나 둘을 지나니 붉은색 위주의 건물들이 좌우 대칭적으로 늘어선 구시가 거리가 나왔고 이 거리를 따라 계속 죽~ 올라가면 로텐부르크 구시가와 여행의 중심인 중앙광장과 시청사가 나온단다.
중앙광장 쪽으로 걷다보면 좌우 거리 곳곳에는 아름다운 중세 건축물과 카페, 음식점, 기념품점 등 상점과 독특한 간판이 걸려 있는 거리가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깜직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어느 상점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어 다가가보니 망치로 깨 먹는다는 독일의 유명한 과자 ‘슈니발렌’이라하나 그리 딱딱하진 않고 부드러운 면도 있으면서 너무 달콤하다고 할까?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백화점 매장에서 줄을 서서 사먹을 만큼 인기가 많았다는 다양한 모양의 슈니발렌을 만들면서 팔고 있었다.
↑독일의 유명한 과자 ‘슈니발렌’을 절찬리에 제과 및 판매 중↑
↑시청사 ↑시의회 연회관
그래서 유명 상점 내부도 기웃거려보고 때론 기념품 또는 음료 및 과자류도 사먹으며 약 10여분 걸어 올라가다보니 중앙(=마르크트)광장이 나오고 그 좌측에는 고딕양식과 르네상스양식이 혼합된 '시청사', 그리고 앞쪽인 시청사의 우측에 시계탑이 있는 독특한 양식의 ‘마이스트 트롱크’ 시의회 연회관(장)이 있어 외관만 관망하고, ↑
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1년 365일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모든 것의 용품(선물, 기념품, 트리 등)을 전 세계로부터 주문 받고 배송하며 크리스마스 박물관(*별도 입장료있음)도 겸한다는 화려한 ‘케테 볼파르트’ 가게 본점(*지점은 독일에 5개 도시와 벨기에, 프랑스에 지점) 둘러보았다.
↑ ‘케테 볼파르트’ 가게 본점
↑화려한 ‘케테 볼파르트’ 가게 외관과 내부 상품↑
※ 여행기 <---(17)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