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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7일 UFC 181에서 조니 헨드릭스를 꺾고 새롭게 UFC 웰터급 왕좌에 오른 로비 라울러.
라울러는 2013년 플로리다에 위치한 아메리칸탑팀(ATT)에 새 둥지를 틀었고 UFC 웰터급에서 승승장구해 여기까지 왔다. 지금 ATT는 첫 번째 UFC 챔프를 탄생시킨 기쁨에 축제 분위기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지 알 수 없다. 라울러의 챔프 등극은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ATT 소속의 웰터급 랭커 타이론 우들리와 헥터 롬바드가 동료인 라울러를 쫓는 상황이 돼버린 것.
ATT의 헤드코치 히카르도 리보리오는 Fox Sports와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을 예견하고 있었고 실제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할 시점에 왔다고 밝혔다.
"우리팀은 UFC 선수가 가장 많다. 컨텐더들도 많다. 이것이 챔피언을 탄생시키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의 컨텐더 중에 많은 선수들이 웰터급에서 뛴다"
로비 라울러는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는 3위, 헥터 롬바드는 6위에 랭크돼있다. 우들리는 2015년 2월 1일 UFC 183에서 켈빈 개스텔럼과, 롬바드는 2015년 1월 4일 UFC 182에서 조쉬 버크맨과 만난다. 둘 다 여기서 승리하면 팀원들끼리의 전쟁을 막을 길은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리보리오의 선택은 각 선수들을 담당하는 코칭 스태프를 유닛화시켜 따로 관리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 팀원들끼리 경기해야 한다면, 난 빠져있을 계획이다. 라울러와 격돌하는 롬바드를 코치하지도, 라울로 또는 롬바드와 싸우는 우들리를 코치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분리해서 훈련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코치들이 있다"
물론 이러한 분리가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리보리오는 팀웍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쪼개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끼리 싸워야 한다면 싸우겠지만, 우리는 함께 팀을 유지해나갈 것이다"
그러나 이미 경쟁관계에서 스파크가 튀고 있는 중이다. 타이론 우들리와 헥터 롬바드는 앙숙이 된 상태다.
첫댓글 그동안 전적상으로 보면 헥터 롬바드가 타이론 우들리한테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는데 우들리를 이겼던 제이크 쉴즈, 네이트 마쿼트 등을 롬바드가 일방적으로 압도했습니다. 그런데 우들리가 무슨 느낌인지 롬바드 상대로 일 한번 낼거 같네요. 그리고 주관적으론 둘 다 챔피언이 된 로비 라울러 이상으로 강한 선수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