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띠수업20 사띠수행자의 삼학
붓다스쿨은 성불의 길을 배우는 학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학교에 입학한 모든 이들에게 계정혜 삼학이라는 세 가지 과목을 교육하셨습니다. 부처님의 모든 법문은 이 삼학의 주석서입니다. 사성제와 팔정도로 대표되는 초전법륜의 내용도 결국 이 삼학으로 요약됩니다.
팔정도 중 정견과 정사유는 혜학의 영역입니다. 다음으로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은 계학의 영역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념과 정정은 정학의 영역이죠. 결국 팔정도는 삼학이고 이를 통해 붓다의 마음인 중도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것이 성불의 길입니다.
붓다스쿨에서 공부하는 사띠수업에는 넓은 의미의 삼학과 좁은 의미의 삼학을 구분합니다. 전자는 보편적인 삼학으로 팔정도를 의미합니다. 후자는 팔정도 중 정념을 실천하는 것을 중심으로 삼고 있는 수행자에게 특별하게 적용되는 계정혜 삼학입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첫째, 사띠수행자의 계율은 깨어있음입니다. 얼빠진 마음으로는 사띠수행을 할 수 없습니다. '깨어있는가?'라고 자문하여 방일함에서 벗어나는 것은 사띠수행을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또한 깨어있는 마음이 없다면 신업과 구업의 구체적인 계율 항목을 지키지 못하게 되기에, 사띠수행자에게 있어 깨어있음은 계율입니다.
둘째, 사띠수행자에게 선정은 마음챙김입니다. 마음챙김은 수시로 불안함에 사로잡히는 수행자의 마음을 정돈합니다. 이를 통해 어디에도 사로잡히지 않은 무주상의 안심이 이루어진다면 이것이 곧 사띠수행자의 선정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사띠수행의 지혜공부는 알아차림입니다. 깨어있음의 자문을 계율로 삼아 반복하고, 불안한 마음을 정돈하여 안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지혜를 수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지혜는 '신수심법'이라는 네 가지 관찰 대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함으로써 생겨납니다. 스스로의 마음 상태를 숨김 없이 관찰해야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할 때 지혜가 생겨납니다. 인연 닿는 대상과 경험에 알아차림의 힘으로 기꺼이 전념하는 것이 바로 지혜공부입니다.
사띠의 선순환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곧 사띠수행자에게 계정혜 삼학을 연계시키는 습관을 형성합니다. 사띠수행을 통해 경험의 질을 바꾸고 싶고, 마음의 격을 높이고 싶다면 반드시 이 선순환을 익혀야 합니다. 반대면을 표현한다면 얼빠짐의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수행의 시작이고 끝입니다. 이것이 수행의 기반이자 완성입니다.
사띠수행자에게 적용되는 이 좁은 의미의 삼학은 곧 넓은 의미의 삼학을 이루는 기반이 됩니다. 깨어있는 마음 하나만 지킬 수 있다면 모든 계율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고, 마음챙김을 통해 불안을 제거한다면 그 자체로 선정으로 들어가는 문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념하여 경험을 알아차림하는 것, 이외에 지혜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사띠의 선순환이 곧 삼학에 대한 수행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선순환을 몸과 마음에 각인시키길 권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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