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찬양집회 예정된 시간이 점점 가까와 오고...
먼저 악기를 세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서 들어섰을 때,
제일 먼저 반겨맞게되는 성가대 모습이 보였지요.
지휘자가 앞에 서서 반주자가 없는 가운데,
이쪽저쪽 소리의 균형을 바로 잡아보려 애쓰는 열심이 아주 크게 전해져왔습니다.
그동안 성에서 여러 형태의 성가대를 만날 수 있었던 일에,
물론 반주도 없이 힘차게 찬양부르는 일에도 그침없는 은혜가 되게 하신 일이 있었음을 알기에,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잘 할 수 있게 하신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그대로 드러내는 용기 백배,
온 몸이 찬양 악기가 되어 아주 빼어난 성안에서 1위라 선꼽을 수 있는 훌륭한 합창단을 만날 때도 있었지요.
이처럼, 이번 경북북부3성 성가대는 어떤 멜로디를 짚어줄 멜로디언(?) 조차도 사용하지 않는 가운데 있었고,
성가대원 중 한 형제의 맑은 목소리로 음을 헤치고 나가는 길을 안내, 새 곡의 높낮이를 조율하고 있음에
자연스레 귀를 기울이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먼저 계속적으로 멜로디를 차고나가는 틈새를 따르지 못하고, 뒤따라 가는 이들의 음높이가
각자 다른 키로 읊조리는 우왕자왕 흔들림, 하나되지 못한 일탈한듯 들려지는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상황이
큰 당황함이 아니라 100% 이해하게 되며, '그래도 이 모습 그대로 주님~ 인도하옵소서!'
기도로 돕게 되는 마음은... 목소리가 나빠서도 아니며 삑 소리로 어느누가 방해해서도 아니며...
단지, 새 노래 악보를 받은 그들이 익숙하지 못한 솜씨로 길고 짧음의, 오르내림의 시간차를 재어보며
오선에 매달려보는 선율이 정확한 좌표를 찍기 전
어떤 음을 제대로 내어야 할지 처음 마주하는 수줍은 표현들에 이리저리 갈 길을 찾아가는 모습들에 더하기 할 수 있다면~
악기를 세팅하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돕고 싶은 마음이 절실 하던 차,
마침 부단장 목사님께서도 그 마음을 읽고 또 읽으셨나보다.
얼른 신디를 세팅해서 새 곡을 익히는데 맞춰주라고 하셨다.
아직 싱어들의 마이크 세팅에 만족감을 찾지 못한 터라 분주해 할 때
지난 날, 경북북부3성에서의 신디 소리는 막힘없이 잘 낼수 있었던 경험대로,
악기 소리는 순탄하게 뻥뚫려주어 참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처음, 경북부부3성에 성가대가 코로나 이후 집회시간, 찬양할 수 있도록
조직되어 그렇게 찬양을 부르는 중임을 말해주었기에
얼마나 귀한지, 이제 걸음마를 배워가는 어린아이처럼, 한 분의 선창으로 곱게곱게
멜로디를 안내하는 모습, 그들의 이러한 모습 만으로도 이미 은혜를 받았습니다.
8-9명(?), 성가대로 어떻게 한 사람, 한 사람 지원이 되었을지,
비록 사회에서 한 때 잘 나가던 음악 실력을 갖추지 않았어도 이렇게 낮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올려드릴 찬양은 두고두고 기억될 감사의 모습~~
잠시 정확한 음을 짚어 신디 소리에 맞추어 기억할 수 있었던 소리...
이후 멜로디를 익히고 서로 다른 파트로 화려한 하모니는 못 이룰지라도 어긋남이 있는 멜로디, 박자로부터
먼저 악보를 좀 잘 볼 수 있게 하신 형제의 선창, 익숙해진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게 될 찬양~ 응원하며 기대를 모읍니다.
이 날, 십자가전도단과 함께 예배드릴 때에 찬양하게되는 순서를 맡진 못했어도
들려오는 소리, 어긋남의 이유를 알기에 이미 함께 준비하는 예배가 되게 하신 것!
성가대 가운을 입고, 지금 선 곳에서 그들만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후에도 한없이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을 자유롭게 허락받음이 아니어도, 그때마다 주시는 성령 하나님의
감동케 하심이 있으리라...
잠시 이 땅에서는 이렇게 연습이 필요하고 그래도 찬양하게 하신 자리는
불러서 은혜를 나누며 늘 예배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감사찬양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실 것이니
코로나로 인해 집회가 없었던 공백기를 딛고, 상반기 그동안 찬양집회로 나아갔던 성마다 아직 준비가 안된 모습으로, 그대로 가운을 차려입은 자리를 지켜주던 성가대 형제들, 찬양 소리를 우렁차게 들을 수 없었는데...
너무나도 훌륭한, 그 모습만으로도 은혜가 되는 삶의 노래를 울려나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 이제 한걸음씩 내딛게 하심이 보여진 감사의 찬양...
영원히 부를 노래를 지어가는 삶의 여정동안, 울고 웃는 감사의 제목들을 만들어가는 영혼의 찬양 또한,
깊고 깊은 하나님의 사랑이 깨달아지고 구원의 은혜에 감격함이 가사가 되어~
길고 짧음의 박을 표현, 잠시 쉬어가게도 하시며 길게 늘어뜨린 긴 호흡이 필요한 때를 만나며 뛰어넘고 지날 때에 하늘 합창단 단원으로서
크고 더 멀리, 더 높이 , 때로는 깊이깊이 심령의 울림, 영혼의 찬양이 되게 하시리라~
할렐루야!
첫댓글 아멘
성가대가 결성되어진 모습만 보아도 반가운 마음이다.
방문자 명단을 보낼때 예배순서도 같이 보낸다.
단장 목사님께 직원이 성가대가 없는데 순서에 들었다고 하시기에
순서에는 있다 할지라도 없으면 없는대로 하면 된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고 하셨다.
그리고 김간사와 서신을 하는 3소 형제에게서 성가대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했다.
우린 어! 이상하네 직원이 잘 몰랐나 하는 말을 주고 받으며 서로 ?
강당에 들어서는 순간 성가대원들이 먼저 와서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형제의 소식이 맞구나! 했다.자리에만 앉아 있어도 반가운 모습이며 결성되어진 모습만 보아도 감사했다.
결성이 되고 연습을 하는 중이지만 성가대가 결성 되었다는 자체만으로 귀했다.
하반기 집회때는 성가대의 찬양으로 함께 하기를 응원하며~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