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략
쉽게 읽는 중국사 입문서
현대지성 클래식 3
증선지 저자(글) · 소준섭 번역
현대지성 · 2015년 09월 14일
조선 시대 성현들의 필독서를 읽다
『십팔사략: 쉽게 읽는 중국사 입문서』는 중국 고대시대부터 송나라가 멸망할 때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이다. 사마천의 《사기》부터 탁극탁이 지은 《송사》까지 당시 중국에 존재했던 정사 18가지 책을 요약해서 알기 쉽게 편찬하였다. 그래서 《십팔사략》이라는 책 제목은 ‘18가지 역사책을 요약하였다’는 뜻에서 비롯된 것이다.
《십팔사략》은 우리나라에서 조선 시대 때부터 선비들에게 필독서가 된 책이다. 6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랑받아온 고전 중의 고전인 것이다. 오늘날 《십팔사략》을 이렇게 소개하는 것은 인간들의 치열했던 역사를 되짚어 본다는 의미에서, 우리 역사와 숨결을 가까이 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또한 위로는 황제로부터 아래로는 시정 잡배에 이르기까지 모든 다양한 인간들의 지혜와 삶의 보고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높다.
작가정보
저자(글) 증선지
저자 증선지는 송나라 말기에서 원나라 초기에 살았던 학자로서 송나라 15대 도종 과거에 급제하여 지방 관리를 비롯하여 법관을 역임하였다. 그는 정무를 지극히 공평하게 집행하여 명성이 높았다. 특히 그는 송나라 충신 문천상의 후배로서 충절로 가득 찬 학자였는데, 불행하게도 그의 시대에 조국 송나라가 몽골에 의해 멸망당했다.
송나라가 멸망한 후 그는 벼슬에 나가지 않고 은둔하여 이 『십팔사략』을 집필하였으며, 92세를 일기 로 세상을 떠났다.
번역 소준섭
저자 소준섭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대우교수로 강의하였고, 국회도서관 중국 담당 조사관으로 일했다. 한국 최고 수준의 중국 전문가인 저자는 학자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경영, 정치, 법, 역사, 인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저서가 있으며, 다수의 한·중 매체에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글들을 기고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을 말한다』(2011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왕의 서재』(2012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사마천 경제학』(2012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청소년을 위한 사기』(행복한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십팔사략』, 『사마천 사기 56』, 『중국사 인물 열전』, 『논어』, 『도덕경』,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등이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