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7스위스 여행 17편/리기산
쭈거 호수쪽에서 본 구름을 휘두르고 있는 리기산의 자태....
지난 3년전에 딸부부의 안내로 왔을때는 유람선을 타고 리기산 입구 까지 왔다가 비가와서 전망을 볼수없서
그냥 루째른호수변 어느 카페에서 놀다가 그냥 돌아 갔던 기억이 있으나 이날은 날씨가 좋은편이다.
스위스 알프스 관광은 날씨가 관건이다.
이날의 리기산 여행은 사돈 부부의 초대와 안내로 이루어졌다.
우린 사돈부부, 딸부부, 우리 부부 이렇게 여섯명이 아침 일찍 취리히를 출발하여 루째른 근처 골다우로 간후
등반열차를 타고 리기산으로 올랐다. 난 루째른으로 가는 도중에 이런 코스가 있는것은 처음 알았다.
리기산으로 오르는 방법은 세가지다. 우리가 간 골다우 역에서 등반열차를 타고 리기로 오르는 방법과
루째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로 간후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는 방법과 루째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배기스로 간후 케블카를 타고 오른후 다시 리기산 정상까지 가는 등반 열차를 바꾸어 타는 방법...
우린 내려 올때는 올라간 쪽과는 반대쪽 비츠나우쪽으로 산책길을 걸은후 중간쯤에서
비츠나우로 내려 가는 산악열차를 탄후 비츠나우의 아름다운 호수변에서 잠시 머물다 루째른으로 가는
유람선을 타고 50여분 달려서 루째른에 도착후 취리히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바로 이런 다양한 코스를 즐기기 위해서 스위스 사람들은 자가용 보다 대중 교통을 이용한단다.
그리고 모두가 정확한 시간에 정확하게 연계되고 표를 한번 만 구입하면 모든 교통수단을 몇번을 이용하던
다시 표를 구입 할 필요도 없고 편리한 교통 수단 때문이다.
리기산(1801m)은 융프라우와 더불어 스위스 3대 명산으로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기도하며 스위스 중부 루체른 호반과
북쪽은 쭈거호반을 끼고있서 정상에서면 루째른 시가지와 루째른 호수 그리고 쭈거호수도 한눈에 볼수있다.
또한 리기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필라투스와 눈덮인 융프라우요흐와 티틀리스산 전망도 환상적이다.
전망대 인근에는 규모가 작은 산골교회가 있었는데 스위스엔 가는곳 마다 이런 높은 산골에 교회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리기는 알프스 풍경과 가장 스위스다운 전원 문화를 느낄 수 있기에 옛날부터 알프스의 일출 감상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란다
그 명성 때문인지 일찌기 '맨델스존'이나 '빅토르 위고' 등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푸른 초원으로 뒤덮인 산중턱, 아기자기한 집들이 그림같이 모여 있는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 호수와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답다.
초창기 산악 열차/화목과 석탄으로 움직이는 증기 열차이며 전기산악열차보다 요금이 비쌉니다
이 곳 사람들은 옛것을 없애지 않고 관광 자원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후에 도입된 전기 산악열차...
리기산을 오르면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도 보았고....
리기산에서 바라본 필라투스봉....루째른에서는 리기산 보다는 필라투스를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고 저도 처음 왔을 때는 사돈이 필라투스로 데리고 가더군요.
저산이 돌산이라서 더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 한국 여행객도 필라투스를 더 많이갑니다.
리기산 정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계속 산악열차는 여행객을 실어다 나르고 있습니다.
노인은 평탄한 코스로 젊은이는 가파란 코스로 올라 가라는 안내 표시판....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레스토랑....
최정상에 있는 송신탑과 전망대.....이곳에 오르면 루째른 전체가 양사방으로 모두 내려다 보입니다.
정상 북쪽 절벽 근처에 있는 작은 교회 십자가....
멀리 보이는 알프스 봉우리들....날씨가 좀 더 맑으면 선명하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올라간 콤팩트 카메라의 랜즈 수준도 한계가...
리기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북벽쪽 쭈거 호수 루째른 호수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어마 어마 합니다.....
역시 쭈거 호수....
정상에서 본 서북벽....
서남쪽 루째른 호수의 끝 부분.../루째른을 시작으로 이곳 쭈거호수와 인접한 끝 부분 까지는 배로 몇시간을 달려와야하는 규모입니다.
루째른 호수변 마을들.....
이쪽 아래도 쭈거호수....
이곳을 구경 시켜 주시기 위해서 휴가를 내어 우리를 안내 해 주신 사돈과 함께....
전망 쪽은 곳에는 호텔과 레스토랑이 꼭 있더군요. 서북벽 을 끼고 굽이 마다 이 높은곳에 몇개의 호텔들이...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차를 마시려 레스토랑으로 가는 도중에 염소들도 만났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고 또 걷고...
아름다운 야생화와 에델바이스도.....
멀리서 카메라를 당겨 보니 멋진 장면도 나타 나더군요.
전상 아래로 한참을 걸어 내려와 휴식을 취하며 커피를....
등산 열차는 쉴새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겨울철엔 리기산 일대 전체가 스키장으로 활용된다더군요.
우리가 내려온 정상을 뒤 돌아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삶을 여는 마음으로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가진 사람은 행복의 주인공이 되고
고난에 굴복하고 희망을 품지 못하는 사람은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 행복의 주인공이 되고
"나중에" 라고 미루며 시간을 놓치는 사람은 불행의 하수인이 됩니다.
힘들 때 손 잡아주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이미 행복의 당선자이고
그런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행복 낙선자입니다.
사랑에는 기쁨도 슬픔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행복하고 슬픔의 순간만을 기억하는 사람은 불행합니다
작은집에 살아도 잠잘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작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남의 마음까지 헤아려 주는 사람은 이미 행복하고
상대가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것만 섭섭한 사람은 이미 불행합니다.
"행복찾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