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 : 로마서 15장 20~21절
롬15:20 이와 같이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알려진 곳 말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b)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삼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남이 닦아 놓은 터 위에다가 집을 짓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b. 또는 기쁜 소식)
롬15:21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c) "그의 일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요, 듣지 못하던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c. 사52:15(70인역))
*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출처 :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지난 4월에 베트남 평화기행을 다녀왔다. 베트남의 역사를 보면, 1975년 4월 30일, 베트남 전쟁이 끝났다. 1954년 이후 한반도처럼 남북으로 분단된 베트남이 무력으로 통일된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종전’, ‘통일’, ‘해방’이라 불렀지만 우리나라나 미국에서는 ‘사이공 함락’이나 ‘월남패망’이라 불렀다. 베트남 전쟁은 역사상 가장 명분 없고 사악한 미국의 침략전쟁이었다. 온 세계가 반대한 그 더러운 전쟁에 한국은 전투 병력을 약 5만 명 보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국군은 미군과 함께 무수한 민간인 학살을 저질렀다. 우리도 주변 강대국에 의해 수많은 침략을 당한 아픈 역사가 있으면서도 남의 나라 전쟁에 명분 없이 참전하며 저지른 만행도 사과하기를 거부해 왔다. 이번의 <베트남 종전 50주년 평화기행>은 그래서 주로 한국군의 민간 학살이 집중적으로 펼쳐진 베트남 중부지역의 다낭지역을 중심으로 다녀왔다.
이번 평화기행의 안내자는 20여 년간 베트남 민간인 학살의 진실을 밝히고 진정한 사과와 새로운 출발을 위한 활동을 해온 구수정 선생이었다. 본인이 20여 년 전 호치민시에 유학 와서 공부도 하면서 이런 일에 앞장서기 시작하여 한-베트남 평화재단까지 만들어 이런 평화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현장에서 평화를 심기위한 활동을 전개해 온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선교적 사명 즉 이방인을 위한 선교를 전개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하며 “나는 남이 닦아 놓은 터 위에다 집을 짓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다. 당시 예수의 제자들이 대부분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선교에 중점을 둘 때에 이방인을 선교를 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오늘날 평화의 사역은 다양한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도 남들이 하는 또는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관심 있는 곳만 아니라 새로운 평화사역의 현장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평화의 주님이 오시는 대림절에 나는 어디에 평화를 심을 것인가를 생각해본다.
오늘의 기도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 우리 주변에서 또는 세계 곳곳에서 평화가 깨어지고 아픔을 호소하는 곳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평화의 사역을 새로운 곳에서 하고 있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로 인해 희망을 봅니다. 우리도 때로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때로는 새로운 평화의 사역이 필요한 곳에서 정의로운 평화의 씨를 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나와 우리교회가 평화를 위한 새로운 사역을 펼쳐나갈 수 있는 곳이 무엇인가를 성찰하고 나누어보자.
첫댓글 주님, 알지 못하던 것을 보게 하시고, 듣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
말씀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삶으로 나를 보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