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13) - 삼황오제(신화시대)

[촌정]

복희와 여아는 신화시대의 인물이다.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바뀌어 가는 시대의 신화-전설이다.

신화시대(삼황오제)

    삼황오제가 실존했다는 증거 자료는 하나도 없다. 신화이고, 전설일 뿐이다. 삼황 또는 오제로 조합하는 이름도 삼 명과 오 명이 아니고 더 많다.

 우선 삼황(三皇)을 보면, 복희-여와-신농, 또 복희-수인-신농 등등 6-7가지의 조합이 있다. 오제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황제-전욱-제곡-요-순이 가장 많이 말하는 조합이다. 그 외에 신농, 치우, 축윤, 공공도 많이 알려져 있는 신화시대의 이름이다.

 심황은 중국에 겨우 먼동이 터 올 무렵의 중국을 통치했다. 부계사회이지만, 아직은 모계사회의 흔적도 많이 남아 있는 초기 시대이다. 오제의 시대는 원시 사회가 끝날 때쯤에 덕망이 높은 지도자가 나타나서 통치하던 시대이다. 오제는 부족사회의 지도자로서, 부계사회를 나타 낸 것이라고 하였다.

 중국이 여러 부족으로 나뉘어져 있을 때 부족의 지도자로서, 하나의 중국으로 통합되어 가는 과정을 이야기로(중국은 신화나 전설을 역사로 전환하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민족이다.) 전하여 준다.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바뀌는 시대의 지도자이고, 영웅이다. 부족연맹 시대의 부족장으로, 지도자가 부족장에서 왕으로 바뀌는 시대의 지도자를 영웅화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역사시대의 인물이 아니고, 신화-전설 시대의 인물임으로, 실체가 없다. 그들이 통치하였다는, 이상사회만이 이야기로 전해 올 뿐이다. 그래서 가짜의 역사로 생각한다.

 이들을 이은 왕조가 하, 은, 주이다.

 하은주도 고사변파는 실존의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리두에서 아주 초기이 청동기유물을 발굴함으로 하 문화 유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로서 하, 은, 주가 중국역사에 실존하였던 국가로 인정받는다.

 일부 학자는 이리두가 진짜진짜 하의 유적이란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인정하지 않는 학자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미술사나 역사책은 이리두 유적은 하나라 유적이라며 싣는다.

 삼황오제 시대는 하, 은, 주 보다는 앞선 시대로서, 신석기 시대 즉 앙소 문화, 용산 문화, 홍산 문화라는 시대가 배경이다. 이 시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신화가 복희-여와이다.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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