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를 다녀오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 같은 선교사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무엇을 얼마나 이루고 사는 것보다
아마도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지 싶다.
물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어떻게 사느냐가
우리 같은 선교사들의 삶의
덕목인 것을 잊지 않지만
건강보다 우선일 수는 없겠다 싶다.
물론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계시지만 말이다.
이 땅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이
아플 때 병원을 찾아야하는 일인데
이 문제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
우리는 종중 잊어버리고 살기 일쑤다.
우리 공동체 선교사로
치앙마이에서 하나님 앞에서
충성되게 자신의 몸도 돌보지 않고
생활하던 선교사 한 분이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에 있다.
그런데 5일을 입원하여 수술 받고
중환자실에 있는데
병원비가 4천만 원이 청구되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솔직한 마음
생명보다 병원비가 더 걱정이 되었다.
이를 위해 아무런 보험도
들어놓은 것이 없다고 한다.
더 심각한 상황은
다시 2차 뇌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뇌수술을 하고 한국으로 이송하는
문제도 어려운 상황이라 한다.
한국 병원에서 이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의사들이 파업하고 있는 중이라
이 선교사님을 받아 줄 병원을 찾는 것도 어렵다 한다.
이번 주 안에 순조롭게 한국으로 이송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일억이라고 한다.
시간이 관건이지 싶다.
이를 목도하며
다시 한 번 이 땅에서의 삶에
건강을 돌아보게 된다.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한국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네 서글픈 현실이지 싶다.
이 선교사님의 치료의 과정과
한국으로의 이송문제,
그리고 병원치료비와 한국으로 이송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온전히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우리네 서글픈 현실
노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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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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