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시~~
지금부터 잠들면 못일어날꺼야...
날밤새고 뛰면 되지 뭐~~
원주에 주차해놓고 새벽3시30분 진돌이차에 얹혀 출발
오금교 다리밑에 도착하여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양치하고...
선선하고 햇빛은 가려져있어 뜀박질하기에 아주 그만인 날씨다
어느덧 레이스별 그룹들이 형성되어 무리지어 뛰어가는 모습이 정다워보인다
내옆에서 치고나가지도않고 뒤처지지도않고
내실력을 시험하는지 아이고오~신입 찬스맨 때문에 계속 오버하며 달리다~
주로에서 괭과리치고 북치며 흥을 돋워주는 자봉팀을 만났네
메리가 어찌 그냥 지나치랴
둥두둥두둥둥둥~~
신바람~~놀고있는데 뛰러가라고 쥔장이 밀어내네ㅠㅠ
사료공급하는 자봉들은 메리가 왜 이렇게 빨리오냐며 어리둥절~~ㅎㅎ
턴하여 돌아오는 개트라맨들은 메리뛰는 폼이 어쩌니 저쩌니~~
함께 뛰던 신입멍 골드바우는 인기가 많다며 신기해하네~~
인기많은 이유를 설명해주자면 과거 나의 이력을 들춰내야하니 묵묵부답할밖에..
지나치는 멍들의 이름을 98%는 기억해내는 메리는 똑똑해?..
큰소리로 이름불러주며 지나치는데 기분좋았지?
하프뛸때는 하프거리가 다가오면 뛰기가 싫고
풀뛸때는 25키로 지나가면 남은거리가 걱정스러워 맥이 풀리는데
오늘은 2.5키로쯤 남으니 비로소 거리가 궁금해졌네
피니쉬라인 통과 팔둑에 매어있던 칩을 갖다대니 3시간28분...
맨날 꼴찌 메리인줄 알고있던 녹향은
기록장을 얼른 갖다주며 칭찬을~~
개트라에 대한 유혹이 살짝 드는데...
깜비랑 양미리의 58키로 완주가 매력적으로 보이는거보니
내년엔 저질러봐?
반트라만 뛰고 들어와 여유롭게 앉아있는 여멍사이를
뚫고 뛰쳐나가는 깜비는 역시 와~~노적봉이여~~
힘겹게 58키로 완주하고 들어오는 멍들을 맞이하느라
우리의 호프 들개는
가랑이사이로 왔다리갔다리하며 북치고 징치고....땀 뻘뻘흘리며~~ㅋㅋ
메리 역시 꽹과리 장단에 맞추어 둥두둥두 북치며 골인하는 주자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장고에게 배우는 즉석 꽹과리 장단에 혼을 다 뺏겼네
늦은 점심식사 뷔페음식 접시에 담아서 먹으려는 찰나 꼴깍
강원멍 차사랑의 MVP호명
무대앞에 뛰쳐나가 박수치며 강원멍 시상에 함께 기뻐하고...
다시 들어와 음식먹으려 하니 이번엔 김메리~~영문도 모른채 무대로 나가니
반트라
19등 펭귄
5등 슈렉
8등 메리
우와 상장이랑 상품도 타고...
나중 생각해보니 1958년생 크~~
갑자기 조급해진 집에 갈 걱정으로 반가운 친구들 뒤로한채
행운권 추첨 미련 접고...
맛난 뷔페음식 맛도 못보고....꼬르륵~~
메리가 어제 정말 가벼워 보이드만 잘했다~ 결국 너와 같이 못 가고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거의 꼴찌로 갔지만 나도 어젠 몸이 가볍드라 너희들과 같이하니 그랬나봐~~
어제 하루 앞에서 "나는 여멍들 중에 무지개가 제일 예뻐~"라고 했더니 끝까지 나를 미워하더군~ 시간을 내서 중랑천 모임에 나와라~
7분주가 내게 힘들다는거야 그게맞는말인가? 놀라운 사실을 알아낸듯해서 가슴이 벅차 나두 6분페이스로 뛰고싶은데.....
메리가 펭귄 보다 훨 고수네? 만나 반가웠어
너 펭귄한테 혼나~~펭귄한테 물어볼께 메리가 고수냐구 ㅋㅋ
메리~쫑~~~~ㅎㅎㅎ멍방의 퀸이여~`담에 왕사탕줄께~~~~ㅎㅎㅎ멍~
왕사탕처럼 달콤한 말을 해주었네 고마워~~
메리 옆에서 뛴 친구들은 미모에 홀렸나보다.. 나는 초장에 왕사탕과 앵두를 뒤 따라가는데 누군지 기억은 안나는데 일갈이 재미있었다.."왕사탕은 빨아 먹고 앵두는 따 먹고..ㅋㅋ" 달리는데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정말 즐거운 우리들의 축제였지!! 수고한 운영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누구 미모?.설마...동반자 얼굴이 긴가민가하네 담에 다시한번 얼굴보여라 ㅎㅎ
신명나게 노는거보니 타고난거같어.. 온 몸이 아플텐데 몸관리 잘해서 내년에는 개트라로 바꿔라..
잠을 못자서 기운이 딸려서 제대로 못놀앗는데?역시 나이는 어쩔수없나봐~~ㅎㅎ
참석 어렵다던 메릴보니 넘 반갑더라~~~
대포로 밀어부친 여인이 역시 즐기고 사는거 맞지?ㅎㅎ 케쎄라쎄라~했더니 잘됐지뭐니
잠깐 주로에서 뛰며 메리 이삔 얼굴 본듯 한데 시합 끝나고 함께 막걸리잔 못나누고 떠나 왔는데 지금도 영~~아쉽구나!가을에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 꼭 참가하여 그때에나 오늘의 아쉬움 을 달래 보자꾸나!
비아는 달리자마자 집에갔니?메린 달리자마자 목간하자마자 괭과리치고 노느라 친구들과 이야기나눌시간도 없었네
메리야 니는 어디서 목간도 했니? 그런것도 있었어?
깜빈 목욕도 몬했네ㅋㅋ난 때빼고 광냈었지~~
나는 그날 서울에서 흘린 땀 소금 만들어 광주까정 가지고 와 그 소금으로 반찬 해 묵었지롱!!ㅎㅎ
보고 또 봐도 또 보고잡다..
노을이만 보고싶은거아니었어? 진짜루 메리도 보고싶단말이지?
메리가 요새 신바람 났고만, ㅎ 성님이 밀어주니 상복도 있구.... 축하한다.
꺽쇠가 안온걸 그날은 몰랐네 당연히 와있는졸알았거든
개트라 대회를 가장 빛낸 사람중의 한사람으로 메리를 꼽고 싶구나. 만나서 반가웠다.
나두 조용하고 싶은데 난 왜 그게 안될까..
축하하고 수고했다! 함께해서 즐거웠는데 끝까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다음에 그때는 여유를 가지고 즐기자...
글쎄말야 밥먹기도전에 끌려와서배고파 죽을뻔했어
이쁜메리는 넘 귀워여^^사랑해
나두 귀엽고 이쁜메리 사~~랑해~~~
인기많은 장미 시원시원한 장미두 사랑해
아이좋아~~이한몸 으스러진다하여도...등치들~~이 안아줘~~잉
요누므 이 아줌씨들이 지들 끼리 놀고 있네그려!! ㅋㅋ안길려면 나 처럼 듬직한 남정네들 한테 안겨아쥐?? ㅎㅎ
메리야....장미야...약 먹을시간이 지났다..약기운이 떨어지면 헷소리가 나온다니깐....ㅎㅎㅎ
메리 귀여운거 약발 아니걸랑ㅋㅋ비아야 여잔 나이가 먹으면 같은 여자끼리 더 찐해져요~~몰랐지?
메리의 활기찬 모습에 개트라가 더 크게 빛이났다.
고상하고 우아한 이미지였음하는데..구제불능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