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컵 리버풀-아스날, 칼링컵 8강서 외나무다리 대결

[챔스우승-발렌시아]

리버풀-아스날, 칼링컵 8강서 외나무다리 대결

[iMBCsports 2006-12-19 17:47]

잉글랜드 칼링컵 8강전에 빅매치가 마련됐다.

빅매치의 주인공은 전통의 강호 리버풀과 아스날이다. 양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06-07 칼링컵 8강전을 치른다. 격전지는 리버풀의 홈구장 앤필드 로드. 칼링컵은 4강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가 단판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양팀의 대결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미 양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한번 만났다. 지난달 13일 열린 홈경기서 아스날은 리버풀을 3-0으로 대파했다.

칼링컵서 양팀은 지난 1996년 이후 10년만에 재회한다. 당시 리버풀은 안방서 아스날에게 4-2로 승리했다. 아스날에게는 이번 경기가 설욕전으로 볼 수도 있다.

양팀은 칼링컵서 12번째 마주쳤고, 리버풀이 5승4무3패로 상대전적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리버풀은 안방서 아스날에게 유독 강하다. 리버풀은 엔필드 로드서 열린 아스날과의 칼링컵 경기서 5승1무로 단한번도 진적이 없다.

칼링컵과 그다지 인연을 맺지 못한 아스날은 지난 1987년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리버풀과의 결승전서 찰리 니콜스(2골)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영광을 맛본 역사가 있다.

7회로 칼링컵 최다 우승팀인 리버풀은 3라운드서 레딩(3-2·홈)을, 4라운드서 버밍험 시티(1-0·원정)을 꺾고 올라왔다.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젊은 선수 위주로 베스트 11을 구성하고 싶지만 아스날은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라 주전급들을 출전시킬 계획이다"며 총력전을 선포했다.

통산 2회 우승을 차지한 아스날은 3라운드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2-0·원정)을, 4라운드서 에버튼(1-0·원정)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4라운드까지 티에리 앙리, 로빈 판 페르시 등 주전급보다 테오 왈콧, 알렉산드레 송, 마누엘 알무니아 등 비주전급 위주로 칼링컵을 운영했다.

웽거 감독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전에는 젊은 선수들과 주전급 선수들을 조합한 베스트 11을 구성하겠다"며 권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대회의 경기지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서 갓 회복한 토마스 로시츠키를 투입한다고 밝혀 사실상 전면전을 선언했다.

리버풀(승점31점)과 아스날(승점30점)은 프리미어리그서 3, 4위로 승점차 1점의 팽팽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한 다음달 열리는 FA컵 3라운드서도 격돌할 예정이다.

양팀은 단판 승부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중요한 길목에서 계속 마주치게 되는 악연을 맺고 있어 이번 경기는 기싸움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찰튼 애슬레틱은 안방서 와이콤베 원더러스(3부 리그)와 8강전을 치른다. 그리고 21일에는 토튼햄 핫스퍼가 홈구장서 사우스앤드 유나이티드(2부 리그)와 맞붙고, 첼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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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이.]

으흠.. 아스날 화이팅

[verpool]

클린싯 연승 ㄱㄱ>_<

[제라드C.날도]

리버풀 화이팅!!!

[어느좋은날~♬]

재밌겠다 보고 자야지~ ㅋㅋ 아무나 이겨라~

[CBmax]

루간지의 로또슛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