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는 어디까지나 서울시의 '제안'에 불과합니다만, 위례신도시 교통 대착으로서 와 서울도심을 연결하는 급행 전철이 제안된 일이 있습니다. 건교부에서는 거부를 했는데, 사실 총면적이 200만평이 넘고 5만세대 육박 (상주 인구만도 12만명 이상 예상)하는 거대 신도시를 지으면서 "분양가가 상승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통 대책을 단 한 건도 고려하지 않고 있는 현 정부 행정은 개그에 가깝다고 봐야겠지요.-_-; 물론 집값 안정이라는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신도시 회계에 포함하지 않기 위해 교통대책 수립을 지연시키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에 의한 손실이 더 크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여튼 현실은 그렇지만, 이를 계기로 망상이라는 수준에서 위례신도시-서울도심을 연결하는 급행전철선을 한번 지도만 펼쳐놓고 구상해 봤습니다.
하늘색, 노란색, 연두색 대안선이 있는데 각각 편의상 1안, 2안, 3안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도에는 표시하지 않은 제4안이 있습니다.
공통사항 : 위례신도시의 교통관문이 될 복정역/복정환승센터 에서 출발하여, 4대문인 '동대문' 까지 운행하는 급행전철로 잡았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제안하고 있는 노선과도 공통입니다. 4대문안으로의 진입을 위한 공간으로 청계천을 활용하였습니다.
1안 - 전 토목시설 신설 기본안 : 복정역을 출발하여 탄천변 공간을 활용해 북진. 삼성동에서부터는 영동대로로 갈아탄 뒤 삼성역(2) 환승, COEX역(9) 환승, 청담역(7) 환승. 이후 하저터널로 한강을 건너 성수역(2) 환승. 이후 청계천변 공간을 따라 동대문운동장역(2,4,5) 에 종착하는 노선입니다.
* 장점 : 무난한 선형이 확보되고 삼성동 COEX 지역을 경유합니다.
* 단점 : 전구간 신설이 되기 때문에 토목비용이 많이 들고, 사실상 분당선 중복노선이 될 수 있습니다.
2안 - 자양대교 복층/복합교량화 안 : 송파구청에서 제안한 자양대교 (종합운동장 ~ 자양동) 를 활용하는 대안입니다. 송파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그 교통량이 잠실사거리 및 잠실대교로 집중될 것이 예상되어 우회 루트로서 제안된 교량입니만, 이왕 신축을 하는 김에 철도교량을 겸하는 복합교량으로 통합건설한다면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본적인 선형내용은 1안과 동일하고 다만 자양대교로의 진입을 위해 COEX대신 종합운동장역(2,9)을 경유합니다. 자양대교북단 ~ 성수역 간 구간은 한강수변 공간을 활용 (뚝섬유원지역 환승 가능)할 수도 있고 시가지를 경유 (정차역 1개소 신설)할 수도 있습니다.
* 장점 : 대체로 무난한 선형이 확보되고 한강 횡단 비용이 절감됩니다. 정차역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삼성역+COEX역 = 종합운동장역)
* 단점 : 자양대교 건설에 대한 주민민원 가능성 있음 - 송파1,2단지 조망권 문제.
3안 - 석촌역에서 분기되는 8호선 지선을 건설하는 대안입니다. 복정-석촌 구간에서는 8호선과 선로를 공유함으로서 건설비 절감을 꾀해 보았습니다. 특히 일부역에 대피선을 시설하고 환승역인 복정-가락시장(3)-석촌(9)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로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송파, 문정, 장지역 통과) 이후 잠실대교를 건너 구의역(2) 환승. 이후 능동 어린이회관 앞을 경유해 어린이대공원역(7) 환승. 그 이후로 중랑천변부터는 청계천을 경유하는 공통선형을 따릅니다.
* 장점 : 8호선 공용으로 토목비용 절감.
* 단점 : 경제성 확보여부
4안 - 제3안과 비슷한 맥락에서 공용운영 구간을 더 늘려본 대안입니다. 석촌-잠실-구의 구간과 청계천 구간만 신설선으로 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도시철도노선. 즉 8호선과 2호선을 공용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복정▷장지▷문정▷가락시장▷송파▷석촌▶잠실▶구의▷건대입구▷성수▷용답▷신답▷청계천▶동대문운동장
(▶:신설선, ▷:기존선 공용, 회색-무정차통과)
* 장점 : 토목비용 대폭 절감. 네트워크 리셔플링의 신개념 도입. 사실상의 2호선 급행화.
* 단점 : 열차운영 복잡. 2호선 구의~성수의 지상고가구간 복복선화시 주민 민원 가능성.
첫댓글 2안에 한 표 던집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당연히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 굳이 언급하지 않은 것은 8호선 잠실역과 혼동될까 싶어 일부러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2호선이나 8호선 잠실역은 방향이 동서방향으로 나열되어 있어서 남북방향 역을 새로 만들어야만 저 노선의 정차가 가능해 집니다. ^^
이 급행노선이 건설된다면 위례신도시나 동대문운동장에서 끝낼 생각만 할께 아니라 인근 도시나 도심지등으로 연장을 고려하여 노선을 결정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영동대로노선이 결정된다면 청계천 따라 동대문운동장으로 가는 노선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동이로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7호선과 직결, 또는 경원선과 직결하면 강북과 강남을 빠르게 연결할수 있을것 같아요. 동이로 타고 가면 7호선과 중복이기에 신노선은 급행전용노선으로만 활동해도 좋겠지요. 만약에 경원선과 직결시 전압이 다르고 통행방향 문제는... 골치아프겠군요.
1안이요.
1안에서 한강을 건너지 않고 갤러리아백화점 앞을 지나 압구정으로 환승하는 안은 어떨까 싶습니다. 이 경우에 강남 북부의 순환기능을 분담할 수 있다는 장점과 위례신도시에서 구도심(사대문안)으로 갈 때 불편이 좀 가중된다는 단점이 있겠군요. 또한 개인적으로 1안이 낫다고 보는 게, 저 경우 위례신도시에서 삼성동 부도심쪽으로 한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테니까요.
저도 그 생각에 동의 합니다. 압구정로를 지나지 않을 경우 도산대로를 경유하게 하여, 취소된 강남 모노레일을 대체할수도 있겠군요.
1안
1안 베리굿이네요. 탄천 조망권이 참 멋지겠습니다 ^^
만약 저게 건설 될 경우에, 분당선과 연결선을 만들어, 첨두시만 이라도 해서 분당선 급행으로 운영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생각에 찬성하지만.. 저 노선은 서울시의 도시철도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분당선은 광역전철 철도공사 운영이라 전압, 통행방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음 만약에 서울시의 도시철도가 아니게 될 경우에는, 고속철도의 연장으로도 사용될수 있지 않겠습니까? 영동대로지하에 역을 하나 짓고, 또 동대문근처에도 가능하다면 좋겠는데요
에고 고속철도 연장으로 하려면 분당을 지나는 신선을 건설하자는 말씀이신지요? 분당선 이용하려면 수많은 대피선 없는 역들을... 고속철도 차량이 뒤를 졸졸 따라가며 서행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것 같습니다. 아니면... 복정-이매구간은 서행하더라도 성남여주선으로 해서 중부내륙선으로 가는 방법은 어떨까요? 급행전용 노선이라면 도시철도로만 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당선에 대피선이 건설되어 있다면 유용하게 이용할텐데요. 아쉬운 대목입니다.
항상 말만 나오는 것입니다만 강남권 고속철도 지선역 - 수서역 또는 양재역 - 이 있다면 접속 가능하겠지요. ^^ // 그리고 위례신도시 전철의 건교부 광역전철로의 건설도 기대되는 것이 위례신도시 자체가 서울시 관할이 아닙니다. 서울시 뉴타윤 사업이 아닌 건교부에서 강남대체 신도시로 짓고있는 것이고. 행정구역 역시 서울, 성남, 하남 3개시에 걸쳐있기 때문에 건교부 예산이 집행될 여지는 있습니다.
1안에 한표 던지면서 향후 KTX 부산, 목포방면 연결을 염두에 뒀으면 하네요. 남서울역을 삼성 쯔음에 만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안으로 할 경우 억지로 90도로 꺾지 말고 북쪽으로 계속 뚫어서 아차산에서 수직환승, 용마산에서 방향별 평면환승 가능하도록 조치하여 7호선과 노선을 공유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왕십리역 영문표기명은 Wangsimni아닌가요 발음대로...
아마 그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