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돈 싫다는 사람 없고 권력 안 갖겠다는 사람 보기 드물다. 돈과 권력은 항상 붙어 다니는 쌍둥이다. 이 쌍둥이만 가지고 있으면 어느 누구도 부러울 것 없이 떵떵거리며 살게 되고 행복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막상 돈과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을 만나보면 조금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데 문제점이 있다. 그들이 쥐고 있는 돈과 권력이 다른 사람에게는 엄청나 보이는데 본인들은 너무나 목말라 한다. “내가 누군데 겨우 이 정도 밖에 가질 수 없단 말인가” “더 많이, 더 크게 가져야 뱃속이 시원하겠다.” 이처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일찍이 선인들은 “제 분수껏 살아야 한다.”고 조황경 외듯 했지만 분수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가 보기에는 분수에 넘쳤다고 생각하는데도 본인은 그게 아니다. 항상 부족하고 언제나 모자란다. 그래서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여 더 많은 것을 향하여 안간힘을 쓰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속병이 안 들 수 있겠는가. “나물 먹고 물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온 세상이 다 내 것이로다”하는 대장부의 경지에는 못 들더라도 넉넉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이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모자라고 없다고 생각하게 되면 병이 생기지 않을 도리가 없다. 남부러울 것 없는 대통령 아들들이 줄줄이 감옥에 가는 것을 세상사람 모두가 봤다. “왜 저럴까” 혀를 끌끌 차는 국민도 있었을 것이고 “미친놈들” 욕을 퍼부은 국민도 있었을 것이다. 남이 가지고 있지 않은 돈과 권력이 그들을 뒤덮고 있는데도 더 많은 욕심을 내다가 개망신을 당한 것이다. 요즈음 신문을 보면 다단계 회사의 로비와 관련한 회사와 사장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로비의 대상이 된 인물들의 이름도 있다. 권력의 핵심부서인 청와대 비서관을 필두로 수많은 정 관계 인사들이 전전긍긍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저명한 시민운동가 한 사람이 거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정 관계 인사들의 돈 받는 솜씨야 돈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 사과상자도 있고 달콤한 케이크 상자 속에 얌전히 들어있는 선물도 있으며 아예 운반하기 편리하도록 자동차 째 안겨주는 차떼기도 있으니 새삼스럽게 거론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대표적 활동가가 많은 돈을 받았다고 하니까 찜찜하기만 하다. 언론에서 거명된 사람들이 모두 부정비리나 뇌물수수 등 범죄성을 띈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들의 허물이 밝은 하늘아래 명명백백하게 밝혀진다고 해도 한번 실추된 도덕성과 국민의 신뢰심은 얼른 회복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세상일을 하려면 본인 스스로 절제할줄 알아야 한다. 게임 상품권 업체 로비와 관련하여 신문에 이름이 오른 업체 중에 ‘안다미로’라는 이름의 회사가 자주 등장한다. 이 회사의 대표가 무슨 뜻으로 안다미로라는 옛 우리말을 찾아다 회사 명칭으로 썼을까. 안다미로는 넘치고 많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그릇에 담길 수 있는 음식이나 물건 또는 물(水)이 그릇의 용량을 넘어 넘쳐나는 것을 안다미로라고 하는데 이 회사 역시 이름 그대로 안다미로로 돈을 벌다가 결국 사법처리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 아닐까. 한 됫박만 담아야 할 그릇에 한 말을 쏟아 부으면 나머지는 모두 못쓰게 되는 세상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안다미로로 가질 생각만 했으니 어떻게 살아날 수 있겠는가. 임기가 아직 1년도 더 남은 노무현 대통령이 걸핏하면 “대통령 해먹기 힘들다” “대통령이 굴복했다”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안 되었으면 좋겠다.”는 따위의 말을 뱉고 있다. 다른 사람과 달리 정제된 언어만을 사용해야 할 대통령이 시정에서 아무나 지껄이는 어투를 쓰는 것이 탈권위의 상징으로 오해하는 듯해서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대통령 감투가 너무 무거운 것이 아닐까 안타깝게 생각해 본다. 많은 정치인들이 대통령 되기를 희망하지만 이것 역시 안다미로가 되면 안 된다. 감투가 무겁다는 것은 안다미로로 술잔이 넘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와 대칭은 아니지만 시나브로라는 말도 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거나 변한다는 말이다. 남이 알지 못하게 서서히 바꿔지기 때문에 표가 안 난다. 꾸준하고 성실함을 나타낸다. 일확천금과는 거리가 멀다. 분수에 넘치지 않으니 패가망신할 일도 없다. 시나브로로 살다보면 정상에도 이른다. 힘들거나 무겁지도 않다. 참으로 바람직한 생활태도다. 우리가 사는 세상 좁기도 하고 넓기도 하다. 안다미로로 살 것인가, 시나브로로 살 것인가 그것은 스스로 정하기 나름이다.
현재 시민단체 믿을수 없는 사람들입니다,정부 지원 받는단체는 더 믿으면아니됩니다, 직업에는 귀첞이 없지만 대통령 비서관 형재들이 다단계 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뉴스에 보니까 전산까찌 조작하니 이게 정상적인 사람들입니까,얼마나 많은 다단께 회원들 우롱하고 속인겁니까,,
첫댓글 지도자는 식언을 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안다미로-ㅇㅁㅂ 시나브로 -근혜님 이 아닐까요
현재 시민단체 믿을수 없는 사람들입니다,정부 지원 받는단체는 더 믿으면아니됩니다, 직업에는 귀첞이 없지만 대통령 비서관 형재들이 다단계 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뉴스에 보니까 전산까찌 조작하니 이게 정상적인 사람들입니까,얼마나 많은 다단께 회원들 우롱하고 속인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