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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중에 딱 한번 발렌시아 훈련장에 갔는데요..
(가는 길은 물어보지 마시길...택시탔음..ㅎㅎ)
훈련은 유로파리그 릴과의 경기 대비해서 언론에만 잠깐 공개하는 거여서 못봤지만..
나중에 훈련 끝나고 그날 훈련한 발렌시아 선수들이 몽땅 다 사인해줘서 좋았어요..
일정상 딱 하루밖에 못가서 너무 아쉬웠던..ㅠㅠ
실바는 저가기 직전에 부상당해서 못볼 줄 알았는데 그래도 얼굴은 봤어요..
목발 짚어서 그런지 차는 안세우고 팬들도 세우려고 안해서 그냥 얼굴만...실물이 아주매우훨씬 낫더라구요..ㅎㅎ
원래 초호감팀이었으나 이번 여행을 계기로 라리가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 된 발렌시아..ㅎㅎ
발렌시아 아주 외곽에 있는 훈련장인데...
막 가는 길이 비포장 도로ㄷㄷㄷ
햇볕은 좋았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절대 따뜻하지 않고 좀 추웠어요..
정문 꼭대기에 산타인형도 세워놓은 귀여운 발렌시아 구단...ㅎㅎ
첫번째로 나와주신 주장 마르체나 선수...
인상도 좋으시고 아주 친절하셨어요...이분만 이런줄 알았는데..
발렌시아 선수들이 다들 친절하더라구요..ㅎㅎ
익히 알던대로 키 엄청 크던 지기치..
하지만 그 큰키에도 전혀 휘청거리지 않고 딴딴한게 신기했음...훈남ㅎㅎ
우와 그아호다!!!
호아킨이 나와서 엄청 신기했음...
2002년 월드컵때부터 봤는데 그 유명한 그아호가 내 눈앞에!!!ㅋㅋㅋㅋ
시종일관 방실방실 잘 웃고...팬들이 뭐 물으면 대답도 잘해주고..
어찌나 인상이 좋고 성격도 좋아보이던지..아킨이 완소됐어요...ㅎㅎㅎ
담날 2골이나 넣고...멋졌음..ㅎㅎ
알벨다....멀리서 다가오는 순간부터 할말을 잃은 알벨다..
어찌나 잘생기고 멋지시던지..
이사람이 작년에 기자회견에서 울었던 그 알벨다라는걸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음..
그냥 보는 순간...와..진짜 멋지게 잘생겼다...이 소리가 그냥 나오더라구요...
오웬처럼 이목구비 반듯한 귀여운 미남이 아니라 완전 분위기부터 카리스마 넘치고..
어쩜그리 멋지게 잘생기셨던지..이날 이후 알벨다 잘생겼다고 노래부르고 다닙니다...
비루한 카메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그 카리스마와 분위기...대박 미남이심...ㄷㄷㄷ
귀여웠던 미첼...
페르난데스....뭔가 귀엽게 잘생겼더라구요...ㅎㅎ
완벽한 머리카락 미남 알렉시스...
반짝이는 금발이 바람에 휘날리니 멀리서는 완전 왕자님..ㅎㅎㅎ
에버...뭔가 귀엽고 잘생겼는데 인상이 더러워 보이던 참으로 신기한 페이스의 소유자...
하지만 팬들이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인상과 달리 아주 착했음..ㅎㅎ
세자르 골리 맞죠?? 멀리서 에메리 감독님인줄 알고 뛰어갔는데...
귀염둥이들이 넘쳐나는 발렌시아에 이런 초노안이..찾아보니 71년생이라지만...그래도.....흠....
하지만 킹왕짱 친절 그자체...항상 만면에 웃음을 띄고 사진찍어 달라는 모든 팬들과 하나하나 일일이 다 사진 찍어주고
사인해주고 인사까지 다해주고 떠났어요..
빡빡 밀어서 웬지 험악해 보여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순해보이는 브루노...ㅎㅎㅎ
생긴것도 멋지고 옷도 잘 입던...
홈페이지 찾아보니 이름이 Dealbert인거 같은데...
뭐..원래 발렌시아 선수들 이름과 얼굴을 매치할 수 있는 선수가 애초에 몇 안되는 무식상태였던터라...
이 선수가 나왔는데..이 상큼한 귀염둥이는 누구란 말인가...이랬었어요..ㅎㅎㅎ
어찌나 귀엽고 생글생글 잘 웃던지..ㅎㅎ
뺀질뺀질해 보였는데 또...되게 서글서글해 보이던 미쿠...
스트라이커라서 그런가...자심감 있고 당차 보이더라구요...
이름이 진짜 모야???했던 모야 골리..ㅎㅎㅎ
사진찍어주고 사인 다해줬는데...저 사진기자가 사진찍자고 해서 다시 올라갔음..
진짜로 딱 저 사진이 담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서 진짜 신기했어요..ㅎㅎ
하도 선수들이 많이 와서 대체 누구한테 사인을 받은건지 완전 정신없었는데..
사진촬영 다하고 다시 나오는데 사람들이 사인해 달라고 하길래..
저도 그냥 가서 내밀었는데...저보더니 또?? 이랬음..ㅎㅎㅎ
뭐야 난 너한테 사인받았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넌 기억하니..ㅎㅎㅎ
저때 안쪽에 스페인 사람 아닌게 저 하나라서 선수들이 다 기억하고..
또 다른 팬들한테보다 훨씬 더 잘해주더라구요..ㅎㅎ
아무튼 모야..내 스타일 아닌데 잘생기긴 했더라는...
웬 스콜스 머리를 한 선수가 여기도 있네..키 큰 생강이다!!
수비수인데 며칠전 멋지게 골넣은 마티유 선수..
안데르송이랑 똑같은 차를 타서 저차가 누구 차인가 궁금했는데 이분꺼였음...ㅎㅎ
엄청 순박하고 착해보이고 실제로도 그랬던 나초 곤잘레스...
와..바라하다...2002년 스페인전에서 승부차기 넣었던 선수라..항상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내 스타일은 아닌데 생긴게 이태리 조각상이랑 똑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진짜로 봐도 완전 비슷해 보였음...ㅎㅎㅎ
비야와 실바가 빠진 릴전 경기 내내 제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 파블로 에르난데즈...
제가 CSI 뉴욕의 울프랑 닮았다고 했는데..쿠키님께서 울프가 더 잘생겼고 얜 플래쳐 닮아보인다고 하셨다는...
흥!!! 내 보기엔 완전 울프구만...날래고 귀엽던 파블로...
약간 어리숙해 보이고 착한데..부끄러움이 좀 많아보였어요...ㅎㅎ
이날 나중에 만난 발렌시아만 3번째라는 일본팬분이 실바도 shy guy라고..파블로도 좀 그렇고..
제가 맨유에 스콜스도 그렇다며 스콜스 행동 설명해주니까 스콜스 하는 행동이 실바랑 똑같다고 하셨음..ㅎㅎ
웃으면 완전 인상이 달라지는 미구엘...
다른 팬들이 사진찍어 달라고 할때는 그냥 좀 무표정했는데...
제가 사진 한장만 찍는다니까 활짝 웃어줘서 기분 좋았음..ㅎㅎㅎ
동네 총각 같이 수더분해 보이던 마두로...
웬지 이름이랑 얼굴이 되게 잘 어울리는...ㅎㅎㅎ
이름이 조르디 알바(?) 맞나...암튼...
아주 약간(?) 스밋 닮아보였음...ㅎㅎㅎ
제 귀여움을 독차지한 마타...ㅎㅎㅎ
어찌나 작고 귀엽던지...니가 공짜로 레알 떠나 발렌시아에서 대박난 마타로구나..ㅎㅎ
토끼같고..강아지같고...무엇보다도 루니같아서 엄청 더 귀여웠음...
루니랑 마타 둘다 뭔가 못난이 인형처럼 생겼는데 완전 귀여운게 비슷한듯 해요..ㅎㅎㅎ
확실히 어려서 피부도 뽀샤시하고 반짝반짝한게 귀엽다 귀엽다를 연발하게 하더군요.
제가 사진 한장만 찍는다니까 저한테만 특별히 저렇게 따봉도 해주고..^^
나중에 제가 이 사진 보여주니까 일본팬분이 자기한테는 차도 안세워주고 그냥 갔는데..
저한테만 이렇게 잘해줬다며 엄~~청 부러워 하셨답니다..ㅎㅎ
이분은 그 유명한 나잡아바로..나바로 선수..ㅎㅎ
명성과 달리 매우 순하고 착했어요..ㅎㅎㅎ
두번째 사진에 저 훈남 남자애랑 카메라 들고있는 얘친구 두명 다 완전 꽃돌이였는데..ㅎㅎ
제가 선수들이 이쪽저쪽에서 출몰해서 정신 못차리니까
여기라고 저기라고 알려주며 데리고 다녀줘서 완전 고마웠음...
발렌시아 팬들 어찌나 친절한 훈남들이 많던지..추가적인 크나큰 즐거움이었어요..ㅎㅎㅎ
아주아주 멋졌던 비야차...팬들이 여기 기대서 막 기념사진 찍고 그러던데..어느회사 무슨 차인지 궁금하더라구요...이 차 뭐에요??
드디어 마지막으로 나온 비야...
진짜 비야 전까지는 사람들이 이쪽저쪽에 다 흩어져 있었는데..
비야 나오는거 보이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비야쪽으로 돌진해서 난리났었음...저도 물론..ㅎㅎ
팬들이 한 40명 정도는 있었는데 일일이 다 사인해주고 같이 사진찍어줬어요..
알벨다랑 비야는 저도 저 위 훈남애한테 부탁해서 같이 사진찍었다는..ㅎㅎㅎ
팬들 다 사인해주고 비야가 가려는데
일본 여자팬분이 그때서야 돌진하셔서 뭐라고 하시며 선물 주시던데..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스페인어로 생일축하한다고 하셨다고..
며칠 후가 비야 생일이라서 맞추서 발렌시아에 오신 거래요..ㄷㄷㄷ
4월에 마타 생일이라고 그때 또 오실거라며...대단하신 분이셨음...
일본팬이 선물주길래 저도 사인받느라 정신팔려서 손에 들고 있는 것도 잊고 있던 선물을 얼른 줬음..
손에 든게 제가 준거...그냥 먹을 거에요..ㅎㅎ비야가 고맙다고...근데 일본팬에 이어 제가 또 선물주니까 완전 놀란 비야...
영국이나 스페인이나 팬들이 선물을 주는 법이 없어서인지 2명이 연속으로 선물주니까 비야도 눈이 똥그래지더라구요..ㅎㅎ
인기남 비야는 정문을 지나 길에 나와서도 팬들이 부르니까 서더라구요..
진짜 사람 많았는데...대단한 비야...착한 비야..ㅎㅎㅎ
죠 앞면에 박쥐무늬때문에 보는 순간 사기로 맘먹은 이번시즌 레플...
비야 사인 받아서 경기날 입었는데 비야는 명단제외였다는.ㅠㅠ
뭐 호아킨이랑 마타가 골넣어서 또 금새 좋아했지만요..
보이즈 사이즈였는데도 레플과 마킹비를 합치니 무려 106유로...ㄷㄷㄷ
맨유 보이즈 레플마킹황금사자까지 합친 것보다도 엄청나게 비싸서 절 놀래켰어요..
어떻게 카파가 나이키보다 훨씬 비쌀 수 있냐며 사놓고도 친구한테 분노를 토했답니다..ㅎㅎㅎ
하지만 예쁘니까...ㅎㅎㅎ
레플에 받은 사인말고 종이에도 받고 싶어서 사람 많은 틈을 타서
다시 가서 사인북 내미니까 비야도 넌 이미 사인해줬자나 하는 표정으로 또??이러더라는..ㅎㅎㅎ
참 기억력들도 좋아요..ㅎㅎ그래서 다시 한번만 더 해달라니까 또 해주더라구요...ㅎㅎ
아후...길어서 읽느라 힘드셨겠지만 전 쓰느라 죽을뻔..ㅎㅎ
선수들이 너무 많이(?) 사인해줘서 후기 쓰는게 보통일이 아니게 되버렸네요..
아무튼 발렌시아 선수들 다들 너무 친절하고 상냥해서 제가 홀딱 빠졌답니다..ㅎㅎㅎ
ㄷㄷㄷ 저도 스크롤 내리면서 비야 어딨지 찾고있었는데-!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가기만하면 싸인다 받을수 있는건가요! ㅠㅠㅠ
가는게 좀 힘들긴 하지만 사인 받는건 진짜 쉬운게 발렌시아인것 같아요ㅎㅎ선수들이 다들 정말 친절해요..ㅎㅎㅎ
ㅜㅜ 비야보는게 소원임 ㅜㅜ
좋으셨겠어요~ 나도 나중에 꼭 가야지
부럽!
비야 역시 착하군요! 아 대박 훈훈하네요 ㅋㅋ
올해가길 잘하셨음ㅎㅎ요 몇년동안 팀분위기가 가장 좋을때라~재작년에 가셨으면 봉변당하셨을지도.............ㅋㅁ...........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비야 포르쉐네요 911터보같은디,.,,,,
와~선수들 엄청 많이 만나고 오셨네요~ 경)빅계!!(축
사진 감사합니다~너무 잘 봤어요~^^
오메 너무부럽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벨다가 완전간지네요 ㅎㄷㄷ
경비가 얼마나 들었어욤??
비야형님 알벨다형님은 진짜 실물로 보고픔
우옹ㅇㅇ와오ㅓ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