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에 선물·금일봉 하사"...특검에 딱 걸린 '통일교 문자'
통일교 전 재정국장 '권성동에 선물·금일봉 하사' 문자 보고
특검, '여의도 중식당 1억원' 외 추가 금품 정황 확인
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년 대선 때 권성동 의원이 직접 찾아와 한학자 총재를 두 번 만났습니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 재정국장 이모씨가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인 정원주 씨에게 남긴 문자 메시지입니다.
취재진은 당시 만남에서 추가 금품이 간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문자에는 '한학자 총재가 여러 말씀과 함께 권성동 의원에게 선물과 금일봉도 줬다'는 내용도 담긴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 문자를 확보한 특검은 권성동 의원이 2022년 1월 5일 여의도 중식당에서 받은 1억원과 별개로, 통일교 가평 궁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추가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금품을 수수한 바 없다"고 주장하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큰 거 1장 Support'가 적힌 다이어리와 '한학자 총재의 선물과 금일봉'이 적힌 문자 메시지까지, 그 구체적인 내용 오늘 저녁 6시 30분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