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탁구팀과 특별한 나들이를 하였다.
오전에 11시 반 까지는 탁구를 치고는 기어이 점심을 사겠다는 아우가 있고...
아직은 70대인 아우가 운전을 할수있으니 좀 멀리 맛집으로 가자고 하여 ...
오전팀의 코치격인 정금씨의 아들이 하는 파주 맛집으로 가자고...
아직은 60대인 아우한명과 아직은 70대인 아우 3명과 함께 하였다.
파주시 필승로 506번지의 온고집으로. 이 집은 소문 난 맛집이란다.
가장 비싼 석갈비와 문어가 한 마리 나오는 소고기 전골로 포식을 하였다.
가장 나이 어린 아우가 물주가 되어 내는 만찬이다.
나는 요즘 밤이 생겨 만든 송편을 좀 싸 가지고 가 식당 직원들 먹으라고 주었다.
정금 아우의 낯을 내 주기 위해서이다. 나의 탁구 코치이기도 하고 반찬을 해다 주는 아우이므로
나도 가끔 그에게 사랑을 전하기도 하니 그의 낯을 내 주기 위함이다.
혹 어디 한 군데 더 가게되면 먹으려고 떡과 과일을 좀 싸 가지고 갔는데
기사로 나선 아우가 빨리 와야 한다니 어쩌랴...
가지고 간 간식거리를 탁구장으로 가지고 가 오후에 치는 젊은이들에게 먹게 하였다.
오늘은 전은 한 푼도 안 쓴 날이지만 마음이 흐뭇하고 편안하다.
나는 내가 돈을 쓰는 날이 더 행복한 날인데 말이다. ㅎ ㅎ
첫댓글 오늘은 탁구장분들과 점심 나들이를 하셨군요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어머니만 반팔을 입으셨네요~
일교차도크고 비도오고 바람도불고 이젠 추워진다고하니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막내분께서 점심을 쏘셔도 흐믓하신건 직접 만드신 떡이랑 과일로 베프셨으니 그라신듯 합니다~
저희들한테도 그렇고 큰어른이시라고 늘 먼저 베프시니 탁구장분들과도 관계가 오래 유지되시는 듯해요~
늘 건강조심하시고 다음주에는 저희랑도 즐거운 시간 보내요~~
좋은날씨에 좋은분들과 행복한 나들이를 하셨군요
동서말처럼 어머님만 반팔이시네요
환절기니 감기조심하시구요
이제 낯익은 분들도 있네요
반찬해주시는 아우님이시라는분
탁구장이 있어 그나마 두분이 덜 외롭지 않고 운동도 하시면서
지루하지 않게 보낼수 있어 다행입니다
두루두루 베푸시는 삶속에
좋은 인연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