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표가 활성탄으로 충북대에서 박사학위 받아
한독카본 박진찬사장 첨착활성탄의 효능 논문서 밝혀
기업인으로는 3번째 박사학위 활성탄 연구방향 선도
활성탄으로 충북대에서 오랜만에 박사를 배출했다.
활성탄 분야는 국내에서는 전문가가 극히 희소한 분야로 서울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미국미시간대에서 활성탄으로 국내 1호 박사학위를 받은 충남대 환경공학과 왕창근 명예교수가 80년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후 환경공학을 전공한 숭실대 공과대학 홍성호교수가 학계의 대표적인 활성탄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왕창근교수가 활성탄분야로 배출한 인사로는 수자원공사 상하수도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채선하 박사가 충남대에서 활성탄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외에도 수자원공사에는 김성수,전민정 선임연구원등이 있다.
서울물연구원의 백영애박사는‘고도정수처리에 입상활성탄의 운영인자와 재생연구’로 경기대 이동호박사는 ‘막결합 입상활성탄 여과공정에 의한 조류유발 지오즈민 2MIB 및 TOC제거에 관한 연구’등과 아주대의 김범석박사가 있다.
기업인으로는 활성탄 사업을 하는 유니온탄소 오재규사장과 동양탄소를 설립한 故 박영태 사장이 있다.
이번 충북대 화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박진찬 한독카본 대표는 한독카본 창립자인 박덕래사장의 2세 경영인이다.(박덕래사장은 섹스폰 연주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진찬박사는 24년 8월 ‘잔사유와 PET로 유도된 고비표면적 활성탄에 금속 촉매 첨착을 통한 아세트알데히드와 HF가스 제거’로 학위를 받았다.
논문은 최적의 피치 합성 조건을 통해 제조된 PET 첨가 피치계 첨착 활성탄소를 최종적으로 가속평가 장치에 포함된 흡착탑에서 유입가스와 탈출가스의 농도를 GC로 분석하여 파과곡선을 그린 후 제거 성능을 비교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는 ◭ PFO에 PET를 첨가한 피치가 가장 많이 고분자화되었고 열적 안정성도 가장 뛰어났다. 반면, FCC-DO는 PET 첨가에 따른 열적 특성 변화가 거의 없었다 ◭900 ℃에서 1시간 동안 반응했을 때 가장 높은 비표면적을 보였다 ◭금속 촉매의 전구체 용액 농도를 변화시키며 진행한 결과 10wt%의 Ca(NO3)2·4H2O를 첨착했을 때 유해가스 제거율이 가장 높았다◭ 제조된 PET 첨가 피치계 첨착 활성탄소의 유해가스 제거율은 기존의 유사한 비표면적을 가진 피치계 활성탄소보다 아세트알데히드 제거성능이 약 370%, HF 가스 제거성능이 약 161% 향상되었다
따라서 PET와 잔사유를 사용한 활성탄소가 기존의 활성탄소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것을 입증하였다.
박진찬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잔사유와 PET를 활용한 고성능 활성탄소 제조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다양한 첨착 및 흡착 특성을 이용한 고성능 필터용 활성탄소개발 및 전기화학적 특성을 통한 에너지 저장 장치 분야에의 적용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또한, 활성화 조건과 촉매 첨착 방법은 산업적 응용 및 대량 생산에 있어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가치가 있으며 잔사유와
PET를 활용한 고비표면적 활성탄소의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박진찬박사는 지난 23년 환경국제전략연구소가 주관한 활성탄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나와 “우리나라는 100% 활성탄 수입국가로 재생활성탄을 사용하는 방안이 시급하다. 국내에서 1년간 활성탄 소비 규모는 약 11만톤 정도로 그 중에서 신탄이 6만톤, 재생탄이 5만톤 가량이다. 이론 수율 최소치인 70%를 설정하고 3회까지 재생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매년 6만톤의 활성탄을 구매하면 9만톤은 재생탄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4만톤 가량의 활성탄을 폐기하거나 재고로 쌓고 있다. 이런 자원낭비를 방지하고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 활성탄의 재활용을 장려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해야한다. 재생탄은 탄소중립에도 안성맞춤인 친환경적 자원이다. 재생활성탄은 탄소배출량이 신탄 생산에 비해 정확하진 않지만 10배 이상 적게 발생한다. 그러므로 국가 차원에서 재생활성탄에 대한 사용을 장려하고 선호해야 한다. ”라며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국가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친바 있다.
*박진찬 박사는 인천 논현고,중앙대 학,석사를 졸업하고 부친의 기업인 한독카본에 입사 현재 한독카본의 2세 경영인으로 차세대 활성탄 전문기업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사학위를 받은 1세대 기업인과는 활성탄 학위논문에서도 20년 이상의 시차를 둔 연구논문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서정원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