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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7.12.13(수요일)
2.누구와: 수요산행팀 4명
3.어디를: 예천,문경 일대 산따묵기~
4.날씨: 영하 14도의 강추위, 바람으로 체감 온도는 영하 17도 이상. 찬공기만큼 하늘은 푸르고~
5.산행경로: 가. 저수재~백두대간갈림길~헬기장~용두산(976.8m)~저수재 원대복귀(1.94km, 54분)
나. 읍실마을~포장 임도~평해황씨 납골당~능선접속~굴봉산(399.9m)~포장 임도
원대복귀(0.98km,26분)
다. 헛고개~뚜렷한 족적따라~숫돌봉(588.7m)~헛고개 원대복귀(1.45km, 39분)
라. 마광마을 맞은편 과수원 출발~가파르고 거친능선~청주정씨묘~정침봉(635.5m)~가파른
내리막~청주정씨묘~예천임씨묘~임도접속~다리건너 공사장 입구(3.7km, 1시간 52분)
마님하고 외출할때 제일 고통시러분 거는 같이 장보러 가는것!~ 예전에 안아풀때는 어지간하마 빤스도
타고 택시도 타고 해가 혼자 잘갔다 오디마는 큰 수술을 두번이나 하고 부터는 꼭 짐꾼을 대동해야 된다!~
아레도 코스트코에 가가 이 띠바가 휴대폰을 여났는 가방을 카트 우에 올리노코 지대로 돌아 댕기다 씩씩
거리미 오디마는 가마이 안있고 어디 돌아 댕기노 카미 성질을~ 허패 디비지네 참말로!~10분 넘끼 기다리
니라꼬 발바닥에 쥐날라 카구마는!~
오늘도 장에 가자꼬?~어데?~동구시장!~닝기리 미치겠네 거는 차댈때도 잘 없는데~시장 입구에 도착해가
삥삥돌다 안전지대 노란줄을 꺼났는데 차 한대가 빠지길레 얼른 잡아열라꼬 차 똥꼬에 비상등을 반짝빤짝
켜노코 기다리는데 뒤에서 계속 빵빵 거린다!~ 참아도 쫌!~
마님보고 여는 언제 주차단속 나올쭐 모르이끼네 니 혼자 드가가 짐이 다되마 연락해라 카고 차 안에서
기다리는데 잠이 와이리 오노?~ 잠깐 꾸벅했는데 발통쪽에서 뭐가 쿵 카는 소리가 나가 얼른 니리가보이
대가리띠만한 무시다!~ 마님이 성질나가 채소깐에서 조떤지뿟는강 시퍼가 퍼뜩들고 일라는데 여끼구마!~
여끼라꼬?~ 첨보는 할매네~ 어?~ 저쪼 머리 허연 아지매는 정미씨 아이가?~ 이 동네 사나?~
오늘은 모처럼 수요산행을 재개하는 날이다!~ 산행지 기획자인 송교수가 툭 떤지주는 산을 찾을라카마
완전 보물 찾기다!~ 용두산?~ 저수재에서 올라가가 대간길에서 왼쪽으로 약간 비켜나 있는 용두산?~
거는 오래전 대간할때 잠시 찍고온 곳인데~오늘은 산행지 니군데다 능선으로 연결안되고 찍고 내리오는
전형적인 산따묵기 산행이네~ 올해 마지막 산행을 끝내고 시내에 가가 송년 뒷풀이를 하기로 한다!~
927번 도로를 타고 띠띠빵빵이 숨가쁘게 해발 850m인 저수재로 올라갈때만 해도 송교수가 여는 눈도 안오고
가물고 케가 그런줄 알고 아무 준비도 안하고 터억 내리띠마는 엄마야!~ 바께 나오이 동태되겠다!~
오늘 여는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라 카던데 석명씨가 네비에 찍히는 기온을 보디 햇빛이 나와 있는데도 영하
15도라고!~ 장갑을 끼고 스틱을 빼는데도 손끄티가 떨어져 나갈라 칸다!~
예상치 못한 동장군의 등장에 모두들 당황한 표정이다!~
눈이사 쪼매 비는데 요 정도야 괴안치 시푸다 카미 올라갔다가 식겁돗때를 하고 니리온다!~첨에는 쪼끼만 입고
올라갈라 카다가 얼른 우에 다운자켓을 걸치입는다!~ 능선에 올라가이 이넘우 바람이 눈을 몰고와가 무릎까지
푹푹 빠진다!~ 고전끝에 정상을 찍고 혼비백산 띠니리오이 2km가 채안되는 거리에 54분 정도 걸린다!~
오랫만이다!~ 저수재!~ 첨 여 올라온지 벌써 20년이 다되간다!~
경상북도는 돌삐에다 저수재, 충북은 판때기에다 저수령이라고!~여는 어지간한 산보다 높은 해발 850m다!~
재가 하도 가팔라가 넘어갈라 카마 햇또를 최대한 나차가 올라가야 된다꼬 저수재(低首)라 칸다고~
춥어가 못기다리겠다 카미 송교수는 벌씨로 올라갈 채비를 한다!~덩치는 크다타이 해가 추위를 얼메나 마이 타는동
덜덜떠는기 여서도 보일 정도다!~
입구에 서있는 이정목 거리는 꽁까다!~ 왕복해도 2km가 채 안된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커다란 평상 같은걸 디디고 사면으로 올라간다!~
오르막이 시작되자 눈이 점점 마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럴줄 알았시마 차 안에서 스패츠, 아이젠을 하고 올낀데~
잠시후 대간길과 갈리는 갈림봉으로 올라서고~
이정목이 가리키는 왼쪽 능선으로 갈아 탄다!~
봉우리에 올라갈라 카다가 바람이 시가 사면으로 질러간다!~앗 따거버라!~ 잡목이 새치기 한다꼬 귀싸대기를~
앞에가던 송교수가 혼이 빠졌는지 헬기장에서 직진해가 가다가 아참!~ 카미 다시 빠꾸!~ 왼쪽으로 정정한다!~
용두산이 700m 남았다 카는 요 이정목은 그런데로 근사치다!~
능선으로 내리서이 바람이 삔침을 들고 나타난다!~ 조기축구 빵모자를 푹덮어씨고 거다 버프까지 바짝 올맀는데도
뽈때기가 따꼼따꼼하다!~ 저 앞에 용두산이 보이네~
오목한 정상적인 등산로는 눈이 바람에 씰리가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바람에 혼비백산 짐승 발자국이 찍히있는
가새로 빠져 나온다!~ 짐승들도 푹푹 빠지는 길은 귀신같이 알고 댕기네~
억새가 흐느적거리는 공터에 올라서이 송교수는 등산화 안에 눈이 들어 갔다꼬 울상이다!~내맨치로 발등까지
내리오는 긴바지를 입고 와야지!~^^ 300m도 채안되는 거리에 고전한다!~
용대가리가 보이마 바우를 잡고 낑낑거리미 올라선다!~
올라서면 삐딱하이 돌아안즌 정상석이 보이고~
요는 예천에서 정상석을 새아났따!~ 저수재를 넘어가마 단양군 대강면이다!~
동장군에 원투 스트레이트, 어퍼컷 까지 뚜드리맞고 나가 떨어진 송교수는 삐끔히 정상석만 확인하고 총알같이
내리가뿐다!~ 아아아!~ 카미~ 입이 얼어가 말이 잘안되네!~석명씨 두분 찍지말고 한분만 찍어라 곳휴 얼겠따!~
니리올때도 눈이 미끄러버가 조슴조슴 니리온다!~ 아!~ 빨리 차 안으로 드가야 되겠따!~ 동상 걸리겠다!~
말초 부분은 전다지 감각이 없다!~ 2km 쪼매 안되는데 54분 정도 걸리뿟네~ 초장부터 고전한다!~
두번째로 가는 굴봉산은 천덕꾸러기다!~ 다른데하고 뚝 떨어져가 있는 이 시키 때문에 100리가 넘는 길을 삐잉
둘러 가야된다!~ 송교수도 고민고민하다가 정했다고!~ 여기는 유명한 굴봉산 돌리네 습지가 있다!~
첨에는 읍실마을에서 올라갈라 카다가 좁은 세멘 임도가 보이가 베스트 드라이버인 석명씨가 띠띠빵빵을 올리뿌이
안부에서 올라가는 거는 거저묵기네!~ 왕복 1km 정도 되는 거리를 30분도 안되가 후딱 해치운다!~
안부 꼭대기까정 차를 올리노코~ 건너핀 돌리네 습지는 내리와가 보기로 하고~
왼쪽으로 쪼매 더 올라가마 능선길이 있는데 첨에는 모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포장 임도가 능선따라 가지 시퍼가
따라 올라간다!~
잠시후 포장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능선으로 올라가지 시픈 왼쪽 좋은 길로 들어 서는데~
묘지 길이다!~ 숭조당이라 카는 평해 황씨 납골당이네~
쪼매 뒤로 빠꾸해가 능선으로 올라가마 될낀데 석명씨는 지체없이 납골당 오른쪽으로 치고 올라간다!~
할수없이 따라가는데 코가 땅에 대인다!~
능선으로 올라서이 잡목의 저항은 다소 있지만 그런데로 족적이 뚜렷하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납딱무덤이 지키고 있는 굴봉산이다!~ 15분여 만에 산을 하나 따묵는다!~
낙엽에 무치가 있는 삼각점도 보이고~
서울래기들의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리있는 곳에 유명 작명가도 흔적을 남기고 갔다!~
춥어가 얼른 한컷하고~
미리 맹글어온 표지기를 달아노코 후다닥!~
능선길을 따라 주르륵 내리가다 보면~
8분여 만에 다시 원대복귀한다!~ 굴봉산 돌리네 습지 쪽으로 가본다!~
미리 공부를 해가온 송교수보고 어데어데 카이 조 가운데 폭 꺼진데 버드나무가 보이제?~ 보이기는 개코나?~
인터넷에서 찾아보이 가차이서 보면 요래 빈다 칸다!~ 저쪼 들어가는 입구가 따로있는 모양이다!~
문경시는 1일 세계적으로 희귀한 문경시 산북면 굴봉산 일대의 돌리네(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침식되면서 지표면이 접시모양으로 우묵하게 파인 웅덩이 지역) 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효율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2011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생태·경관 우수지역 발굴조사 결과 굴봉산 습지는 돌리네에 습지가 형성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발견돼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세계적으로도 북미나 동유럽 등지에서 석회암 지형중 규모가 큰 우발레(Uval, 2개 이상의 돌리네가 침식작용
으로 합쳐져 만들어진 커다란 웅덩이)나 폴리에(Polie, 다수의 포리에 또는 우발레가 합쳐져 만들어진 분지)에
습지가 형성된 것은 일부 확인되나, 문경의 굴봉산 습지와 같이 규모가 작은 돌리네에 습지가 형성된 것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인터넷에서 발췌)
습지 뒤로 허연 눈을 뒤집어 씨고 있는 대간 능선을 다시 함 쳐다보고 내리온다!~
숫돌봉으로 가는 길에 잘 익은 김치를 너코 꽁치찌게를 끼리물라꼬 도로변에서 양지바른 곳으로 올라온다!~
석명씨가 밥만 가오라 케가 오랫만에 보온빙에 밥을 선나깨이 여가 왔다!~어?~무신 꽁치가 이리 비만이고?~
이런 닝기리!~ 꽁친준 알고 집어왔띠마는 고등어네!~ 석명씨도 보이 내하고 지적 수준이 비스무리하다~
고등어 궁물 우러났는기 좃타 카미 석명씨가 자꾸 숫까락까 떠무보라 케가 밥묵고 배부른데 몇숫까락 떠무뿟띠
배가 만땅인데다 입천장이 딨는지 허연 껍띠기가 버꺼진다!~ 같이 꿀떡 넘가뿐다!~
숫돌봉 임도로 올라가는데 문지를 풀풀 날리미 덤프트럭이 계속 오르락 내리락!~지형도를 보이 고개 너머에
(주)문경시신소재라 카는 돌광산이 있다!~ 헛고개에서 숫돌봉 올라가는 길은 눈누랄라 좋은 길이다!~
숫돌봉을 찍고 1.5km가 채안되는 길을 쉬엄쉬엄 40분 정도 걸리가 내리왔다!~
넓은 비포장 임도 안부!~ 지형도에는 여를 헛고개라고!~ 와 헛고개일꼬?~
왼쪽으로 관리가 잘된 무덤군이 보이고~
옆으로 백두운달공덕분맥 또는 백두운달공덕단맥(신경수님 분류)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표지기 몇장이 걸리있다!~
참고로 신경수님이 정의한 백두운달공덕단맥의 정의를 블러그에서 옮기왔따!~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분기한 백두운달지맥이 여우목고개를 넘어 올라간△911.9봉 어깨
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동로면과 산북면의 경계를 따라 △911.9봉-669봉-도하미기재
도로(570, 4.6)-옛고개(790)-功德산(912.9, 3/7.6)-방광재(690)-般若봉(710, 2/9.6)-소야
고개(370, 1.7/11.3)-△480.3봉-헛고개임도(390, 2.7/14)-도면상 숫돌봉(595.3)-진짜(?)
숫돌봉(△660.0)-△385.1봉-지소고개(330, 3.6/17.6)-361봉(1.1/18.7)-신평고개(150)를
지나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영각마을 59번국도를 건너 천연기념물426호 문경 대하리
소나무가 있는 백두운달지맥 마전령이 발원지인 대하리천이 대간상 대미산이 발원지인
금천을 만나 금천물이 되는곳(130. 2.8/21.5)에서 끝나는 약21.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단맥 길이지만 족적이 뚜렷한 등로!~ 신경수님의 표현데로라면 숫돌봉이라 카기에는 택도없는 지형도상 588.7봉은
영진지도 같은 일부 사설 지도에서 숫돌봉으로 표시한 곳인데 실지로 가보이 움푹 파이 있는기 봉우리라 카기에는
쪼매 멋적은 면도~ 남쪽 900m 정도 떨어진 능선상 최고봉인 661.6봉 삼각점봉을 실제 숫돌봉으로 보는이도 있다~
지형도상 숫돌봉인 588.7봉은 이 능선상 종점인데 완만하지만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아침부터 예기치 못한 동장군한테 혼이 난 탓인지 송교수와 숙희씨 컨디션이 마이 안조으네~
잠시후 짱배기가 움푹 들어간 지형도상 숫돌봉에 올라서이 눈에익은 신경수님 표지기가 보인다!~ 안직 기름이
잘잘 흐르는걸 보이 달아논지 얼마 안되네~
여가 공덕단맥이라꼬?~ 오늘 첨 알았따!~
요새는 만산회원들도 판때기를 맹글어 댕기네~ 만산회원들도 지도를 보고 여다 판때기를 달아났따!~
지도를 맹글때는 얼메나 신중해야 된다 카는걸 새삼 깨닫는다!~잘못 정해나도 세월이 흐르마 그기 정답!~
맹글어 났는거를 우야노?~ 떵찡깄는거 맨치로 찝찝하지만 뫼들도 표지기를 걸어논는다!~
날씨가 마이 풀리가 웃도리를 벗고 올라왔따!~이른 아침인데다 고도도 높아 저수재는 동장군의 위용이 대단했다!~
나무가지 사이로 우뚝한 천주봉과 공덕단맥의 가오마담인 공덕산도 살짝 보인다!~ 똑딱이 사진은 빌로네!~
다시 좋은 길로 후다닥 내리오고~
1.45km에 40분이 채안걸린다!~ 안직 시간이 2시 반이 안되가 마지막 정침봉을 찍고 내리오마 4시 쪼매 넘지
시푸다 켔띠마는 이외로 시간을 마이 자묵는 바람에 5시가 넘어 대구로 출발했다!~
오전에 예천 용두봉은 강추위로 고생했지만 정침봉은 정상까지 뚜렷한 길이 없이 계속 가파른 오르막이라
체력적으로 힘든 산행이었다!~ 들머리 길을 못찾아 무조건 치고 올라갔는데 능선에 올라서도 잡목구디라
황당하기도~ 3.7km에 2시간 가까이 걸리뿐다!~
정침봉 입구인 마광리로 들어서이 여저 땅을 전부 파재키가 한창 공사중이다!~ 지형도에 나오는 길들이 거의 다
사라지고 새길이 나가있다!~ 들어갔다가 길을 파재키나가 다시 빠꾸 하기를 반복하다 중장비가 길을 비키조가
오른쪽 과수원 쪽으로 니리간다!~
과수원으로 올라가는길!~ 여도 옛길을 파재키고 새로 길을 내났네~
올라가다가 돌아보고~ 저쪼 가운데 다리를 지나 올라왔다!~
아직도 공구리를 하고있는 과수원 쪽으로 올라간다!~
니리올때 전면으로 보이는 저 능선으로 니리왔다!~ 첨에는 절로 올라갈라 켔는데 공사 때문에 코스가 바끼뿐다~
포장 도로가 끝나고 비포장 길이 쪼매 이어지디~
요서 고마 길이 끝이네~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
까만 호스가 보이는데 까지는 그런데로 길이 있는거 같띠마는~
무덤을 지나이 길은 땡이고~ 덮어노코 치고 올라간다!~ 신암 출신이 틀리네~
아이고 와 이리 미끄럽노?~ 이보 전진 일보 후퇴를 계속 반복한다!~~길이나 있시마 덜할낀데 띠바!~
가파른데는 나무가지를 잡기도 하고 없을때는 퍼런 풀을 머리채 잡듯 감아쥐고 올라간다!~ 엄마야!~ 여는
네발로 기야 되겠다!~
무신 넘의 산이 능선으로 올라와도 길이 없노?~ 나무가지를 잡고 올라가다가 통과를 하고 나야 되는데
떨빵한 넘이 모리고 그냥 나뿟띠 나무가지가 눈티를 치미 모자를 날리뿐다!~눈알이 우예됐는강 볼라케도
민경이 있어야 말이지!~ 눈알이 우리하네!~ 내리와가 보이 다행히 가새에 기스가 나가있따!~
헥헥대고 올라서이 왼쪽으로 정침봉 짱배기가 빠이 올라 보이고~
산 짱배기에만 표쪼가리를 부치논는 만산회원들이 길이 하도 험해노이 여도 부치났네~ 샌삐인걸보이 지나간지
얼마안된 모양!~
길도 없어가 모리고 복판에 발바뿌마 무릎까지 푹 빠져가 가슴이 철렁!~
에고 이 띠바들이 가지가지 하네!~ 돌삐도 올라타고~ 헥헥!~
능선 왼쪽으로 틀어 올라가면 귀한 2등 삼각점이 박히있는 정침봉 짱배기다!~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문패없이
635.5봉으로 나온다!~ 귀한 2등 삼각점이 안자있는 봉우리가 홀대 당하는 느낌!~
여도 서울 만산회에서 판때기를 부치났따!~ 서울래기들 표지기가 하나같이 반들반들한걸 보이 몽땅 같이
올라온 모양이다!~
에고 디라!~ 초장에는 추버가 끼입고 올라왔띠마는 땀이나네!~ 한컷하고~
석명씨는 덥다카미 옷을 홀라당!~ 내가 올라오기 전에는 곳휴까지 내노코 있었다 칸다!~ 진짜 웃기는 산꾼이네~
몸에 열이나가 저래 안하마 자빠진다 카이 이상한 체질도 다있다!~
옷을 입다가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이 다시 홀라당!~ 푸핫!~ 송교수는 춥다꼬 주머이에 손을 너가 있는데~
오랫만에 송교수도 한컷하고~~
맹글어 온 표지기는 걸어 노코 온다!~~
지형도상 정침봉에서 막빠로 내리가는 능선이 있는데 안비가 몇발자국 진행하이 왼쪽으로 능선이 내리오능기
보인다!~ 완전 벼랑처럼 디기 가파르다!~ 가랭이를 째가 끼처럼 내리오마 참한 바우들도 보이고~
첨에는 개척산행하듯 가파르게 얼마동안 내리오다 보면~
이외로 뚜렷한 길과 만난다!~ 왼쪽으로 우회해서 정침봉 올라가는 길이 있는 모양이다!~ 청주 정씨 무덤을
지나오다 보이 허걱!~ 장갑 한짝이 안보인다!~ 하도 장갑을 이자뿌가 사진을 찍을때는 주머이에 여노코
찍는데 또 흘리뿟나?~ 송교수한테 카마 으리하다꼬 쫑코를 주까바 암말또 안하고 내리온 가파른 길을 다시
헥헥거리미 올라간다!~ 아!~ 코에 단내나네!~ 그냥 갈라 카다가 둘째넘이 사준 비싼 장갑이라가~
장갑 때문에 10분 이상 지체한지라 투다닥 속도를 내가 니리간다!~ 예천 임씨 묘를 지나~
슬라이딩 하듯 내리오이 능선 양쪽으로 임도가 보인다!~ 에효!~ 인제 다니리온 모양이다!~
여는 무신 건물을 올릴라 카노?~
공구리 하니라꼬 포크레인이 올라온 임도처럼 넓은 왼쪽 길로 내리간다!~
잠시후 마지막 가옥이 보이는 포장 임도로 내려서고~ 저 앞으로 송교수 똥꼬가 보이가 안심한다!~
경천호 건너 저멀리 백두대간 능선으로 햇님은 임무 교대 준비를 하고~ 벌씨로 5시가 다되가네~
투다닥 띠니리와가 공사장 다리쪽으로 이동한다!~ 왼쪽 과수원 쪽으로 띠띠빵빵을 대났는 석명씨한테
송교수가 어이 카미 신호를 보내고~
오른쪽 다리를 건너 가는데 어?~ 아까 올라올때 보이던 포크레인도 퇴근을 해뿟나?~ 난중에 보이
언덕 아래 숨어있다!~
다리를 끌미 마광리 도로로 올라서서 지난한 하루를 마감한다!~
오늘 산행거리는 8km가 쪼매 넘는 짧은 거리에 시간은 4시간도 채 안걸맀지마는 강추위와 거친 산길에
어느때 보다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을듯!~
행장을 정리하고 보이 오후 5시가 넘어뿟따!~ 대구에 드가가 약속한 반월당 식당에 가마 8시 넘지 시푸다!~
운송부장 석명씨가 둇나게 발꼬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해가 다행히 8시 전에 식당에 도착했다!~
오늘은 올해 수요산행을 마감하는 송년 뒷풀이를 할라 켔는데 김선배도 부부 동반 모임에 갔다가 집에 들어
왔뿌꼬 곽여사는 24시간 근무라가 못온다 칸다!~ 그래가 우리끼리 삼성플라자 뒤에있는 식당에 가가 조촐한
송년 뒷풀이를 한다!~ 축하 케이크 대신 뜨끈뜨끈한 아구뽈찜을 시키노코!~
얼큰하이 되가 뒤풀이를 파장할라 카는데 송교수하고 석명씨가 12월 넷째주에는 시간이 난다 칸다!~
그라마 송년 뒤풀이는 함 더 하는기가?~~
첫댓글 예전에 중앙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저수령으로 자주 오르내렸는데
이젠 잊혀진 고개길이 되고 말았군요.
그나마 대간꾼들만이 간간히 지나가는 옛길로 변했네요.
오래전 겨울 예티 때 임대장님하고 답사차 저수령을 넘어가다가 눈길에 시껍한 기억이 생각이 나네요... ㅋㅋ
매서운 추위에 고생을 하신 산행인데 뜨끈한 핫팻이라도 준비 하셨음 덜할텐데요.. ^^
첨에는 문경 최저기온이 영하 14도라 케가 새빅에는 춥어도 인제는 햇빛도 나고하이
영하 7~8도 정도 안되겠나 카미
차안에서 노닥거리다 저수령에서 차문을 열고 나오이 여가
무신 시베리아도 아이고 강풍이 불어 재키는데 금새 손가락이 얼어붙고
뽈때기는 따꼼따꼼!~ㅠ
혼이 나가가 송교수는 바짓단도 안내루고 올라갔다가
등산화에 눈이 들어갔다 카미 난리 부르스고!~ㅎㅎ
홍일점 아지매하고 둘이는 초장부터 기진맥진!~ㅋ
그래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쪼금씩 컨디션을 회복해가
무사히 산행은 종료했는데 무방비 상태로 갔다가 식겁돗때 했심다!~ㅋㅋ
진짜로 핫팩도 준비하고 동절기 산행준비를 철저히 해야되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