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사비백제대왕 숭목전 준공
부여군은 2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하나인 부여 능산리고분군에서 사비백제대왕 숭목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송복섭 군의장, 유병희 부여경찰서장, 윤학중 교육장, 정태영 군부의장, 유기주, 이원복,윤택영, 진광식, 박상우,노승호,민병희,김상희 군의원과 박수현, 김근태 전 국회의원,정환채 (정진석 국회의원 부여사무소장), 권용근 군농협지부장,정찬국 문화원장,기관단체장, 부여서씨종친회, 부여군개발위원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비백제대왕 숭목전은 백제 왕국의 시조 온조왕을 비롯해 백제 사비시대(538~660년)의 성왕, 위덕왕, 혜왕, 법왕, 무왕, 의자왕 등 여섯 분 왕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백제 왕조의 옛 영광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대지면적 3,029㎡의 부지에 숭목전, 전사청, 삼문, 담장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건축물 규모는 하앙식 목구조(맞배지붕)로 연면적 98.15㎡이며 온조왕을 포함한 7대왕의 제행공간인 숭목전이 72.90㎡평방미터이고, 제례 준비공간인 전사청이 25.25㎡이다.
부여군은 지난 2015년부터 백제 사비시대 6대 왕들을 기리는 숭목전 건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어 2017년 11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 최종허가를 받고, 2018년 5월 착공해 올해 완공했다.
그동안 부여군은 백제문화제 기간 중 대왕제 제례시 능산리고분군에 임시로 제단을 설치해 제례를 지내왔으나, 이번 숭목전 준공으로 선조 왕들의 덕을 기리는 대왕제 제례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숭목전 건립을 통해 백제문화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함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능산리고분군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관광객 유입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재국기자
[행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