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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차 GPT...
꽤 좋지만 4색덱.
1라운드 패.
다 이겨놓고 드로우가 좋지 않아 패배.
자기가 싱가폴 저지라길래 난 코리아 저지라고 대답해줌.(이 대화에 무슨 의미가???)
이 싱가폴 저지 완전 럭 받아서 1차 GPT우승해서 3바이 먹음.
4차 GPT 신청해놓고 나니 시간남아서 대충 쇼핑.
다시 와서 완전 똥팩으로 사망.
2번의 GPT로 레이팅 50점 날림.
액땜했다 생각하고 푹쉬고 다음 날 GP시작.
레이팅 2바이로 남는 시간동안 사인받고 밥먹고...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패.
뭐 2패까지는 괜찮아~ 라는 생각으로 별 걱정안함.
나머지는 계속 이겨서 7승 1패로 day2 안착.
중간에 기억나는 건 일본인 프로 Ryouma Shiozu 정도?
내가 말려서 질질 싸고 있을때 이 놈 핸드도 썩 좋지 않아 1-2점씩밖에
날 못때리다가 내가 풀려서 갑자기 역전당했음. 좀 승질내다가 패배인정.
목표는 16등으로 PT 고베 참가권 획득이었으므로 이 정도면 굉장히 안정권이다
싶은 느낌에 마음이 편해졌음.
잘자고 담날.
9라운드 Kar Wei Pau
말레이지아의 럭받은 여자아마추어 플레이어가 같은 포드였다.
이 아가씨를 실덱에서 안만나서 다행이다 싶었지만, 그 운은 어디 안가는 모양이다.
우리 포드에서 그 아가씨랑 나만 점수가 높아서 당연히 9라운드는 우리둘.
게임마다 매번 2턴 와치울프를 깔아주는 실력을 보여주며 날 압박했지만,
상황이 좀 복잡해지니 좀 망설이는 듯한 플레이로 돌아섬.
몇 턴 벌다가 세비지 트위스터로 정리하고 역전.
여기서 덱리스트 작성미스로 1패받음(매직토너참가이후 최초로...;;;).
담턴도 2턴 와치울프였으나 대충 정리하고 아까보다 쉽게 승리.
day 1에서 떨어진 남자친구가 뒤에서 구경하고 있다가 아쉬워하면서 뭐라 조언함;;
10라운드 Rondy Krish
질긴 놈.
다 진게임도 절대 접지 않음.
다 이긴 게임 안죽이고 가지고 놀아줬음.
왜 안죽이냐고 게임끝나고 물어보길래, 깜박했다고 구라쳤음.
옆에서 들리는 한국인들의 야유. 기분좋았음.
11라운드 Tomohide Sasagawa
수염기른 일본프로 좀 나이있어보였으나 생각보다 어렸음.
덱체크 걸려서 이런저런 이야기 좀 하다가 시작.
기억나는건 이놈은 필로리가 2개있었다는 것.
그리고 나에게는 베스 인 라이트가 있었다는 것.
재밌는 게임이었음.
12라운드 Quentin Martin
이 놈 분명히 프로투어 프라하 때만 해도 영국인이었는데 여기서는 말레이지아인으로 나옴.
(프라하때 8강 갔었음)
마틴은 국적변경의 프로?
덱이 초방어적이라서 굉장히 지루했지만 어쨌든 이기기는 했음.
13라운드 Kenji Tsumura
드로우 하면 올라가니 드로우하자고 했음. 싫다고 함. (여기까지는 영어)
옆에서 켄지한테 왜 드로우안하냐고 하니까 일본인이 8강에 많이 올라오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떨어져야 되는데 그러려면 내가 2패를 해야된다고 함. 그래서 내가 2패하기 싫다고
그런 말은 너무한데 라고 투정부림. (여기까지는 일본어, 아마 내가 일본어를 못한다고 생각해서
막 이야기한듯?)
켄지의 약한 사과와 더불어 드로우는 결렬.
여기서 일본인들이 진짜 부러웠음. 저지들과 단합도 잘 되있고 플레이어들끼리의 유대감도
좋아서 1-2명의 힘으로는 일본천하를 뚫고 가기 진짜 어려움.
한국도 어여 8강에 3-4명씩 들어가는 날이 왔으면...
그건 그거고 게임은... 내 덱은 드로우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덱이었음.
여러가지 수단으로 라이프 채워가면서 천천히 패고 있었음.
켄지 시간보더니 바로 접음.
음 시간 더 끌고 싶었는데...
다음 게임도 상황은 비슷.
대치상태라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
이 정도면 실수하지 않을까 싶어서 미끼한번 던져봤다가 켄지의 실력만 보고 상황이 안좋아졌음.
역시 올해의 플레이어는 괜히 먹은게 아니다 싶음.
막판 시작 5분전, 멀리건 한번 해주고 3턴쯤에 시간종료. 드로우.
집중력, 노련미, 상황파악, 결단력, 어느 것하나 흠잡을데 없는 훌륭한 플레이어였음.
다만, 넘지 못할 벽처럼 느껴질 정도는 아님... 언젠가 저 놈을 넘어설 날을 기대하고 있음.
10승 1패 1무로 8강 확정.
13라운드 Osamu Fujita
말레이지아에서의 두번째 대결 (첫번째는 T2였을 때 고블린 미러매치였고 내가 이겼었음)
그 때 이야기잠시 하다가 컨시드를 요구함. 밀어줄까 말까 고민하다가
켄지놈이 생각나서 게임하겠다고 함.
하지만 오기로 한 게임 잘 풀릴리가 없나?
나의 구린 핸드와 오사무의 칼 패턴은 게임을 빨리 끝내줬음.
오사무와의 통산전적 1승 1패
오사무 8강 합류, 축하해주고 잠시 휴식...
개인적으로 GP연속 2번 8강을 들고 나니 정말 기분좋았음.
한국에서는 최초이고, 프로포인트를 모을까라고 생각한 때에 딱 맞춰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되서 만족스러웠음.
다만 마닐라 GP는 한번도 지면 안되는 상황을 기어올라와야 되서 너무 긴장된 상황에서
8강에 든거라 굉장히 기뻤지만, 이번에는 초반성적이 좋았고 이미 12라운드에 8강이 거의
확정된 만큼 그 때 만큼은 아니었음.
어쨌든 목표였던 프로투어 고베 참가권 획득한 것에 대해 마음이 풀린 탓일까.
옆에앉아있던 켄지의 운이었을까.
라브니카 까지는 그럭저럭이었으나, 길드팩트에서 켄지에서 블랙카드를 전부 끊기고
약간 말림. 디센션에서 4색결정하고 덱을 작성.
그래도 패턴에 따라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덱이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날은 그게 한계였나 보다...싶을 정도?
며칠간 쌓인 피로와 8강 패배, 게임 종료로 인해 풀린 긴장으로 완전 넉다운.
PTQ 고베....꼭 우리팀에서 먹어서 같이 고베를 갔으면 한다. Blitz화이팅!
PS.제가 연속 GP 8강에 든 것에 자극받은 플레이어들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도 할 수 있는데...' 라고 생각만 마시고 돈 모으고 시간 내서 또 같이들 GP나가서
같이 좋은 성적올리도록 합시다!
카페 게시글
- 일 반 게 시 판
그랑프리 쿠알라룸푸르 후기 - 최종성적 7위...
김신익
추천 0
조회 342
06.06.16 13:31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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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RoCm Fighting!!! 준영아~ 긴장해라! 복수할테닷!!
네 열심히 할게요 흐흐 [본문과는 주제에서 벗어난 댓글들.. ㅠㅠ]
복수는 GP에서~
수고하셨습니다. (복수하자!!)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붉은티가 인상적) 저도 열심히 노력을 해볼께요 ~
와~~~ 신익형 _ 딱지왕 되야지~
아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수고하셨습니다.글 잘보고 갑니다.^^
그만 좀 져야 하는데 제기랄~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