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초 롤러훈련이후로 처음으로 올라가보는 롤러훈련이였다.
싸이클연맹 사무실을 문을 열고 들어서니~ 땀냄새가 풍긴다.
여긴에선 비올때와 야간에 경륜후보생과 현 경륜선수들이 롤러 훈련을 하는곳이다.
가끔 mtb클럽 회원들도 훈련을 하긴하지만~그다지 많지는 않다. 한두명정도..^^
훈련에 앞서 잔차를 골라야 하는데~ 속도계가 있는 트렉차대가 3대가 있다.
한대는 고정되어있고 두대는 행거에 걸려있는데 하얀색 첼로가 안장높이와 사이즈가
비스한듯 하여 롤러위에 올려놓고 올라가보니 비슷하다.
잔차전용신발을 신고 페달을 끼울려고하니~페달안쪽으로 들어가질 않는다.
클릿땜에 그렇다....렌치도 없고 해서 운동화 신고 다시 올라가서 돌리는 삐딱삐딱
흔들흔들 제대로 균형을 잡을 수가없다..아무리 트렉차고 롤러탄지가 좀 지났어도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정신집중하고 돌릴려고 하니 좀전과 변한게 없이,.,.,삐뚤삐뚤 흔들흔들거린다.
그렇게 용을 쓰고 있는데 경륜 후보생 한명이 들어왔네~날보면 안면이 있는지
인사를 하고 잔차를 빤히 쳐다보네 그러면서 하는말
" 그 잔차 임자 있는것데요"
"아~그렇습니까? 혹시 본인껍니까?"
"예 그런데요...그리고요 롤러 꺼꿀로 타시는데요..ㅎㅎ"
엥~이런....쪽팔리게....띠부랄~솔로드럼이 뒤로 가있고 두개짜리 드럼이 앞바퀴쪽에 떡하니 있는게 아닌가!!
참나~이런 실수를하다니...*쪽 다팔고...본인차를 주곤 다른 차를 고르니 그것도 임자가 있는거라며~
빨간차를 권해준다....시키는대로 해야지뭐~안장에 올라가니~딱 난장이 똥판같이 낮기도 하다.
공구가 없으니 이걸루라도 타면서 실수를 만해해야지하곤..열시히 돌려본다..역시나 잘돌아간다.(쩝)
안장이 낮아서 자세도 그렇고 페달링도 잘 안되지만 1시간 채우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중간에 한명이 더 나타났는데...경태형님 아들이였고...연이어~경태형님과 형수님이 나타나셨다.
형수님은 날보더니...넘 열심히 하는거 아니나며~잘타는 사람이 롤러까지 타면 우짜냐고 느스레를 뜬다.
쩝...남 심정도 모르고...형수님은 도민체전때문에 연습나오셨고 형님은 코치로~
시간은 흘러흘러~1시간을 꼭 채우고나니...자세가 안좋와서인지...무릅이 꼭 삐꺽되는 고철 느낌이다.
트렉차는 로드차와는 달리 페달을 돌리지 않으면 stop해버리기 땀시 무조건 설때까지 돌려야한다.
그리고 50T체인링에 12T스프라켓 막기어라서 훈련하기엔 그만이다. 땀도 무지하게 흘러내린다.
근전환을 위해 운동화로 갈아신고 운동장 외각 도로를 5바퀴 돌았다.
첫바퀴는 이상하게 다리가 계속 페달을 돌리고 있는것처럼 뱅뱅 돌아가더니
두바퀴 부턴 허리가 계속 아푸기 시작했다...5바퀴를 채우고 나서야~허리 통증이 사라졌다.
올들어 첫 롤러훈련이였는데...트렉차로 훈련한 색다른 훈련법이였고...싸이클전용롤러도 있어
페달링훈련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다. 뱃살도 빼야되고 시즌도 시작이니 슬슬 훈련량을 늘려야겠다.
땀흘린후 시원한 삐루의 맛을 만끽하며 행복한 하루를 마감했다.
첫댓글 꼬꼬야에 은툥쥬? ㅋㅋ 판따구 들어와있네? 아...나는 함평 나비마라톤 풀 띠고 살살 준비해 봐야것다. 자장구 바람 우찌 넣는것도 까묵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