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는분이 경영하는 가게에서 손님하고 시비가 붙어 경찰을 부르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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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도 현직입니다.
이래도 저래도 고생만 드럽게 하고 욕배터지게 먹는 젊은 지구대 맨이죠..
일단 아는분한테 전해들은 말인지 부터 확인이 필요해요..
전해 들은 말이라면 객관적이지 못해 논할 대상이 아닙니다!
경찰이 업무방해나 협박죄의 조문도 숙지 하지 못하고 있고,
현행범의 요건(시간적 장소적 밀착성이 있어야 하며 그 소란자는 현행범 체포의 대상이었음)도
잘 모르는등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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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식이 없을지언정 경륜은 많겠지요..
업무방해와 협박죄의 조문은 저도 알지 못합니다.
그건 책에서나 나오는 것이고 수험생이나 알겠지요..
사건처리시 조문은 현장에서 전혀 중요치 않으며 해당죄에 요건에 해당하는냐와 의율죄명만 중요합니다..
사기당했다고 사기죄 이고, 가게에서 소란피웠다고 업무방해죄라고 생각하는건
단순히 일반인들의 생각이랍니다.
가게에서 소란피웠다고 강제력(힘도없지만)으로 현행범 체포하는 분위기의 우리나라였다면,
울나라 법치가 이렇게 까지 X판은 아니되었을 겁니다.
그냥 좋게 해결보고 끝내라 하는 등.. 자기가 무슨 법원이 위촉한 조정위원이라도 되는지
완전 직무유기에 월권행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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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정녕 사건 하나라도 연관된 사람들 지구대로 데려가서 컴퓨터로 뚝딱뚝딱 워드 몇장 쳐서
입건하고 현장은 어떻게 되던말던 서류 경찰서로 넘기고 입딱씻고 원칙대로 했으니
징계먹을일 없이 훌훌 떠나는 경찰관을 바라는지요..
가정폭력 났다고 현장 나가서 일반폭력 사건 처리 하듯이..
와이프가 때린거, 남편이 때린거 기록하고 사건검거서류 몇장 타이프해서 쌍피의자로
모두 경찰서로 입건 후 조사받고 그들은 바로 집으로 돌아가 "날 경찰서에 신고해?" 보복을 하여
더욱 큰일이 벌어지는걸 알면서도 ..원칙대로 사건하고 떠났으니 그 경찰관은 징계먹을일 없겠죠??
경찰이 입건하면 우리 나라가 법치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남편을 가두기를 하나..
200미터 접근금지?? ㅎㅎ
가정폭력 사건처리가 불난집에 휘발유 붓는 꼴인 이나라 시스템..
어떻게 그런사람이 경찰인지... 같은 공뭔이지만 깝깝 합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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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뭔이면 울나라의 미비하기 짝이 없는 시스템을 지적해주세요..
정작 신경써야할 고유 정책자 부류들은 에햄하고 다 빠지고 나중에 글자몇개 보고 인심쓰고..
현장에 가면 죽을줄 모르고 불나방처럼 달라들어야 하는 말단 경찰아저씨들이 어찌 님같은
순정 공뭔과 같겠습니까?
(경찰 전체가 아니라 일부 경찰에 대한 비판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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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시 출동한 직원들이 부드럽게 정리치 못하여 아는 분께서 화가 났을지 모르겠지만.
요즘 신고 나가보면, 정녕 당사자들은 빠지고,
날밤새는 경찰아씨 몇명한테 모든걸 해결하기를 바라고
덮어쒸우는 국민의식과 그 분위기.. ㅎㅎ
말한마디도 기분나쁘게 하는 직원분들도 참 많은걸 압니다. 대신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전생이 무슨 죄가 그리 많았는지 항상생각하지만 그만 두고 싶습니다.
한국경찰은 앞으로 20년은 더 있어야 국민의식과 더불어 선진경찰이 되리라 봅니다.^^
고생하는 경찰아저씨들 특히 지구대 아저씨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10명에 9은 골병들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첫댓글 멋진 글입니다... 원글을 쓴 분 ~카더라 식의 말은 공감대 형성하기 힘듭니다... 전체 전달은 쏙 빼고 부분만 편집해서 공무원 씹어대는 저질기자의 기사와 전혀 다를 바 없는 글이라고 봅니다... 지구대 요원으로서 이런 글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경찰여러분들 힘내세요
요점이 다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