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3D영화‧뮤지컬까지~ 문화생활, 송파구에서 고급지게 누려
- <9일> 14시 송파구민회관 「동춘서커스」 ‧ <10일> 10시/14시 송파구 체육문화회관 3D영화 「쥬라기공원」 ‧ <15일> 17시 송파구민회관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 무료공연으로 선착순 입장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새해 첫 문화캘린더를 공개했다. 추억의 서커스부터 입체감이 살아있는 3D영화, 그리고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까지… 신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재미있는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문화예술계에 강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들로 구성,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한국 서커스의 자존심! 88년 역사를 지닌 대표 곡예단
9일(목) 오후2시 송파청춘극장 제1관(송파구민회관)에 동춘서커스단이 찾아온다. 젊은 세대에게는 신비감을, 중장년층에게는 향수어린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본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사랑의 문화나눔’ 특별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은 ‘초인의 비상(Flying Super Man)’이라는 주제로, 약 90여 분간 화려한 무대가 꾸며진다. 전통적인 곡예와 묘기위주가 아닌 기계체조와 무용, 마술, 음악 등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로 기존 서커스와 차별성을 뒀다.
10m 상공에서 아크로바틱을 해내는 ‘공중 실크’, 양쪽 철봉을 날아다니는‘쌍철봉 퍼포먼스’, 의자로 탑을 쌓아 올리며 아슬아슬한 묘기를 펼치는 ‘의자탑 쌓기’등 11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구관계자는 “서커스에 발레를 접목하거나 12인조 오케스트라와 성악가가 공동 출연하는 등 현대적 감각도 엿볼 수 있다.”라며 “남녀노소에게나 기억에 남을 환상적인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 마치 공룡이 살아있는 듯! 21년 전 명성을 3D로 재확인!
1993년 실감나는 비주얼을 선사하며 전 세계에 공룡 열풍을 일으켰던 ‘쥬라기공원’. 지난해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3차원 입체영상을 오는 10일(금)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송파청춘극장 제2관(송파구체육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르신들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3D영화시스템을 갖춘 첨단극장으로 탈바꿈한 이곳은 특성화된 실버문화증진을 실천하고 있다. 150석 규모로 매월 둘째 주 금요일(10시/14시)마다 진행되는 입체영화 상영은 매회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는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어르신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구관계자는 “3D안경을 처음 접한 어르신들이 연신 신기하시는 모습에 덩달아 신이 난다.”라며 “기존 추억의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입체감과 화려한 영상으로 새로운 영화세계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 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과 세계 수준급 비보잉을 동시에?
2005년 초연된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온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오는 15일(수) 오후 5시 송파구민회관(3층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대중문화로 상징되는 브레이크댄스와 고급문화의 대명사 발레를 결합, 시작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은 공연은 대사 대신 우아하고 신나는 춤사위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구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공연들은 지역주민들 가까이 찾아갔을 뿐 아니라, 다양한 선택권까지 제공해 문화예술공연에 목마른 구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동춘서커스’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공연은 복권기금 문화나눔으로 진행되는 ‘문화이용권’사업이다. 사회 취약 계층에게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 사회적 문화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복권기금과 서울시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문의 : 송파구청 문화체육과 ☎02-2147-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