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
정현
“시니어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
극도의 침체기에 빠진 한국 테니스가 오랜만에 웃고 또 웃었다.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정현(삼일공고)이 한국 주니어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정현이 입국한 날, 공항에는 국내 모든 언론이 나와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렸고 방송국에서는 정현과 인터뷰하기에 바빴다. 국내 테니스 선수가 언론의 관심을 받은 것은 이형택(이형택 아카데미 이사장) 이후 실로 오랜만이다. 주니어 대회이고 준우승인데 왜 그리 호들갑을 떠냐고 할 수 있지만 그랜드슬램 주니어는 아무나 준우승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윔블던 준우승은 실력이 밑바탕 되지 않으면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글 박준용 사진 김범석(스튜디오 UP)
한국 테니스에 희망을 쏘아올리다
정현이 한국 남자 최초로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을 하며 한국 테니스사에 큰 획을 그었다. 종전 국내 남자 주니어 선수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04년 전웅선이 기록한 8강인데 당시 전웅선은 16강에서 앤디 머레이(영국)를 이겼었다. 역대 한국 주니어 선수가 그랜드슬램 주니어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1994년 윔블던 여자 전미라, 1995년 호주오픈 남자 이종민, 2005년 호주오픈 남자 김선용 등이 기록한 준우승이다.
비록 정현은 한국 최초의 그랜드슬램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놓쳤지만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경기 내용은 흠 잡을 데 없이 매우 훌륭했다. 정현은 “윔블던과 같은 큰 대회 결승은 처음이고 관중도 많아 초반에 흔들렸다. 하지만 ‘이렇게 긴장을 해서 나에게 좋을 것은 없다. 나중에 후회할 바에는 차라리 즐기면서 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돼 재미있게 했다”면서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앞으로 우승이라는 목표가 생겨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도중에 생긴 오른쪽 발바닥의 물집이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어떤 대회를 뛰든 물집이 항상 똑 같은 곳에만 생겼다. 그럴 때마다 테이핑을 하고 뛰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1세트에서는 괜찮다가 2세트에서 터졌을 뿐이다. 물집 때문에 졌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윤용일 코치(삼성증권)는 “결과를 떠나 코치로서 테니스 선배로서 정현이 매우 자랑스럽다. 정현이 서브와 네트 플레이를 좀 더 보완한다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자신감이 생겼다. 무엇보다 정현이 한국의 많은 유망주들에게 큰 동기를, 한국 테니스에는 희망을 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서 나중에는 반드시 윔블던 센터코트에 설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은 “정현이 준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고 고무적이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정현을 후원해준 삼성증권 테니스단에 감사드린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현의 이번 준우승은 침체된 한국테니스에 활력을 넣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정현 외에도 이덕희 홍성찬 등과 같은 유망주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프로대회와 병행하고 있는 정현은 그랜드슬램 주니어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생애 첫 그랜드슬램인 프랑스오픈 주니어에서 2회전 탈락했고 이어서 열린 윔블던은 국내대회 때문에 불참해야만 했다. US오픈 주니어에서는 3회전 탈락했고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는 각각 3회전과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시련이 올수록 정현은 코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삼성증권배챌린저에서 2회전에 진출하며 자신의 첫 ATP랭킹 포인트를 획득했고 12월에는 제3차 홍콩퓨처스에서 4강에 오르며 국내 최연소 퓨처스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제2차 서울퓨처스에서는 생애 첫 프로대회 결승에 오르더니 6월에는 제1차 김천퓨처스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연소(17세 1개월) 퓨처스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랜드슬램에서 그것도 4대 대회 중 역사가 가장 깊고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에서 한국 남자 주니어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현은 16강과 8강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사실 정현이 결승에 오르기까지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었다. 대결했던 모든 선수들이 미국, 호주, 독일 등 테니스 선진국 출신들이었고 시드를 받은 선수도 세 명이나 있었다. 무엇보다 정현은 잔디코트 경험이 거의 없었다. 실제 정현은 윔블던 웜업 대회인 아에곤 국제주니어(1그룹)에서 1회전 탈락했다. 윤 코치는 “아에곤 대회에서 정현은 미끄러운 잔디코트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나에게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어봤지만 코트 적응은 경기를 하면서 스스로 터득해야 하기 때문에 나도 특별히 해 줄 말이 없었다. 잔디코트는 (정)현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괴로워하는 곳이다. 넘어지면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일주일이 지나자 정현의 움직임이 매우 좋아졌다. 잔디코트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다른 선수보다 적응력이 빨라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
16강에 무난히 오른 정현은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상대는 세계 주니어랭킹 1위이자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톱시드 닉 키르기오스(호주)였다. 하지만 정현은 전혀 기죽지 않고 상대를 몰아 붙인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톱시드를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한 정현의 다음 상대는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 코리치는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16강에서 정현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선수다. 정현은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16강에서 톱시드를 이겼던 터라 자신감이 있었다. 그리고 내 스타일대로 열심히 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4강에 오른 정현은 뜻 밖의 일을 당한다. 레퍼리가 정현에게 옷을 교체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상의 어깨 부분의 형광색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윤 코치는 “4강이 시작되기 전 레퍼리가 지적했지만 별 문제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현이가 결승에 오르자 ‘결승전에서는 TV 중계 때문에 상의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이프로 가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고민하던 중 머물던 민박집 주인에게 설명을 했더니 지인에게 요청해 감쪽같이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의 윔블던 도전기는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기관에 따르면 정현과 코리치의 4강 경기가 0.529%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비슷한 시간대에 생중계 됐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시청률 0.3%보다 앞선 수치다. 또한 국내 최고 스포츠인 프로야구 평균 시청률이 1% 내외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단히 높은 시청률이다.
삼성증권의 지원 속에 쑥쑥 성장
정현은 지난해 중반부터 삼성증권(감독 김일순)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으며 한 층 더 안정된 상황에서 테니스에만 몰두하게 됐다. 1992년 창단된 삼성 테니스단이 그 동안 배출한 선수를 보면 한국 테니스의 프로화 과정 그 자체다. 세계랭킹 4위 기미코 다테 크룸(일본)을 이긴 삼성 1호 박성희를 비롯해 아시안게임 12년 노골드의 한을 풀어준 윤용일, 한국 테니스 100년 역사에 길이 남을 ATP 투어우승과 더불어 최고 세계랭킹 36위를 수립한 이형택, 여자 한국 최고랭킹 45위를 달성한 조윤정,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에 빛나는 전미라의 부활 그리고 임규태와 남지성, 주니어 유망주들까지 세계를 무대로 뛰었던 그리고 뛰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삼성의 이름 아래 모여있다.
정현은 윤 코치의 지도를 받은 후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급성장했다. 스트로크는 더욱 견고해졌고 서브 스피드도 빨라졌다. 발리 공격에서도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정현은 “김일순 감독님과 윤용일 코치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기본적인 실수를 안 하게 되었고 더 보완해야 하지만 서브도 좋아졌다. 과거의 서브는 몸의 회전이 적어 공에 힘이 잘 안 실렸는데 윤 코치님의 지도를 받은 후 많이 좋아졌다”며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강해졌다. 예전에는 경기를 하다가 안 풀리면 화를 내곤 했는데 윤 코치님이 ‘경기가 안 풀려도 항상 평정심을 유지해라’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코트 안에서는 강하게 하되 밖에서는 예의를 지켜라’라고 강조하신다. 지금 돌이켜 보면 많이 차분해 진 것 같다”고 스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윤 코치는 “그 동안 삼성증권에서는 좋은 선수가 있으면 후원을 해 왔다. 당시 정현 외에도 몇 명 좋은 선수가 있었는데 현이의 정신력이 또래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좋아 지원하게 되었다. 현이가 삼성에 입단하자마자 포핸드 그립과 서브를 보완했다. 그리고 현이에게 정신력을 강조하는데 다른 선수보다 받아들이는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면서 “처음에는 퓨처스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했지만 프로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난해 홍콩퓨처스 준결승에 오르며 충분히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고 올해 서울퓨처스와 김천퓨처스 결승에 오르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약시 때문에 라켓을 잡은 정현
7세의 한 어린이가 얼굴을 자주 찡그렸다. 이를 본 어머니가 안과에 데려갔고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약시 때문에 시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던 것이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너무 무관심했나 싶은 생각이 들어 괴로워했다. 수술도 권유 받았지만 약시가 완치될 정도로 아직 의료기술이 발전하지 못했고 성장기라 쉽사리 눈에 칼을 댈 수도 없었다. 그 7세 어린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테니스 선수 출신의 아버지(삼일공고 정석진 감독)가 테니스를 하는 형(건국대 정홍)에게 테니스 가방과 라켓을 주는 것을 보고 부러워 자신도 '테니스를 하겠다'고 부모님을 졸랐다. 하지만 어머니(김영미 씨)는 테니스 감독인 남편과 큰 아들 사이에서 정현만큼은 테니스를 시킬 수 없어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눈에 편안한 녹색을 많이 보라’는 의사의 조언을 듣고 결국 두 손 들었다. 그렇게 해서 정현은 본격적으로 코트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부모님은 정현이 테니스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항상 안경을 끼고 테니스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테니스 선수들 중 안경을 쓰는 선수는 거의 없다. 안경을 착용하면 서브 후 착지 할 때 안경이 밑으로 쳐지거나 플레이 도중 안경에 흘러내린 땀이 시야를 가려 플레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안경을 써야 하는 선수들은 특수 제작된 스포츠 고글을 착용한다. 하지만 정현은 고글마저 착용할 수 없다. 세계적인 스포츠 고글 업체에서 정현의 고글을 제작하려고 했지만 눈에 맞는 렌즈 개발에 실패했다. 모자도 안경에 걸려 쓰지 못한다. 이 때문에 정현은 점점 성장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김영미 씨는 “어느 날 현이가 ‘엄마, 내 눈은 왜 이러는 거야? 현재 의료기술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야?’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죄책감을 느꼈다. 특히, 현이가 어렸을 때 테니스를 할 때마다 안경이 흘러내려 콧등의 피부가 벗겨지면서 피가 자주 흘렀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 테니스를 하지 말라고 한 적도 있었다”면서 “얼마 전에 눈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나쁜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다고 해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테니스 선수로 악조건을 가진 정현은 전혀 개의치 않고 테니스에 더욱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한 번은 비 오는 날 훈련을 할 수 없게 되자 형과 함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하루 종일 벽치기를 했다. 벽에 얼마나 많은 공을 때렸는지 주차장 벽은 온통 공 자국뿐이었다. 이 때문에 경비 아저씨에게 혼나기도 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면 어머니가 녹화해 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나달)의 경기를 틀어놓고 서로 인물 설정(정홍은 왼손잡이)을 하며 파리채로 스윙 연습을 했다. 이렇게 테니스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정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07년에 6개의 전국대회를 모두 휩쓸며 전관왕에 올랐고 2008년에는 학생선수권을 비롯한 7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초등부 최강자로 군림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전국 대부분의 초등학교 테니스부는 정현과 함께 훈련을 하기 위해 죽산초등학교로 몰려들기도 했다. 상승세를 탄 정현은 그 해 세계적 권위의 국제주니어대회인 오렌지보울과 에디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12세이하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 한 것은 정현이 처음이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2009년에는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등 톱 스타들이 소속된 세계적인 스포츠매니지먼트 IMG에 발탁돼 미국의 유명 테니스 아카데미인 닉 볼리티에리 테니스아카데미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이후 수원북중에 입학한 정현은 2011년 소속팀이 전국대회를 싹쓸이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고 그 해 12월에는 역시 한국 선수 최초로 16세부 오렌지보울 정상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를 이끌 기대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12세부에서 우승한 적은 다수 있었지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16세부에서 우승한 것은 정현이 처음이었다.
이형택을 넘어 톱10
정현의 장점은 강력하고 날카로운 스트로크다. 실수도 별로 없어 지금 당장 성인 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윔블던에서 보여준 백핸드는 마치 그의 우상 이형택의 백핸드와 같이 정교하고 위력적이었다.
정현은 “평소 존경하는 이형택 이사장님의 성실함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강한 정신력을 닮고 싶다”면서 “이형택 이사장님의 한국 남자 세계 최고 랭킹 기록을 깨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노박 조코비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시니어 그랜드슬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윤 코치는 “같은 아시아 선수로 현재 세계 랭킹 11위인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가 스트로크와 서브는 위력적이지 않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정현도 지금처럼 노력하고 도전하면 톱10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평소 윤 코치는 절대 말을 가볍게 하거나 과장해서 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비추어 봤을 때 윤 코치가 말한 ‘정현의 톱10’은 괜히 한 말은 아닐 것이다. 그는 이어서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그 동안 주니어 때 잘하다가 프로무대에서 무너진 한국 선수들이 많았는데 정현은 그 선수들보다 정신력이 더 좋아 희망적이다. 피 나는 노력이 있어야 프로 무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 현이가 대단한 일을 한 것은 맞지만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냐’에 집중할 때다. 운동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랜 침체 터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 같았던 한국테니스가 정현이라는 ‘파랑새’를 발견했다. 우리 모두의 기대대로 정현이 잘 성장한다면 한국 선수 최초로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앞으로 정현이 써 내려갈 새로운 도전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첫댓글 장하다 ! 우리 정현 선수 ! ( 백상어 생각 )
대단합니다...이런 선수들이 우리나에서도 자주 나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