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요지경 !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다 !!
며칠 전 TV뉴스에 익명의 80대 할머니가 ‘1억5천만원수표’ 한장을 강남구청에 기부했다고 한다. 홀몸 노인,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고 한다. 이름 알려고 하면 기부 철회하겠다고 엄포(?)까지 놓으면서… 그뿐인가,
인천의 20대 대학생이 알바해서 모은돈 1,000만원을 한부모 가정의 학생들에 전달되어져 ‘작은행복’을 누렸
으면 좋겠다고 한다. 인천남동구청은 한부모학생 20명에 각50만원씩 후원금을 건넸다고 한다.
남을 돕는다는게? 어느 정도 재산이 있어야 되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구… 옛날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아버지가 쌓을적 積. 착할선 善. 즉 ‘積善’.. 평상시에 적선을 일상생활처럼 하시면서,, 집안에 서울시경국장이 수
여한 모범시민상장이 여러장 굴러 다니는걸 여러 번 보았다. 그 당시 명동입구 중앙극장 골목은 저녁이면 누가
똥싸놓고,, 냄새가 대단했고 길거리가 지저분 했다. 하루는 구루마꾼 노인이 발이 썩어 가는데,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명동 성모병원에 리어카로 싣고 가서 병원장하고 담판짓던 때가 있었는데, 나는 동북중2였고,
병원장 이름이 ‘이용각’으로 어렴풋이 기억나는걸 보면.. 허허.. 반반 부담해서 수술시켜 살려 낸일도 있었다.
나는 아버지처럼 재력은 안돼도, 월 이십이내에서 봉사활동 시작해본다. 의형제처럼 지내는 70대중반 형님이
많이 아프다가 요즘 초등학교 야간경비일 나간다길레, 셈베1박스와 과일1박스 들고 찾아갔다. 나도 이제 나이
가 많아지니, 새로 모 시작하는 것이 무모하고, 과거 비싸게 주고 산 물건들 골프채,오디오,카메라 등 돈 될만한
물건들을 기부하러 갔었다. 장애인 지원단체 ‘굿윌’ 이었다. 주차할 때는 앞과 뒷 사이에 끼어 주차했는데, 나와
보니 뒷차는 빠져나가고 없어 조금 후진해 나가려는데, “쿵~” 언제 뒤에 차가 들어왔지? “이런 젠장!!” 나와서
뒷차 범퍼를 살펴 보는데.. “모해요?? 박았으면 빼야조??”(웃으며) ㅋㅋ “모야! 바갔쓰면 빼라꼬?” 하~ 이X이
조폭마누라(?)정도 돼나? “호오~ 인물은 쌈삼하네에~~ “ 이쁜X만 보면? 헬레레~ 하는건 여전하다 ??
친구부인A는 직장다니다, 실업급여 대상되면? 얼른 나와 쉬면서,,여행다닌다.
여친B는 보험을 여러 개 들어 놓고, 연중 입원복 입고,, 돌아 다닌다. 건강한 사람보다,, 기가 더 쎈거같다.
대전의 고관출신 C는 후원금, 지원금등 무얼 그러케 빼 자시려는지.. 노상 인상 쓰고 고민한다.
내가 있는 터가 쎄서 그런가? 맨 탐욕스런 돼지들(?)로 둘러 쌓여 있는 것 가터.. 群鷄一鶴하려고 노력중이다.
옛날 ‘용의눈물’이란 KBS-TV드라마에서 봤는데,,(이성계역/김무생.무학대사역/박병호)
<조선시대 초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곡주’를 한잔 하면서 마주 앉아 정담을 나눈다.>
이성계: 이보시오. 대사! 얼굴이 어째 ‘돼지’와 비슷하게 보이는구려. ㅎㅎ
무학대사: 그래요? 전하의 얼굴은 ‘부처님’으로 보입니다.
이성계: 허~ 나는 대사를 돼지라 놀렸거늘, 어째 나를 ‘부처님’으로 보는거요? 허~ ~
무학대사: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이는 것이지요?
내가 수양이 덜 됐나? 왜왜왜?? 주위에 ‘돼지들’만 보이냐구 ??
무학대사 옆에 계신다면? 나도 '돼지'로 볼것 같소이다.
많은 反省과 省察이 필요할 때인가 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