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와 폭풍으로 인해 노스 밴쿠버 지역에도 기록적인 강우량이 쏟아지면서 빗물 시스템이 압도되고 지역 전체에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다.
“수백만 달러 홍수 예방 투자 효과 없어”업장 출입문에 모래주머니 쌓아 역류막아
린 밸리에 오랫동안 거주해 온 제임스 허스벳은 10년전 이 지역을 강타한 재앙적인 국지성 집중 호우를 기억하는데 이 상황이 끔찍할 정도로 그때와 유사하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주말 홍수의 영향을 받은 여러 주택 소유주 중 한명이다.
그는 프롬 로드에 있는 자신의 주택에 물이 휩쓸려 울타리를 깨고 집이 침수되었다고 한다. “도로 진입로에 물이 약 1.5ft정도 들어있었을 건데 수리비용이 얼마가 될 지 모르겠다” 고 한숨 지었다.
그는 심각한 홍수를 일으켰던 2014년 11월의 홍수를 재연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당시 수 십 채의 주택과 사업체가 물 피해를 입었고 린밸리에 있는 20채의 주택은 대피해야 했다. 아가일 세컨더리 학교도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허스벳은 2014년 홍수 이후 시작된 광범위한 홍수 예방 조절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인프라가 다시 한번 폭풍을 견디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다. “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2014년 홍수 이후 연방정부 및 주정부, 시의 지원을 받아 재난완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50만 달러 이상의 투자로 린 밸리와 딥코브와 같은 취약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개선작업이 진행되었다.
지구 카운티의 조던 백은 암거에 대한 일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으며 그 이후로 매장된 크릭이 개방되었다고 말했다. “향후 유사한 재난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러나 이러한 개선작업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폭풍은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강도로 판명되었다.
또 다른 큰 피해를 입은 딥 코브 갤런트 에비뉴에는 물이 도로를 따라 치솟자 사업체들이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카페 오르소 직원 시드니 알콕은 모래 주머니를 빠르게 출입문 앞에 놓아야 했다. “더 나은 배수 시스템을 기대했는데 이는 예상치 못한 일이다.”라고 했다. 주민들은 강으로 변한 거리를 보아야 했고 일부 지역의 주택들은 안 문제가 발생해 대피해야 했다.
이 지역의 소셜미디어 동영상에는 갤런트 에비뉴 아래로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헤이스팅스 크릭이 범람한 프롬미 로드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올라왔다.
20일 카페 오르소 등 많은 상점이 정상 운영을 재개했지만, 많은 고객이 방문하지 않았다.
노스쇼어 비상운영센터(EOC)의 고드 하워드 상무는 이번 폭풍우를 “100년의 사건”이라고 설명하며 많은 지역의 빗물 시스템에 물의 양이 넘쳐 났다고 설명했다.
19일 밤에는 폭풍으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노스 밴쿠버 미키맥두걸 레크레이션 센터에 임시 접수센터가 설치되었다. 이후 문을 닫았지만 폭풍으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778-651-9600으로 비상운영센터(EOC)에 연락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