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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적시장 마지막날이었던 9월1일(영국 현지시간). 과거에도 그랬듯이 이번 여름이적시장 마지막날에도 블록버스터급의 이적이 성사되었다. 두가지의 블록버스터급의 이적이 성사되었는데 첫번째는 레알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했던 호비뉴가 그토록 원하던 첼시가 아닌 맨체스터시티로 깜짝이적을 하면서 본인의 계획대로 레알마드리드를 떠나게 되었고, 또한가지는 이적루머가 끊임없이 나돌았던 토트넘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Utd(이하 맨유)로 이적하는데 성공하였다. 베르바토프가 맨유로 이적을 하게되면서 맨유와 토트넘은 그동안과는 다른 새롭게 변화를 가져오게될 시점이 되었다. 그렇다면 베르바토프의 이적으로 인한 맨유와 토트넘의 변화와 또다른 관심사인 박지성의 입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맨체스터.Utd
맨유는 베르바토프를 영입하면서 공격루트의 다양성과 전방에서의 제공권 장악에서 어느정도 좋은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볼수있다. 루드 반 니스텔로이가 떠난이후 맨유의 전방에는 제공권을 따내줄 스트라이커가 없어 호날두가 제공권을 장악하고 그렇지 않으면 모든 공중볼은 거의 상대선수의 소유권이 되고 말었다. 퍼거슨감독은 반 니스텔로이가 떠난이후 사하에게 이것을 기대했지만 사하는 부상으로 퍼거슨감독의 기대를 저벼렸고 결국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튼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베르바토프가 오면서 제공권면에서는 한층 부담을 덜하게 되었다는것은 맨유로써는 긍정적인 부분이 될것으로 보인다.
또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은 공격루트의 다양성이 한층 더해졌다는 것인데, 이것은 베르바토프의 플레이에서 볼수있는 대목이다. 베르바토프는 반 니스텔로이와 같은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이지만 반 니스텔로이와는 분명 다른 스타일의 타겟형 스트라이커라고 볼수있다. 반 니스텔로이가 전방에서 동료들의 패스를 받어 골을 넣는 스타일이라면 베르바토프는 물론 이 스타일에 속하긴 하지만 그는 수시로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볼을 받으며 미드필더나 다른 공격수들에게 볼배급을 하면서 동료들에게도 득점기회를 만들어줄주 아는 능력을 가진 공격수이다. 여기다가 그동안 호날두에게만 치중되었던 골도 베르바토프가 영입되면서 베르바토프를 비롯해 루니, 테베즈, 박지성, 나니, 긱스등 여러선수들에게도 분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여기서 한가지 알파로 더해졌다면 공격진의 파괴감이 한층 더해졌다는 것인데 맨유는 지난시즌서부터 루니나 호날두, 둘중 하나라도 빠지면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답답한 모습이 많이 노출이 되었다. 그것이 바로 올시즌 현재와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시즌 초반인데 베르바토프가 오면서 루니나 호날두 둘중하나가 빠지면 갈증이 나는 맨유의 공격진에 분명히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가 될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부정적인 시선이라면 베르바토프의 태도인데 이것은 최근에 보여준 그의 모습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다. 베르바토프는 최근 맨유로의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팀훈련에도 불성실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선더랜드와의 경기전 있었던 국가대표팀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팀에 합류해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 라는 이유로 경기 출전을 거부하는등 태업하는 기세가 역력하였다. 이것을 보면 베르바토프는 맨유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안된다면 언제든 태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인데, 베르바토프의 이런행동이 팀분위기를 해칠 가능성이 적잖게 있을것이다. 하지만 냉정하기로 정평나있는 퍼거슨감독이 이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간다면 이것은 기우에 그칠가능성이 높다.
2)토트넘핫스퍼
토트넘은 그토록 이적설이 나돌면서 팀을 떠나기를 바래왔던 베르바토프를 맨유로 보내었고 그댓가로 유로2008에서 러시아국가대표로 출전해 좋은활약을 펼친 러시아리그 2연속 득점왕에 오른 로만 파블류첸코를 영입하였고, 베르바토프 이적건으로 맨유의 유망주 공격수인 프라이저 캠벨을 임대로 영입해서 기존의 대런 벤트까지, 베르바토프의 공백은 어느정도 매우는데는 성공하였다. 하지만 '영혼의 투톱이라고 불리웠던 베르바토프의 로비 킨이라는 팀의 주축 공격수를 모두 떠나보낸 토트넘은 어쩌면 이들의 공백을 절실히 느낄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베르바토프의 이적으로 생긴 긍정적인 요소라면 팀분위기를 다시 추스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어떤때는 팀에 잔류하겠다고 하다가 다른때는 팀을 떠나겠다라고 하면서 팀분위기를 흐트러 놓는데 이어서 이적을 요구하면서 불성실한 모습으로 훈련에 불참하고 태업하는 선수를 동료선수들이나 팀에서 분명 좋아할수는 없는 부분이다. 실제로 우드게이트는 "선수는 이적이 결정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베르바토프때문에 동료선수들이 2배로 고생한다." 면서 베르바토프가 팀분위기를 해치면서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친다고 밝힌적이 있었다. 그러던 베르바토프를 보냈다는 것은 가라앉었던 팀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수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수있다.
그렇지만 역시 부정적인 대목이라면 공격라인의 무게감이 한층더 떨어졌다는 것이다. 파블류첸코와 캠벨이 합류했지만 이들이 베르바토프의 공백을 완벽하게 매울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여기에 대런 벤트가 있긴 하지만 벤트는 프리시즌에서만 좋은모습을 보이고 정작 리그가 개막하자 1골을 기록했지만 프리시즌때만큼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설령 베르바토프가 떠난 공백을 이 세선수가 잘 매워준다고 해도 로비 킨의 공백을 매울선수를 빨리 찾어야 한다는것도 토트넘의 과제가 될것이다. 현재 대안은 멕시코천재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에게 기대를 걸수 있는데 그가 과연 얼만큼의 활약을 펼칠지는 미지수이다. 토트넘은 겨울이적시장전까지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느냐와 파블류첸코가 베르바토프의 공백을 잘 매우느냐에 따라서 올시즌 행보가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으로써는 겨울이적시장에서 그토록 영입하려고 했던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영입한다면 후반기 반전을 노릴수 있을것이다.
또한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베르바토프가 떠나면서 조직력을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는것이다. 이번시즌 토트넘은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앨런 허튼, 크리스 군터, 질베르투, 조나단 우드게이트를 영입하였고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도 막대한 자금을 풀어서 루카 모드리치,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 데이비드 벤틀리, 로만 파블류첸코, 고메즈를 영입하면서 기존의 폴 로빈슨, 파스칼 심봉다, 이영표, 티무 타이니오, 스티드 말브랑크, 유네스 카불, 로비 킨, 베르바토프까지 한마디로 스쿼드가 완전 물갈이가 되면서 조직력에 큰 문제점을 가져오게 되었고 조직력 문제는 시즌이 개막된 지금까지 완벽하게 다져지지 않은 모습이다. 여기에 기존의 베르바토프가 떠나고 새로이 파블류첸코와 캠벨이 합류했으니 조직력 문제는 올시즌 내내 토트넘을 괴롭힐 내부의 적이 될수도 있다.
3)박지성의 입지
베르바토프가 맨유로 이적하게 되면서 우리팬들에게 관심이 안가려고해도 안갈수 없는 부분은 역시 박지성의 입지논란일것이다. 베르바토프가 맨유로 오게되면서 박지성의 입지는 낙관도 비관도 할수 없는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되었고, 베르바토프가 오면서 박지성에게 생긴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도 한꺼번에 같이오게 되었다.
우선 박지성의 입지는 퍼거슨감독은 어느전술을 쓰느냐에 따라서 달라질것으로 보인다. 즉 4-4-2냐 4-3-3이냐에 따라서 박지성의 입지는 유기적으로 달라질것이라는 뜻이다. 4-4-2전술을 사용한다면 2톱자리에는 루니를 고정시키면서 베르바토프와 테베즈를 경기에 따라 로테이션 돌리면서 활용할 가능성도 있기에 박지성은 오른쪽 윙자리는 호날두가 차지한다는 과정하에 왼쪽윙자리를 놓고 이번시즌에도 긱스, 나니와 경쟁을 계속 해나갈것으로 보인다. 다만 긱스가 후반기로 갈수록 출전횟수가 서서히 줄어들어갈수도 있기에 박지성으로써는 이번시즌이 나니와의 본격적인 서바이벌 주전경쟁을 펼침과 동시에 좀 과장된 표현으로 맨유에서의 미래가 결정될 시즌이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3-3으로 전술이 변화가 된다면 박지성의 주전확보는 그야말로 가시방석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원톱자리를 베르바토프에게 가고, 오른쪽 윙자리를 호날두가 차지한다는 과정하에 왼쪽윙자리를 놓고 박지성, 긱스, 나니에 이어 여기에 루니와 테베즈까지 경쟁에 합류한다면 왼쪽 윙 한자리를 놓고 5대1이라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가뜩이나 긱스, 나니와 치루는 3대1의 경쟁도 버거운 박지성의 입장으로써는 4-3-3 전술로의 변화는 상당히 골치가 아플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베르바토프가 맨유로 오면서 박지성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요소라면 그전시즌들 보다 공격포인트를 올릴기회가 많어졌다는것이다. 베르바토프가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동료선수들에게 볼배급을 해주는 플레이를 펼친다는것인 박지성에게 있어서도 득점기회가 그 어느시즌때보다 많이 증가한다는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박지성의 입장으로서는 물론 설레발이긴 하지만 06~07시즌 기록했던 5골을 넘어설 가능성도 적잖게 있으며 팀플레이를 우선시 하는 박지성의 스타일상 루니나 테베즈, 호날두에게 어시스트를 많이 해줄수도 있기때문에 박지성은 이번시즌이 공격포인트를 많이 따낼수 있는 좋은시즌이 될것이다.
그런데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릴수 있다는것이 박지성의 입장으로써는 마냥 긍정적인 부분만 될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 이유를 짧게 설명한다면 박지성은 취약한 골결정력때문에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는 경기에 출전하는 횟수가 적었던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가 대표적인 예로 작용할수 있는데 박지성은 로마와의 8강전과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전까지 합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결승진출에 기여하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유력했지만 정작 결승전에서는 나니와 긱스에게 밀리면서 엔트리에서 조차 제외가 되었다. 퍼거슨감독은 당시 박지성의 결장이유에 대해서 "골을 결정지을 능력에서 나니가 우위였다." 라고 밝히면서 나니의 득점력에 무게를 실으면서 박지성을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던 것이다. 이것은 박지성이 더이상 팀플레이가 아닌 골을 넣어주는 해결사능력을 바란다고 해석이 될수도 있는 대목인데, 박지성으로써는 골결정력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아스날, 리버풀, 첼시 소위 Big4라고 불리는 팀들을 상대로 경기를 뛰는시간보다는 경기를 보는 시간이 많어질수도 있을것이다.
베르바토프 한명의 이적으로인해 맨유와 토트넘은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되었다. 맨유는 베르바토프의 영입으로인해 공격루트의 다양성과 공격력이 한층더 강해진반면에 토트넘은 베르바토프를 보내면서 팀분위기를 끌어올릴수 있게 되었지만 로비 킨에이어서 베르바토프까지 떠나면서 이 두선수의 공백을 매우는것이 급선무가 되었다. 여기에 박지성도 새로운 동료의 입성으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맞게되었다. 아무튼 베르바토프의 맨유입성을 축하하며 더욱더 좋은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하며, 박지성역시 좋은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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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흠; 열심히 쓰신거같은데; 좀 윗부분은 너무 뻔한얘기 같음.. ㅎㅎ 그리고 433이라해서 테베즈, 루니를 윙으로 세우진 않습니다. 테베즈는 윙에서 뛰어본 경험이 전무하고, 루니역시 경험은 있지만 실패에 가까웠죠. 전체적으로 글의 뼈대가 없는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