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에 대한 경찰수사 철저히 하라!>
240108_제206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제1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수사 철저히 하라.
새해 벽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범의 정치테러로 전 국민이 놀라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테러 발생 즉시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야만적인 위협이고 테러임을 분명히 하고, 수사당국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라’라고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보통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성역 없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히겠다’라고 다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왠지 많은 가능성을 닫아놓고 수사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지금까지 경찰 수사는 어떠했는가? 혹시 축소·은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많은 의문점을 갖게 합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선별적으로 흘려서 사건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우선 선택적 수사와 선입견을 배제해야 합니다. 사건 발생 초기 ‘1㎝ 열상’이라는 보도가 어떻게 흘러나왔는지, 그 출처가 어디인지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양날의 날카로운 검으로 체중을 실어 찌른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상처를 어떻게 1㎝ 열상으로 언론은 보도할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을 밝혀야 됩니다.
8쪽짜리 변명문도 전문이 공개되지 않고 선별적으로 몇 문장이 공개되어 떠돌아다니는 것도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아예 전문을 공개해야 합니다.
가장 분노스러운 점은 핸드폰 포렌식, 통화내역, 컴퓨터 검색조회, 계좌 추적 등도 철저히 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단독 범행’으로 공범은 없는 것처럼 확정적으로 보도한 언론이 있었습니다. 검찰의 선택적 정보 유출인지, 언론의 섣부른 보도인지 철저히 이 점도 따져보아야 합니다.
문제의 벤츠 차량 이동 경위와 과정도 많은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범인의 당적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차량을 태워준 사람이 이재명 지지자라는 점은 왜 또 공개해야 하는지, 이 점도 의문이 많이 듭니다. 범인도 이재명 지지자로 위장해 접근해서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 아닙니까?
당적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적은 범행 동기와 관계가 있는 사항입니다. 기왕 언론의 보도된 것도 있으니, 당적도 공개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8쪽짜리 변명문도 당적도 공개되어야 합니다. 공개 못 하는 이유가 궁색합니다.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은 그동안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부당한 정치 수사 과정에서 경마식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해 왔습니다. 이번 제1야당 살인미수 테러 사건에서 범행동기, 공범 여부, 범인의 이동 동선, 살해계획 행위 등에 대해서 또는 지인 주변 지인 관계 등 의문점에 대해서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고, 선택적 수사가 아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선택적 선별적 수사 내용 흘리기를 한다면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앞서 지적한 모든 사항을 철저히 수사해 한 점 의혹 없이 밝히기 바랍니다. 사건 초기부터 가짜 칼, 가짜 피, 젓가락 등 가짜 뉴스에 대한 2차 가해, 2차 테러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앞으로 민주당은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를 중심으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열리는 행안위에서부터 철저히 따져보겠습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듯이 이 테러 사건 내용에 대해서 축소·은폐하려는 자가 있다면 그것도 공범임을 자인하는 셈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