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새로운 합성연료 e퓨얼(eFuel)이 전기차만큼 깨끗하다며 향후 미래에도 내연기관차의 존속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에보(Evo)와의 인터뷰를 가진 포르쉐 부사장 프랑크 왈리셔(Frank Walliser)박사는 합성연료 e퓨얼이 전기차에 버금가는 청정 에너지원이라며 기존 ICE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포르쉐, 911 GT3
포르쉐 프랑크 왈리셔 박사는 전동화로 기울어진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발언이다. 그는 EV 제조가 내연기관을 모두 없앨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며, 포르쉐 역시 타이칸과 같은 EV를 개발하고 있지만 앞으로 수년 동안 내연기관차는 시장에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e퓨얼은 전기차처럼 배출가스를 줄이려는 다각도의 접근 방식 중 일부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e퓨얼을 사용하면 기존의 엔진자동차 소유자는 기존 엔진을 수정하거나 차를 바꾸지 않더라도 계속 운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로고와 타이칸의 로고를 적용)
유럽에는 e퓨얼연합(eFuel Alliance)이 있는데 포르쉐와 마즈다는 이 연합의 대표 주자이기도 하다. 내연기관의 상징적인 두 자동차 회사는 이전에도 비슷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었다.
포르쉐는 e퓨얼에 대한 신뢰도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쌓기 위해 모터스포츠와 포르쉐 익스피리언스를 비롯한 다채로운 채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까지 13만리터의 e퓨얼을 시험소재로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