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작품
프랑스
1) 역사소설 그리고 낭만주의
알프레드 드 비니가 쓴 생-마르(1826)가 프랑스 최초의 역사소설이다.
월터 스콧의 영향을 받고 쓴 소설로 루이 13세 때의 재상 리슈리외와
귀족 간의 다툼을 다루었다.
역사소설으로, 거의가 낭만주의 소설이고, 프랑스 역사 소설에 파리의
노틀담 사원이 아주 많이 등장한다.
***프랑스 현대 소설가
*스탕달의 소설은 낭만주의를 지나서 리얼리즘 소설을 보여준다고 한다.(발자크와 더불어) 스탕달 시대에 이르면, 소설은
소설은 보편적이고, 의미심장한 특성을 보여준다.
사회를 보여주는 하나의 거울이다.
역사가들이 무시하는 작은 실재적 사실을 보여준다.
스탕달 소설은 1820년 이후의 프랑스 정치-사회를 보여준다.
스탕달 소설에서 인용하면 ‘가장 선하다는 것이, 가장 위대하다는 것이, 위선이고, 사기이다.’ ‘위선만이 출세의 길이다.’
-->재능이 있더라도 구체제의 귀족 사회에서 푸대접을 받은 자신의 불만을
‘자유와 인권’이라는 이념으로 무장하여 도전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저속한 사람을 감동시키는데 필요불가결한 것이 점잖은 사람에게는 거슬리는 사실인 것이 많다.
춠세는 자신을 위선으로 포장하여 사회적 여건을 견뎌냄으로 이룬다. 소설 읽기는 사회와 주인공의 관계를 읽는 것이 소설 읽기이다.
1) 스탕달(1783년 – 1842년)
프랑스의 작가다. 소설 ≪적과 흑≫, ≪파르므의 승원≫을 썼다.
그는 다사다난한 삶을 살게 된다. 정말 사랑하던 어머니의 죽음 이후로 그르노블에서 살면서 억압적인 유년 시절을 겪고 그로 인해 고통받는다.
프랑스 육군 중사로 예편한 그는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시조이다.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원정 이래 이탈리아 예찬자가 되었다. 최초의 사실주의 소설이라고 불리는 ≪적과 흑≫을 써서 왕정복고기의 특권계급에 도전했고, ≪파르므의 승원≫에서는 전제군주에 대하여 날카로운 비판을 퍼부었다.
그는 사람 마음의 움직임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여, 발자크와 함께 리얼리즘(사실주의)의 개척자로 알려졌다.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하였으나, 지금은 19세기 프랑스의 최대 작가로 손꼽힌다. 그는 신병으로 1842년 3월 뇌출혈로 사망하였다.
스탕달은 자신의 생애를 실패로 표현했다.
그는 연인으로도 실패했고, 군인으로도 실패했으며, 작가라는 천직에서도 실패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거의 모든 비평가들이 그를 발자크·플로베르와 더불어 19세기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작가로 인정하고 있다. 그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자신이 살고 봉사하는 세계에 반항하는 인물로 제시되어 있다.
*소설 적과 흑
적과 흑
1830년 대의 작품으로 나폴레옹이 퇴위하고(1815) 프랑스 왕정복고기(샤를 10세)의 일을 그린 소설이다. 계급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해있던 시대상 속에서 평민 주인공의 벼락 출세부터 파멸까지를 그린 명작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소설이라고 한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지적인 신학생 줄리앙 소렐은 평민의 신분에서 벗어나길 갈망한다. 상류층과 귀부인들에게 접근하여 자신의 신분을 상승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시골도시 베리에르 시장 집의 가정교사로 들어간 후 시장의 아내인 레날 부인을 유혹하고 그녀를 굴복시킨다.
라틴어 실력을 인정받아 늙은 대주교의 흠모를 받는 성직자가 되었는데, 순전히 출세를 위한 발판이었다. 파리에서 권력가 후작의 딸 마틸드를 유혹하는데 성공한다. 마틸드는 임신하게 되고 라 몰 후작은 어쩔 수 없이 줄리앙을 귀족신분으로 만들기로 결정, 거액의 돈과 영지를 물려준다.
'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내막을 폭로하는 레날 부인의 고발 편지가 처갓집에 배달되었다. 후작은 딸의 결혼을 취소하고. 파리를 떠나버렸다. 줄리앙은 분노로 이성을 잃고 베리에르로 달려가 미사에 참례 중이던 레날 부인의 어깨를 권총으로 쏘았다.
부인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줄리앙은 사형 선고를 받았다. 단두대에서 참수형을 당했다.
*스탕달의 ’파르므 수도원‘
스탕달이 인생의 쓴맛, 단맛을 모두 맛본 말년(1839)에 발표한 소설이다.
이탈리아의 고대 문서에서 소재를 얻었다고 하며, 주인공 파브리스는 사랑의 정열과 욕망을 펼쳐낸다. 파브리스의 천진난만함 속에는 스탕달 자신이 그래 되기를 바랐던 자신의 모습이라고 하였다. 한편으로 나폴레옹 몰락 이후의 인간의 생존방식을 담아냈다고도 한다.
귀족의 차남으로 태어나서,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쟁에 참전하였다. 도망가고, 사랑하고,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가고, 이야기는 이런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방식은 일체의 인간 규범에 속박되지 않으려는 듯이 보인다. 스탕달은 자기의 주관을 이렇게 말한다.
“일체의 도덕적 고리를 떠나서 지성을 자유롭게 행사하고, 정열을 마음껏 펼치는 것만이 행복이다,”
이것은 스탕달의 주관이고, 이와 같은 그의 문학론이 ’벨리즘‘이다. ’일체의 사회 규범을 무시하고 ------.
이 작품에 지드, 발자크, 사르트르 등 찬사를 보내는 비평가도 많다.
그러나 귀족이라는 주의식이 주인공 파브리스의 머릿속에 가득하고, 귀족 의식을 족쇄처럼 귀찮아 하면서도 자기에게 위기가 다가오면 귀족적읜 특권 의식을 기회로 찾는 -------, 이 소설의 주인공에게 나타나는 이런 이중성이 더 인간적인지도 모른다.
*스탕달의 소설
‘적과 흑’은 현대소설의 탄생을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하여 스탕달을 현대소설을 최초로 쓴 소설가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런 칭호는 발자크에게 주어졌다.
그 이유를 따져봄으로, 스탕달 소설을 평가해 볼 수 있다. 스탕달 소설의 주인공들은 바로 작가 자신이라고 한다. 스탕달은 소설을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스탕달의 소설은 자신의 회고가 만들어 낸 주인공이 있다. 그 주인공은 스탕달 자신의 욕망이기도 하고, 자신이 바라는 인물상이기도 하다. 소설 ‘파르므 수도원’의 주인공도 스탕딸이 소망하는 자기의 모습이 아닐까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사실 그대로는 아니므로 소설이다. 회고와 허구 사이의 문제가 있을 뿐이다
발자크 소설은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하나의 세계가 있다. 발자크 소설의 세계라고 할까. 그래서 발자크 소설에는 발자크적인 하나가 세계가 있지만 스탕달에게는 주인공만 있다고 말한다.
* 스탕달의 소설이 표현하는 내용들을 보자
1. 정치적 차원의 권력 투쟁
왕당파(절대왕정 수호파) <===> 공화주의자(프랑스 혁명을 이으려는 파)
2. 신분제가 무너지고 있다.
귀족, 사제, 부르주아지, 평민 사이에는 의복부터 생활방식까지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들이 무너지고 있다.
3. 신분의 상향적 이동 — 개인의 능력으로 신분상승이 가능했다.
(교육, 직업선택, 사업수완, 결혼, 연줄 등등이 작용했다.)
4. 비교양적인 부르주아지 등장
신흥 부르주아지는 교양은 없이 돈만 벌어서 상류 사회로 진입-조롱의
대상이다.
5. 가족 관계
귀족 —지위와 재산을 상속받는 여러 제도를 통하여 신분을 유지
하층민 —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과 반목이 증가하고,-->가족 해체가
가속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