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과정 ○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정직이 관계를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무기다’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7~8년 간 병석에 누워 계셔서 어머니께서는 공장을 다니시며 가정을 꾸려 나가셨습니다. 어렵게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먹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이 있어도 사달라고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저금통을 조금씩 뜯어 먹고 싶었던 과자를 사먹었고 부모님께 이 일 때문에 혼이 날 때는 손 된 적 없다고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여 거짓말에 대해서 더 심한 꾸중을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떳떳하게 살아야 하고 자신의 한말에 책임을 지라고 하시면서...
사람이란 말 한마디를 할 때에도 조심해야 하고 자기가 한번 한 말은 책임을 지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어렸을 때에는 꾸중을 통해 직ㆍ간접적으로 느꼈지만 점점 자랄수록 그 말 한마디가 저의 생활신조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든지 진심의 마음을 가지고 대해야만 그 사람한테도 진심의 마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왔고 지금까지 사람들과 교제하는 동안에도 이것은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 학창시절 ○
초등학교 때 반장을 도맡아 하고 웅변대회도 여러 번 나가서 입상한 저는 모든 것이 자신만만하였습니다. 6학년때 전학을 하게 되었고 온지 한 달만에 반장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가슴 속에서는 제 자신이 전과 다르게 새로운 환경에 무서움을 느끼며 점점 소심해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며 제 자신을 고치려고 노력하기 위해 남들이 마다하는 일도 먼저 나서서 하게 되었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토론동아리에 가입을 하여 토요일마다 책, 시사 등에 대해 토론을 하였습니다. 대학교를 들어와 테니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른 학교와의 교류전이나 오픈전을 위해 모르는 사람들과 부딪쳐가면서 그들을 설득하였고 여름에는 동아리 행사로 히치하이킹으로 서울서 안면도까지 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로 제 자신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학년대표로서 여러 가지 학교 일들에 대해 직접 참여하여 학교와 같은 학년 학생들과의 징검다리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에 자신감을 찾게 되니 남을 볼 수 있을 수 같아서 수학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고 5년째 중 고등학생 과외로 아르바이트를 하여 용돈과 학비에 보태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는 분의 소개로 어렸을 적에만 잠깐 했었던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를 정기적으로 매달 둘째 주에 가고 있습니다. 그분들과 어울리는 시간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다시 갔을 때 그분들이 제 이름, 얼굴을 기억해주시고 먼저 다가와 안아주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시 오자라는 생각이 생겨서 언제나 그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군 복무는 그때 당시 시력이 나빠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아 2년 4개월 동안 동사무소에서 행정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일을 하다 막히는 사무나 민원과의 대화에서 제가 모르는 게 나오는 것이 싫어서 혼자서 법규를 찾아보며 공부하여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제 자신이 아쉬움을 갖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행정업무를 보게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치게 되었고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부딪치게 되면서 사람마다 대화방법을 다르게 해야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나의성격 ○
철없는 시절에는 누군가가 말을 하면 습관적으로 툭툭 말을 뱉어서 사람들을 웃겨서 관심을 받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 선생님과 함께 저의 이런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선생님과의 얘기 후 혼자 곰곰이 생각을 하니 그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보였고 그 이후로는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상태, 스타일 등에 맞추며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조심이란 걸 생각하게 되면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깨달았습니다. 상대방을 어떤 식으로 이해하냐, 이해시키냐에 따라 많은 경우의 수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해에는 책임감과 노력이 뒷받침 되야 된다고 공익 근무 생활을 하며 여러 사람들과 부딪치며 업무를 처리하면서 몸소 느꼈습니다.
저는 복잡하고 계산적인 작업에는 더욱 파고들고 매달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퍼즐, 수학증명 등. 반면에 조금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동에는 금방 실증을 느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은 모든지 기초를 튼튼하게 할 수 없는 저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일을 즐기며 웃으며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해결해 나갔고 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이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혼자 연구해 가면서 하니 그 일에 대해 더욱 애착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