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곰(클리앙)
2023-10-08 01:00:55 수정일 : 2023-10-08 01:02:38
이강인의 군면제가 개인적으로 반갑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군복무의 가치와 희생이 각종 스포츠와 음악 쿵쿨의 메달로 대체되는 것이 올바를지 사회적으로 고민해볼 시기가 되었다 봅니다.
메달을 못딴 국가대표들, 편의점의 알바생, 공부하는 학생들.. 모든 20살 청춘들의 노력은 가치있습니다. 이들을 군복무를 두고 함부러 저울질하고 싶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군면제가 하나의 혜택과 포상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협회와 올림픽 금메달 수보다 시민들이 동네마다 사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 많은 나라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입니다.
첫댓글 댓글 중---
crown
오히려 대체 복무를 늘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툭정 분야만 특혜를 받는다고 다 없애는게 아니라 어느 분야던 가능하게 만들어야 되는거죠.
대체 복무 없애지는 말이 저한테는 해경 해체하자는 말과 동일하게 들립니다.
병력 자원이 부족하다? -> 여성 모병 밖에 답이 없습니다.
여성 모병은 이미 시대의 흐름입니다. 언제까지 회피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찬란하게
crown님//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현행 면제 제도는 분명한 차별인거 같아요.
떡빵
개인적으로는 면제 말고,
나중에라도 대체 복무를 시키는 게 좋다고 봅니다.
기존 면제 부분에도 기본교육 받고, 봉사활동이 있긴하지만,
은퇴 후에 후배 양성 쪽으로 무조건 일정 기간 도움을 주는 게 어떨까 싶네요.
CHILD
당장 오늘 아시안게임 야구 끝나고 선수들끼리 군대 안간다~ 소리 나오는데 말 다했죠
이양고
예술체육인 군면제에 대한 논의보다 군복무하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혜택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사회적으로 더 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처럼 군인은 어딜 가든지 대접받고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난 군대가서 뺑이쳤는데 넌 축구하고 돈도 많이 벌면서 군대도 안가? 이건 불공평해' 라는 건 소모적 논쟁과 분열만 가중시킬게 뻔합니다. 채상병 같은 사건이 끊이지 않는 군대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그린내
왜? 하면서 게시물 들어왔는데 맞는 말씀 같습니다.
고등학교때 엉덩이 헐어가며 공부해서 대학교 간 친구들이나, 당장 취업전선 뛰어들어 일하고 있는 청년들의 노력이 금메달 딴 사람들의 노력보다 떨어질까 생각이 드네요.
금메달, 그 가치는 줗으나 그것을 위한 수단으로 군면제를 주는 것 보다는 모병제로 바뀌고 다룬 방법을 갈구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냥바람
개구멍 없는 정문이 드물지만 개구멍이 정문처럼되면 이미 문란해졌다는거죠. 감사하기보다는 당연한듯한 태도가 문제를키운다고생각합니다. 국위선양을 빙자한 개인 영달 추구라 해석될수도있거든요.
오차원고양이
저는 징병제 자체를 반대합니다.
이유는 제가 군제대 말년 몸을 다치고 신체일부를 잃었지만
그때 깨달은 것은 군에서도 집안의 권력과 재력이 큰영향력을 끼치고
군에서 공무를 수행하다 죽거나 다치면 대우는 커녕 쓰레기 취급받는 현실을 직접겪었기 때문입니다.
그 충격 제대후 일년간 노숙자와 장애인 봉사하러 다녔습니다.
우리나라 정도의 경제력과 국방력을 가진 나라면 징병제를 실시하여 더 대우받으면 군생활하고
전문직업으로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