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4일 입대해서 2012년 10월 26일 전역함.
입대하기전에 기술행정병인가? 그거 면접보고 입대함
목공병 이였는데, 병무청에서 면접보고 육군훈련소에 입대햇어
2011년 1월 24일 눈 오던날 기억나네
입대하고 다음날인가? 지능검사인가(?)랑 피검사 하고 목요일날 훈련소 투입
눈오는데 알통구보 하던게 생각나네..
유격훈련 하는날 운이 좋은지 뭐가 좋은지, 기무대에서 면접봄..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등등 가족 학벌 적어내라고 하고
내 중학교 성적, 고등학교 성적, 상 중 하 로 평가 하라고 하고, 자기소개서도 적어내라고 함
덕분에 유격훈련 안받음..
그 다음날 15키로 주간 행군인가엿는데, 면접봄..
이상하게 나말고 3명더 기무대 면접 봣는데,, 나만 자기소개서 또내라고 함
이름표 주는날 이름표 5개 받음 (특전사 3개인가? 4개 이고, 특수부대로 가는애들 이름표 개수가 달라)
자대 배치날, 나뺴고 같은 소대에서 같이 기무대 면접본 애들 모두 정보사령부 배치 받음..
나는 육훈소 시설대로 배치받음... 30연대 출신인데, 걸어갓어.. 논산을 못 벗어낫어.. ㅅㅂ
육훈소 시설관리 부대인데, 대충 공사과, 전기과, 목공, 급수, 공우 이런식으로 잇더라고 보직이..
건물은 쓰러질려고 하는데,, 80명이 생활햇어. 부조리 쩔고..
자대배치받고 며칠후, 공사과로 불려감.. 그리고 상담...
설계할사람 없어서 훈련소에서 뺴왓다고함..
뭔소리인가 함..
다음날부터 공사과 설계병 투입
건축학과 1학년 다니다 와서,,,
CAD 아무것도 모르고,, 내역관리 아무것도 모르고,, 포토샵 아무것도 모르고,,
0.5B벽돌쌓기 등등 이런거 아무것도 모르고,, 줄기초 등등 도면 보는법 아무것도 모르고,,
욕 존나먹고 설계하기 시작.. 공감병들한테 욕 개먹고.. (실시설계.... )
이등병때부터 거의 맨날 야근이라,, 내무반에도 못올라가고,, 맨날 욕먹고,, 이런생활 햇음
공사 규모큰건 용역주고 대략 2억 미만은 자체설계하는데.. 이것떄문에 맨날야근..
근데, 내가 설계한대로 증축되고, 벽돌쌓고잇고, 배관놓고 등등 이런거 보니 개 기분좋음..
화장실 타일 붙엿다 떄엇다 ... 등등.. 준공 된거 구경하면 기분 개좋아..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보는 느낌이랄까? 따라라라다라라다라~~
준공된걸 보니까, 돈을 못 벌어도 계속 건축을 해야겟고, 하는 이유가 잇다는걸 느끼게 됫어 ㅎㅎ
대락,, 입소대대 차양대가 원래 반쪽만 덮엿는데,, 반대쪽것을 컨트롤 c 컨트롤 v 해서...내가 ㅎㅎㅎㅎ 했음..
입소대대 무대는 원래 앞으로 3m 만 증축할려고 햇는데,, 소장님이 와서 옆으로더 넓게, 홍대같이 꾸며바
이래서 힘들었음... ㅅㅂ
등등등.. 어쩌다보니 시설물 전체에 손길이 닿음..
이런식으로 짬을 먹다보니,, 2012년에는 3300평 강당, 의무시설 등등 초안설계를 하게됨...
어쩌다보니, 설계업체로 들어온, 학교 교수님 만남.. (설계 겸임 교수라고해야하나?)
.....
계속 건축, 토목, 기계 설계하다보니... 부사수를 받게되고.. 10월달이 되더라..
CAD 포토샵 내역서꾸미기 작도 ... 욕먹고 하다보니,, 쫌 하게됫고..
대학교 1학년이라 건축사 경력은 못받아도,, 건설기술인 경력은 인정되고..
군생활 내내 도면만 보고... 도면 그리고... 대략 뭘 해야하는지 감이 오고..
야근하면서 대기하는데,, 책도 많이 읽게 되더라..
간부들이 일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휴가 갈떄마다 차비도 주고그랫어
쓰다보니까, 뭔가 아쉽네,
군대에서 일하면서, 나는 과연 전역을 할까? 생각햇는데.
이렇게 안할것 같던 전역을 해버렷네.
내 부사수는 건국대 역 에잇는 대학교 건축과 졸업하고 왓는데,, 학교에서 하는거랑, 실전에서 하는거랑 딴판인가벼.
아무것도 모르던데.. 흠.. 그러네.. 잘하고 잇을지 모르겟네..
나는 홍대건축이고 내사수는 목원대건축이엿고,, 그사수는 연대건축,, 그위는 홍대건축, 또그위는 연대건축
돌고돌다가 끊겻나 보네.
그냥 평범한 군생활 이엿던것 같아.
군대 가서,,, 안간것보다 더많이 얻어온 느낌이야.. 군대가길 잘했어.
군대안간사람은 힘내고,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이야, 화이팅
군복무 중인 사람은.. 국방부 시계는가.. 몸을 바삐 놀리면, 시간이 빨리가더라.
국방의 의무를 끝내서 기분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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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옆 교육대에서 귀에 병생겻는데, 중대장이 병원 안보내줘서 , 화장실 배관실인가에 들가서 군화줄로 목걸고 자살함..
30연대 2중대 3소대 쪽 화장실에서 시체 발견함...
난 그걸 퇴소식떄 알았음;;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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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터만지는건 아는데 그런거 있자나 디테일한거 기와잇기때 단열은 뭘로하고 등등 일위대가랑 표준상세도같은것들 ㅎㅎㅎ대략 두리뭉실한 느낌
부럽다... 12월 언제 오지..ㅠ
축하한다 나 전역하는날 입대했었네
잠만 너 홍대 건축이면 시발 내 후배네?
...모르는척 ㄱㄱㄱㄱㄱ08??
난 10월 19일에 전역했는데 비슷할 무렵 갔네 수고했당
11년 군번이 전역을 하네 ,,, 시간 준나 빠르네 수고했따,, 나중엔 군대가 그릴울껄? ㅋ
축하한다 진심으로....
ㄱㅅㄱㅅㄱㅅ
논산에서 한거면 뭔 보직을 처받앗던 군생활 50%는 날로먹은거임. 군대에서 제일힘든게 전방지역 날씨인데... 시발 진짜 여름에는 땀소금때매 옷이 하얗게변하고 겨울에는 정말 미친듯이 춥고
ㅇㅇㅇ 운이지 뭐
요즘 군대 진짜 짧아졌네...
나30연대 나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