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 2026년 9월 18일 오후 3시30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기자회견 내용을 보완하여 정리했습니다.
1. 금리 인상 결정 개요
일본은행은 9월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기존 1.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의 추가 인상입니다. 그동안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대체로 6개월에 한 번씩 금리를 올려왔으나, 이번에는 인상 간격을 절반(3개월)으로 단축하며 긴축 속도를 높였습니다. 인상안은 정책위원 9명 중 7명 찬성, 2명 반대로 가결되었습니다. 반대한 아사다 도이치로·사토 아야노 위원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2. 우에다 총재 기자회견 주요 발언
(1) 추가 금리 인상 기조 유지 및 속도·폭
우에다 총재는 "2%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금리를 인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속 인상이나 한 번에 0.5%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 "물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렸다"며 "어떤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인상 간격에 대해서는 "3개월에 한 번과 같은 특정한 주기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매회 결정회의에서 경제·물가·금융 상황을 분석해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2) 정책 국면의 변화
우에다 총재는 "정책의 국면이 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은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던 상황에서 이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물가가 2%를 초과해 상방으로 치우칠 위험을 관리하는 단계로 전환했다는 의미입니다.
(3) 물가 상방 위험 요인
물가 상승 위험으로 ① 중동 정세에 따른 원유 가격 상승, ② 글로벌 AI 수요 확대, ③ 엔화 약세** 등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특히 기업 간 거래 단계의 가격 상승 압력이 소비자 단계로 파급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경계 수위를 높였습니다.
(4) 금융여건 관련 발언
"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리면 금융여건이 과도하게 긴축되고 자산가격에 큰 조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추정 범위(1.1~2.5%)의 하단에 진입했음에도 **여전히 금융환경은 완화적이라고 평가하며, 추가 인상 여지를 내비쳤습니다.
(5) 중립금리·최종금리 관련
중립금리에 대해 "특정하기 어려운 개념"이라고 했으며, 최종 도달 금리인 터미널 레이트 역시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책 조정 과정에서 적정 금리 수준을 사후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시장 반응 및 전망
시장에서는 BOJ의 추가 인상 방침보다 반대표 2표에 주목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결정 발표 전 156엔대에서 발표 후 일시적으로 157엔대까지 상승(엔화 약세) 했는데, 향후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이와종합연구소의 간다 게이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과 내년 3월 추가 인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기준금리가 1.75%까지 오르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이번 회견에서 금리 인상 기조는 확실히 유지하되 특정 인상 속도나 폭을 사전에 약속하지는 않았으며, 물가 상방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연속 인상이나 빅스텝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동시에 금융여건의 과도한 긴축과 자산가격 급락을 경계하는 신중한 태도도 함께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