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KBS교향악단 연주회는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통하여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마치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귀로 감상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될 이번 연주는 음악, 사람, 자연이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각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KBS교향악단과 크레디아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주최하여 연주뿐만 아니라 공연의 내용 및 기획 면에서도 당연 돋보인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를 맡은 아드리엘 김은 공연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하여 곡의 선정, 공연의 콘셉트 등 세세한 부분까지 검토하면서 공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쏟았다. 이번에 연주되는 곡 중 라우타바라의 칸투스 아르크티쿠스는 새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지휘자가 각별히 여기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자연과 음악을 담은 Sound of Wood는 도심 속에서 누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아름답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펼치는 순수와 열정이 있는 무대
이번 공연은 KBS교향악단의 숙련된 연주 기량과 함께 뛰어난 협연자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2013년 월간 객석이 선정한 차세대 젊은 예술인 10인에 선정된 지휘자 아드리엘 김을 주축으로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 이경미(피아노), 로드리고의 뒤를 잇는 차세대 기타리스트 무라지카오리가 함께한다. 이들이 펼쳐낼 Sound of Wood의 연주는 자연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이 더 이상 듣는 연주가 아닌 오감으로 감동을 느끼는 연주라는 것을 판명해 줄 것이다. KBS교향악단과 크레디아가 야심차게 준비한 Sound of Wood Project는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이색적이고 멋진 무대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J. Strauss / Rosen aus dem Suden Op.388 요한 스트라우스 / 남국의 장미
E. Rautavaara Cantus Arcticus Op. 61 라우타바라 / 칸투스 아르크티쿠스 작품 61 3악장
W. A. Mozart /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466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작품 466 (피아노 : 이경미)
J. Rodrigo / Fantasia para un gentilhombre 중 로드리고 /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 (2악장 제외) (기타 : 무라지카오리)
M. Mussorgsky / Pictures at an Exhibition 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간주곡 제외)
<출연자 프로필>
아드리엘 김(Adriel Kim) / 지휘
2013년 월간 객석이 선정한 차세대를 이끌 젊은 예술인 10인에 선정된 지휘자 아드리엘 김은 2009년 요르마 파눌라 국제 지휘 콩쿠르에 3위 입상과 더불어 성악가 바바라 헨드릭스와 공연하며 유럽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지휘자 정명훈이 상임지휘자로 있었던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에 2010-2011 시즌 부지휘자로 발탁되며 유럽 지휘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비엔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티에르 카푸송,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바바라 핸드릭스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솔리스트들과도 같이 공연하며 작업하였다.
8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13세 때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이후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유학.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복수 전공해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음. 재학 중 비엔나 슐로스 극장에서 모차르트의”가짜 정원사”로 오페라 데뷔무대를 가졌고, 또한 비엔나 아카데믹 솔로이스츠를 조직,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젊은 관객들과 클래식 초보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빈 국립음대 바이올린, 지휘 각각 석사졸업과 더불어 2007년 비엔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비엔나에서 데뷔, 활동을 시작하였고 같은 해 이탈리아 스폴레토에서 개최된 제14회 프랑코 카푸아나 유럽 오케스트라 지휘자 콩쿠르에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콜롬비안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서 주최한 아부다비 클래식스 프로그램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작업하였고 바이올리니스트로 2000년 피에트라리구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른바있다.
무라지카오리(Muraji Kaori) / 기타
어릴 적부터 뛰어난 재능을 선보인 무라지카오리는 ‘주니어 기타 콩쿠르(1989)’, ‘학생 기타 콩쿠르(1989,1991)’, ‘레오 브리우어 국제 기타 콩쿠르(1992)’, ‘도쿄 국제 기타 콩쿠르(1992)’ 등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16세가 되던 1993년 츠다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이후,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국립 방송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같은 해 5월 이탈리아 국립 방송 오케스트라의 유럽 연주에 초청되어 토리노에서 연주하기도 하였다. 특히 유럽에서의 연주는 유럽전역에 방송되며 세계적으로 그녀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그녀는 독일 앙상블, Vogler 콰르텟과의 협연 등 실내음악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2002년 로드리고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서는 호아킨 로드리고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명실공히 로드리고의 뒤를 잇는 차세대 기타리스트임을 보여줬다.
이경미/피아노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연주의 우아함, 섬세한 터치로 특히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는 피아니스트 이경미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일본에서 수학하다 16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하였다. 뉴욕 링컨센터가 주최한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공연’, ‘카네기홀 100주년 기념공연’, 러시아 ‘백야음악제’ 등 초청연주가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러시아 문인 아카데미로부터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최고예술상, 극동국립아카데미에서는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음반 프로듀서 및 연주자로써 ‘Love of Mozart’, ‘0세 음악회’, ‘Love Story in Screen’, ‘Romance’, ‘연문; Love Letter’, ‘모차르트 협주곡 20번, 23번’ 등 음반을 발매하였다.
국제외교에도 관심이 많은 그녀는 2008년에는 일본 아오야마 대학 초청으로 순수예술가로는 이례적으로 국제외교정치학을 수료했으며 현재도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의 문화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카잔 필하모닉, 베를린 심포니, 소피아 필하모닉, 도쿄필하모닉, 신닛뽄 필하모닉, 칸사이 필하모닉,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쿄토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왕성한 활동 중이다.
특히 금년은 러시아 데뷔 25주년을 맞는 해로써 5월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가 이끄는 쌍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와 백야제의 일환으로 초청되어 '스몰느이(스몰니) 사원' 에서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을 협연하며 새 음반도 국내 및 러시아에서 동시 출반을 앞두고 있다. 최근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이씨는 '피아니스트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회'를 주제로한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현재 피아니스트 이경미는 경남대학교 음대 교수, 상트페테르부르크 초청교수로 후진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첫댓글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