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를 해야 하는 지인이 토욜 오는데 집이 비어 있는지 1년이 넘어 청소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수다도 떨고 빈집 청소를 도와달라기에 마침 그 시간이 비길래 셋이 청소 ᆢ 어마무시한 쓰레기와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냉장고 음식ㆍ김치등등ᆢ 나 ㅡ못해 ᆢ 그냥 바닥먼지 ᆢ정리정돈만 하면 되는줄 알았지 ᆢ하고 전문청소를 알아보려니 시간이 너무 촉박ᆢ 이러다 격리하지도 못 하겠다하고 세명이 청소를시작ᆢ 어마야~~~ 해도해도 끝없는 쓰레기ㆍ 100리터짜리 10개도 모자라서 더 사러가고ᆢ 요즘은 뭐든지 돈 주고 버려야하는 시대라 ᆢ 쓸고 닦고 정리하다가 깨어진 월풀전기렌지를 발견ᆢ 70대 할머니가 쌍동이 손녀딸을 데리고 격리하신다고했지 ᆢ 혹시 할머니가 다치실지도ᆢ 어린 쌍동이아이들이 다칠지도 몰라ᆢ 그래 ㅡ무겁지만 치우자ᆢ
엘리베이터 앞에 가져다 놓고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친구가 전기레인지를 엘리베이터에 실으려 하다가 모서리에 발을 엄청 다친거예요ㆍ 피가 철철ᆢ 수건으로 동여매고 동네병원두군데를 걸쳐 종합병원에서 응급수술받고 열흘동안 입원하고ᆢ 아ㅡ격리ᆢ 두명이서 낑낑대며 안전하게 격리하시기 편안하게 정리정돈ᆢ 문앞에 오랫동안 비어있던 집이라 쓰레기양이 어마무시하네요ㆍ 최선을 다 해 정리했고 함께 일 하던친구(친척이라고 함)가 청소도중 많이 다쳐서 수술 입원ㆍ 안전하게 격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ᆢ
며칠이 지나도 한국에 왔는지 안왔는지 소식이 없어 혹시 코로나 걸려서 못들어 오셨나? 궁금ㆍ
오후4시쯤 가서 띵똥ᆢ
사람이 있더라구요ㆍ
문앞 메모도 보셨겠죠?
순간 많은 염려를 했던 것ᆢ 청소하면서 어려웠던것들이 생각나면서ᆢ 휴유ㅡㅡ 선한 일이었을까요?
첫댓글 음악 접고 청소봉사 다니고 있는거요?
다치지 않게 조심 하세요.
분명 선한 일입니다...^^)**
애썼어요...선한 일에 박수를~^^*
언젠가 모르는 사이 행운이 왔다 갑니다.
분명 선한 일.
베다님 말씀대로
분명 예림님께로 슬며시 다녀가는 행운
언젠가 모르는 사이 행운이 왔다 갑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