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게 유타재즈를 응원해온 사람입니다. 90년대, 고등학교 선배들이 돌려보던 루키 잡지를
통해 NBA를 접하게 되었고.. 우편배달부 칼 말론을 소개하는 칼럼을 읽고 난 후 유타재즈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느 덧 10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빡센 서부컨퍼런스는..
정말.. 진절머리가 남니다.. 90년 중,후반..유타는 휴스턴,시에틀,샌안토니오,레이커스,포틀
랜드..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만 했고.. 조던 시대 이후 찾아온 서고동저는 그 강도가 더욱 빡세졌죠..
레이커스 왕조 이후 지금 현 시점만 보더라도.. 샌안토니오,댈러스,피닉스,유타,휴스턴,레이커스,덴버,
골든스테이트...
그리고 플옵엔 실패했지만.. 클리퍼스,뉴올리언즈,새크라멘토,미네소타.. & 알렌-루이스의 시에틀,
유망주 군단 포틀랜드, 오든 or 듀란트를 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멤피스... 정말 유타팬으로서 현기증
이 날 지경입니다.. 동부팀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동부의 디트로이트나 시카고,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는 충분히 챔피언 컨텐더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기증이 나서 구토가 나올 듯한.. 서부의 빡센
매치를 경험하면서.. 보게되는.. 클리블랜드의 대진 라인은... 정말 ... 정말... 너무 부럽습니다...
지금 보다 서고동저가 더욱 심했던 수 년전... 동부컨퍼런스는 서부의
마이너리그라는 비아냥까지 받았었는데요..정말..
서부팀 가운데 몇 팀...동부로 보내버리고 싶습니다..
아님.. 메이저리그처럼... 양 리그제로 개편, 해당 리그내 지역별로 디비전을 나누든지...
"기다리다보면... 언젠가는 서고동저가 사라질거야" 했지만.. 올해 멤피스 사정보니... 자칫하면..
서고동저... 앞으로 10년,20년 계속 이어질듯한 우울한 기분만 듭니다.. 정말 아무런 방법이
없는걸까요? 서부에 속한 저의 한탄이었습니다..ㅡㅡㅡ;
첫댓글 오든하고 듀란트가 서부팀에 뽑히면 진짜 앞으로 10년이상은........................
멤피스가 아무래도 꼴찌다보니.. 이번에도 불길합니다..
선수 세명만 동부로 가면 서고동저 마감될듯 싶은데요. 던컨, 내쉬,코비!!
제발 대의적차원에서 계약완료이후 던컨,내쉬,코비,가넷... 동부팀으로 가주었으면 합니다. ㅡㅡㅡ;
아뇨^^;;; 갈려면 지금가야지 계약만료된 담에 가면 임팩트가 확 떨어지죠. 나이도 그렇구요. 그냥 가상으로 한번 생각해 봤심다.
진짜 유타만 봐도 ... 리그 최고의 팀중 하나인 휴스턴을 상대해야하고, 이겨도 최고의 팀인 댈러스를 상대해야 하고, 또 이겨도 리그 최고의 팀인 샌안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고 ... 또 플옵도 그렇지만 정규시즌도 터져나가죠. 진짜 1라운드 부터 쉬운게 하나도 없습니다. 아니 좀 마음놓고 쉴 시간도 없죠. 댈러스 66승인가 했다고 하지만 골스한테 고전하고, 샌안이라도 덴버라는 강한 팀을 상대해야 하며, 레이커스도 이런말 하긴 뭐 하지만 부상만 어느정도 없었어도 충분히 강하고, 유타-휴스턴은 말할것도없고, 거기에 이번에 멤피스에 오든가면 바로 플옵 컨텐더에 포틀랜드 살아나죠, 킹스도 강하고 ... 진짜 어디 쉬어갈 팀이없네요.
레이커스 팬인 입장에서도 진짜 암울하죠 ... 이런데도 변화가 필요없다는 GM이 더 암울하고 ... 진짜 변화가 없으면 이자리를 벗어나기 힘든데, 인지를 못하는건지 몰르는 척 하는건지 몰르겠지만.. 무튼 암울합니다.
솔직히.. 레이커스.. 콰미나,밈,라드마노비치 등.. 부상만 없이 동부컨퍼런스에 속해있다면.. 우승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우...우승후보 +_+ 그럼 저도 답례로 유타를 우승후보로 +_+ .. ㅋㅋ 농담이구요, 무튼 유타팬분들이나 휴스턴팬분들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동부가면 능히 탑 3시드를 확보하고도 남을 실력인데 말이죠.
멤피스에 오든이면-_-;;;;;;; 서부는 약팀이라고 할 팀이 없네요;;;
가솔,스타더마이어 부상으로 시즌 말아먹어서 그렇지.. 원래 지금 멤피스로도 플옵 컨텐더죠.. 거기에 오든이나 듀란트 와 버리면... 생각만 해도 미칠지경입니다..
동감..
서부에선 리빌딩하기도 어렵죠;;; 동부팀들이 워낙 암울하다보니 -_-;;
그러고보니 레이커스가 서부에 있어서 그렇지, 동부에 있다고보면 꽤나 좋은 멤버진이네요.
그래도 동부좋은게 안습골밑에도 불구하고 뉴저지가 결승도 갈수있을거 같다는 기대감도 생기고 나름데로 재미가
오든마저 서부가면 서부는 약한팀이 사실상없어집니다..10년은 거의 확실히 서고동저일듯.. 코비 멜로 던컨 노비 가넷.. 이런선수들은 팀에서 돈을 얼마를 쓰더라도 놓칠 선수들이 아니죠--; 문제는 이 선수들이 태업을해도 동부로는 안갈겁니다--;;행여라도 르브론 우승전력팀으로 가고싶다고 서부로가면 그냥 gg..
샤크처럼 말년에 편하게 농구하고싶다고 동부로 가겠다고 하지 않는이상...서부팀들 죽어납니다 ㅠㅠ
헐... 레이커스가 동부에서는 우승후보라... 동부 완전 무시당하는 것 같네요... 풀멤버로 가동하면 디트-불스-마이애미-클리블랜드-워싱턴 이하일듯 싶은데... 좀 황당한건 레이커스멤버, 코비 빼면 D-리그 수준이라더니...-_- 동부 자체를 완전 물로 보는것 같아서 좀 그르네요.
동부를 무시하는건 아니구요.. 서부에 대한 상대적 '약함'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네요..
그리고..레이커스는 모든 멤버가 부상 없이.. 정상 컨디션이라는 가정하에.. 동부에선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거니.. 기분 나빠하진 마세요ㅡㅡ, 어디까지나 서부에 비교한 상대적 '약함입니다.'
레이커스가 대 동부 성적이 5할이 채 안돼요. 14승 16패죠. 이 수준의 승률이면 플옾진출도 간당간당하시다는건 아실테고요. 몇 안되는 서부성적이 더 좋은 팀이죠. 샌안이나 댈러스 유타 같이 빅맨이 튼실한 팀이 아닌 이상은 동부에 오면 오히려 가드들의 천국인 동부에서는 오히려 힘들것 같네요.
레이커스 팬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정상 전력이라는 가정.. 을 두고 한 말입니다.. 제 이야기의 초점은 현재 '서부에 비교한 동부의 상대적 약함'정도로만 이해하시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동부가 타 포지션에 비해 가드가 풍성한건 맞지만... 천국이라고 하기엔 서부의 가드가 너무 강하네요.. 코비,티맥,내쉬,레이앨런,배론,데런,크리스 폴,토니 파커,비비, 등등에.. 아이버슨도 서부로 이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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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클블이 강하다고는.. 본문에 분명 언급했구요... 지난 10여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서부에 비교한 동부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이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절대 동부 우습게 보는건 아니고.. 서부의 빡센 레이스를 날마다 치러야 하는 서부팬 입장에서 봐주세요..
그리고 새크라멘토나 미네소타는 언제든.. 플옵 컨텐더의 역량과 스타를 보유한 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죠..
한두팀 문제가 아니죠 전반적인 팀들 수준이 문제이죠... 서부에서 플옵 떨어진 클리퍼스만 봐도 정말 탄탄한데.. ;;;;; 동부는 플옵 떨어진 팀들은 인디애나 정도를 제외하고는 눈뜨고 봐주기 힘들정도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