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클리앙)
2023-10-08 12:30:21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247775
"이스라엘에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기습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대적인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82년 전 일본의 진주만 기습 폭격에 허를 찔린 것과 같은 일이 '정보 실패'로 이스라엘에서 벌어졌다는 지적이다.
미 CNN 방송은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인 신베트(국내 첩보)와 모사드(해외 첩보), 방위군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누구도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만일 사전에 공격 정보를 입수했다고 해도 이를 막거나 피해를 줄이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중동 지역에 가장 광범위한 첩보망을 구축하고 충분한 자금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모사드는 첩보영화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정보기관이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조너선 콘리커스 전 국제담당 대변인은 "전체 (방위) 시스템이 실패했다"며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필요한 방어를 하지 못한 것이 명백하다"고 CNN 방송에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진주만(일본의 기습)과 같은 순간이 현실이 됐고, 오늘 이후에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현재 교전과 시민 생명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정보 실패'에 해당하는지 언급을 피하고 있다.
철통같아 보였던 이스라엘의 국경 방위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가자 지구에서 2005년 철수한 이후 하마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입했다.
로켓 공격을 막기 위해 로켓 방어시스템인 '아이언 돔'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또 수억달러를 들여 감지장치를 갖춘 스마트 국경 시스템과 지하 벽을 2021년 말 구축했다.
이런 방어막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구심을 낳고 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국경 철조망을 뚫거나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이스라엘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가 발사한 수천발의 로켓포탄 가운데 몇 발을 요격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 내에서도 하마스의 공격 징후를 파악해 사전에 경고하지 못한 이스라엘은 물론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의 정보력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하마스가 앞으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 안테나를 피해 공격을 감행한 데다가 침투한 전투원들이 군인, 민간인을 납치해 끌고가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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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001/0014247775
배드맨
전 독재자 네타냐후가 국내문제를 일소하기 위한 구실로, 알면서도 일부러 맞은거 아닌가...자국민의 희생을 빌미로 팔레스타인 학살을 획책하는건 아닌가...하는 음모론적인 생각도 조금은 있습니다.
지나가던이
4차 중동전때도 아랍의 개전일 전쟁계획까지 넘겨받고도 이집트군이 계속 쳐들어갈듯 말듯 간만 보면서 기만작전을 벌였고 수차례 승리로 이스라엘군도 “저 모자란 아랍놈들이 설마 우리를 치겠냐? 구라겠지” 하면서 무시했다 기습당한적이 있죠.
하마스야 예전 이집트 시리아군에 비할 수준도 아니고 끽해야 인질이나 잡고 까삼로켓이나쏘던 애들이라 우습게 보다가 털렸을 수도있다 봅니다.
대법원 손봐주기와 같이 삼권분립 무력화에 매달려왔던 네타냐후 정권의 총체적인 패착이죠.
이번 사태로 이스라엘 극우정권의 극단화는 더욱 가속화될텐데요.
어떤 의미로든 끝을 보겠네요.
양측 국민들만 골로 가는군요.
Daspfel
양측의 민간인 피해는 우려스럽지만, 이스라엘은 업보죠. 그 꼴 난 계기가 영국이긴하나, 팔레스타인을 철저히 파탄에 빠트린건 이스라엘이죠. 물러날 곳도 주지 않고 약탈과 점령, 아동 살해까지 자행하고선 아무일도 없길 바란다? 영국이랑 같은 수준의 양아치죠.
어대명2027
모사드나 CIA나 상당한 수준의 첩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인데 몰랐다? 블러핑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습작전한 하마스도 문제지만 네타나후도 사법개악을 시도하고 있는데다 팔레스타인 학살문제, 미국과의 잦은 갈등 등 문제를 일으키는 이단아 같은 자라서 겉으로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할 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속내가 있겠죠
쓴물단거
네타냐후도 독재자로 아는데 독재자 종특이 내부단속하느라 외부는 뚜까 때려 잡는 고압적인 자세 또는 알아서 기는 저자세 둘 중 하나더군요.
하마스야 전자였고 봉쇄되서 때리는대로 맞는 거 보다보니 방심했는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