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리뷰>
1. 배우의 위엄!
이번 대회 아이돌 쪽 돌풍의 주역인 아이유, 수지와 빅토리아는 결국 16강이 한계였습니다. 상대(김민정, 한지민, 이민정)가 워낙 강해서 어느 정도 예상을 했는데 결과도 예상대로 나와버렸네요. 확실히 비스게는 좀 오래된 후보들에게 표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외모도...16강에 올라온 배우 후보들 정도면 아이돌이 어떻게 해볼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빅송은 좀 예외라 할 수 있지만 상대가 우승후보 민정신이었으니 어쩔 수 없죠.(민정신이 3번 시드라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2. 달리기를 멈추다.
이번 대회 가장 서프라이즈한 무브를 보여주었던, 런닝맨 버프의 송지효가 결국 16강에서 절대 큐트 박보영에게 저지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투표 초반만 해도 경합을 펼쳤으나 결국 단단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던 박보영에게 버프도 소용이 없네요. 그러나 멍지효의 이런 활약상을 볼 때 미드레벨급 여배우들은 예능 고정출연을 고려해봄직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보고 있던 저 스스로도 이 정도의 인기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특히 하지원을 꺾어버렸을 땐 진심 깜놀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그냥 예능에 고정출연한다고 다 인기를 얻는 건 아닙니다. 일단 캐릭터가 잡혀야 하는데, 이게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의 힘인지 유재석의 힘인지, 아님 런닝맨의 힘=유재석인지 잘 모르겠네요.
3. 예상대로 흘러갔던 16강전.
대부분 그렇게 생각들을 하셨겠지만, 아이돌 vs 배우는 역시나 배우 쪽이 웃었고, 피지컬 vs 기타는 의느님의 힘이건 어찌 되었 건 피지컬이 웃었습니다. 신흥 강호 vs 기존 고수의 대결 역시 비스게의 성향상 기존 고수가 웃었네요. 표면적으론 업셋이 3번이나 나왔지만, 실상 업셋을 한 3번 시드들이 무늬만 3번 시드지 1번 시드라 봐도 무방할 초절정 강자들이었기에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8강 프리뷰>
이제 본격적으로 피 튀기는 승부가 펼쳐질 엘리트 8 이네요.
김민정 vs 한지민...피지컬에서 기럭지가 좀 더 긴 김민정이 우세합니다. 피지컬을 중시하는 비스게 성향상 김민정이 우세해보입니다. 한지민 측에선 고정팬이 많다는 장점을 들겠지만 비스게만의 강자인 김민정의 고정팬도 무시 못합니다. 양측 다 승리를 원한다면 선거운동을 활발하게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고, 특히 한지민 캠프 쪽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사랑 vs 김연아...의느님의 축복이건 간데 러브킴의 피지컬은 비스게인들의 정신을 부오기시킵니다. 국민요정 김연아가 평창의 버프까지 더해서 8강까지 올라왔는데 상성상 너무 나쁜 상대를 만났습니다. 본능적으로 보면 러브킴이 많이 유리하지만, 비스게 투표자들이 이성적으로 후보들을 본다면 김연아 측에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밤은 매일 찾아옵니다.^^;
박보영 vs 한예슬...예전 한예슬이라면 한예슬의 승리를 바로 점치겠지만, 현재는 스파이명월 네거티브에 갖가지 좋지 못한 소식들로 인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박보영이 큐트 빼곤 한예슬에 앞설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한예슬에게 환커밖에 없다면 박보영에겐 과속스캔들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박보영에겐 없는 핫한 하드웨어가 한예슬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관록의 후보를 좋아하는 비스게의 성향까지 따져보면 한예슬의 업셋이 예상됩니다. 그러니 박보영 캠프에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김태희 vs 이민정...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봐도 될만큼, 초절정 고수들이 너무 일찍 만났습니다. 8강에 오르기까지 김태희의 페이스는 무시무시했습니다. 상대가 득표율 30을 찍기도 버겁게 만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손예진이 빠진 지금 김태희에겐 이번이 바로 우승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작년 손예진과 박빙을 대결을 펼친 이민정 역시 이번이 우승의 적기라고 생각할 겁니다. 이 대결은 예측하기 힘드네요. 엄청 치열할 것으로 봅니다. 한쪽은 몇년동안 이를 갈았고, 한쪽은 작년의 기세를 이어가려고 하기 때문이죠.
첫댓글 토너먼트의 한축은 김민정이 될 가능성이 크고, 나머지 한쪽은 한예슬, 김태희, 이민정이 피튀기는 접전을 펼칠 것 같네요. 김민정이 대회 최초로 결승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콩태희가 힘겹게 결승까지 올라가 김민정에게 고배를 마신다면.....
비스게배의 칼 말론이 되는 거죠.;;;
칼 말론 으악ㅋㅋ
전 개인적으로 하지원이 그정도 선전한게 오히려 놀라웠습니다.
만일 송지효가 다른 6번시드나 11번 시드와 붙었으면 충분히 잡힐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감합니다. 하지원은 원래부터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모시절 혹은 그 조금이전의 하지원이었다면, 4강 컨텐더 정도의 성적을 보여줬을 것 같네요.
하지원이 좀 약했죠. 송지효가 런닝맨 버프도 그렇고 대진운까지.. 여러모로 럭키한 후보였습니다.
하지원이 외모?를 덮을 수 있는 연기력과 경력을 가졌다고 생각했고 때마침 7광구라는 영화가 개봉이 된다해서 기대를 좀 했었는데, 이건 뭐 영 아니었고 7광구는 혹평 일색 ㅎㄷㄷ;;;
이해할 수 없는 비스게 취향이네요. 하지원이 모든 분야에서 송지효를 압도하는 스펙인데
런닝맨 때문에 그렇습니다..ㅎㅎ 런닝맨 안보는 저로써도 전혀..;;; ㅋㅋ
송지효, 하지원 모두 여기서 별로 인기있는 분들은 아니었죠.
송지효는 토너먼트 첫 진출, 하지원은 매 해 64강에 나갔지만 32강 첫 진출...
김태희 우승의 최대 관건은 두 민정씨에게 달렸군요 ㅎㅎ 작년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막판 한밤중 손예진의 몰표로 아깝게 고배를 마신 이민정과(근데 그때 손예진 선거운동 하시던 분들 다 어디로..ㅋㅋ) 비스게 절대강자에 런닝맨 버프까지 더한 김민정.. 과연 ㅋㅋ
말 그대로 사실상의 결승전이네요.
그러게요..이 대결에서 이긴자가 우승한다.
그런데, 손예진은 어디로..? HOF 갔나요..?
3회 우승하고 강제은퇴했습니다
그...그런것도 있군요 ㅎㅎ;;
HOF 맞죠.
송지효가 런닝맨 살린거 아닌가요??ㅎ
그나저나 그 리뷰들은 정말 명전 감입니다. 매번 감사해요. ^^
" 그러나 밤은 매일 찾아옵니다.^^" 초반 앞서 나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