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을 설쳤고 오늘 고속버스 타고 가면서 잠 좀 자면 되겠구나 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많이 오던데 지금은 비가 잠시 멈췄네요..
오늘은 비온다는 예보가 없었는데 오락가락하는 날씨 땜에 오늘 보호소에 못갔어요.
일기예보를 다시 보니까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우산이군요.
청양보호소는 오늘과 내일, 오후에 비가 오구요 금요일과 토요일엔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요.
할수없이 , 소장님한테 이번 주에 못내려간다고 문자 보냈어요.
청양보호소는 날씨땜에 참 까다로워요.
비가 오면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땅이 질퍽거리고
경운기도 나오기 힘들고 노천에서 일하는게 대부분이라서 비가 오는걸
알면서 청양보호소에 내려갈순 없지요.
비가 그쳐도 땅이 마르려면 이삼일 정도 걸려요.
청양보호소에 비가 오면 , 내가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아가들과 소장님한테
민폐를 끼치게 되서 날씨가 좋은날 가야 해요.
오늘, 아가들과 만날수 있겠구나 하면서 얼마나 기다렸었는데
또 연기가 되니까 맥이 탁 풀리네요.
짐 꾸려놓고 다 준비하고 아침 일찍 청양보호소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방금, 소장님한테서 전화왔는데 이번주는 청양에 날씨가 오락가락
비가 많이 온다고 다음주 좋은 날에 서로 통화하면서 날자를 정하자고 했어요.
아, 비오면 청양보호소 진입로에 쌓인 흙이 더 많이 쌓이겠네요.
그래도, 소장님이 저를 배려해 주시면서 날씨가 좋은날에 내려오라고 하시네요.
올여름은 정말 너무 덥고 오랫동안 계속되서 소장님은 더 많이 힘들어 하세요.
본인이 그렇게 힘든것 아시기땜에 소장님 마음은 내가 무더위를 피해서 오길 바라시지만
그래도, 다음주에 청양보호소에 꼭 내려가야 해요.
내가 청양보호소에서 8월에 꼭 해야 할일들이 있어서요.
내년엔 꼭 장마전에 청양보호소에 내려가야 겠어요.
7월과 8월은 날씨가 너무 변덕스럽고 예측하기 힘들어요.
지구 온난화 땜에 9월까지도 무척 덥다고 하니까 기상이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