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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동산
 
 
 
카페 게시글
동문휴게실 ············ ☆ 친구의 죽음을 통해서 느끼는 아쉬웠던 점들 !!
대전시민 추천 0 조회 406 21.11.08 19:00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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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1.09 12:29

    첫댓글 ☆가을 이야기/ 법정스님--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 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하에서 주소록을 펼쳐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이 시대 이 공기 속에서 보이지 않는 연줄로 맺어져 서로가 믿고 기대면서 살아가는 인간임을 알게 된다.

    사람이 산다는 게 뭘까?

  • 21.11.09 12:35

    오늘 동북 카톡에 올린 글 중 일부 ᆢ
    정말 나는 누구인가 ?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ᆢ
    이제부터라도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그대는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은 좋은 삶으로 마무리 하겠지 ᆢ

  • 작성자 21.11.13 00:01

    오늘, 대전은 비가 오다 그치고, 기온이 확 내려가는게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우나에 쌍화탕 들고 들어 가는데,, 코로나접종 증명서 내라고? 그래서 다음에
    갖고 오겠다고 들어 갔는데.. 뒤를 돌아 보니 남자2명, 여자3명.. 전부 안된다고 툇짜
    맞고 돌아 갑디다. 내가 인상이 고약해 보여.. 걍~ 들여 보냈나? 거울을 쳐다 봅니다.
    얼굴에 심술이 덕지덕지 보이고,, 고집불통의 편안한 모습은 아닌거 같습니다.
    세상이 평화로와야 인자한 모습이 될텐데.. TV 틀면, 나오는게.. 트로트 노래이고
    돌리면, 드라마..전부 아예 안보니..볼게 없고.. 신문을 2개 보는데,, 아침이면 신문
    터~냐고 신경질이 납니다. 광고지,분양현장.화장섹션 이런것도 안보니.. ㅉㅉ

  • 작성자 21.11.13 22:04

    갈수록 친구가 줄어듭니다 !!!
    그렇다고 새로 만들기도.. 너무 많은 나이입니다.
    군대선배가 욕하는것도 역겹고, 사회친구, 기타등등 주변에서 많이들 떠나갑니다.
    60년 지기부터~ 동북친구들까지,, 너무 긴 세월 同苦同樂하다보니 서로가 너무 陳腐해지고,,
    또, 서로가 너무 잘 알다보니... 막가파식 편안하게 얘기하던데, 거기에는 뼈(?)가 있습디다.
    그걸 '言中有骨'이라고 하나요? '無禮함'이 싫습니다. 度를 넘는 말! 자기깐에는 男子답고..화끈
    해 보일지 몰라도 제 눈에는 '粗雜의 極致'로 보일 뿐입니다. 마음이 平安해야 조용히 넘길텐데
    그렇지 않을 때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利己的인 생각일지는 몰라도,, 무조건 나를 믿어
    주는 사람 ! 내가 좀 오바해도 나를 받아주고 끝까지 이해해 주는 사람 ! 그런 친구 딱 하나 !!
    쉽지는 않겠지요.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딱 그런 친구 가 되어주려고, 노력해 봐야 되겄습니다.

  • 작성자 21.11.15 20:46

    대전에 건물2채 있는 친구가 술한잔 하자고 불러서 나갔더니, 중앙시장 골목 가운데 오픈되있는
    순대거리에서 끼어 앉습디다. 나는 "야! 인마!" 너나 묵어라 이 짜슥아!!" 다른데로 가버렸지요.
    소탈한거 좋고, 풍류있는거,, 다 좋습니다만, 오랜만에 한잔 하려면, 서빙하는 애도 있고 분위기도
    있어야지 !! 개XX 쌍욕하며, "내가 사겠다.. " '해당화'란 집으로 데려갔조. 모 ,, 술값에 팁주랴,, 좀
    썻지만.. 그 정도.. 쓸덴 씁니다. 돈이란게 나가 써야 내 돈이지.. 통장에 저축한답시고, 파쿧혀있
    쓰면 그건 죽은 돈입니다. ㅎㅎ

  • 작성자 21.11.18 22:43

    요즘,, 대선판보면.. 비리와 부정으로 얼룩진 사람이 50프로가 넘게 지지율이 나온다.
    수백년전에 썻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는 '대중'을 이렇게 묘사한다. "늘 기준이 없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언제든 말을 바꿀수 있고, 겁을 주면 따르고, 사랑을 주면 머리 꼭
    대기까지 올라 가려 하는것이 <대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통 시절,, 어떤 보좌관 애가
    한 말이 <대중>은 개.돼지와 똑같다. 먹을것 적당히 던져주고,, 볼 거리(프로야구) 삼청교
    육대같은 쌩쇼로 국민을 현혹하고,, 광주 적당히 이용하면 정권의 정통성은 문제 안된다...
    민도가 많이 높아진것도 사실이지만,, 말로만 '공정사회' 갈 길이 멀다...

  • 작성자 21.11.23 21:37

    어떤 놈이 나를 '달건이'라고 부르며 재롱(?)떱니다.
    나는 뭔말인가 했더니,, 건달이라고 하나 봅니다. 내가 건달입니까?
    시간있고, 돈 없으면? 건달이라는군요. 그럼,, 시간도 없고, 돈도 없으면? 그건 노예라고 합니다.
    허허.. 시간은 있으니..다행히 노예는 면했는데.. 돈은 얼마가 있어야? 1억? 10억? 그걸 수치로 얘기할수 있나요?
    一切唯心造라고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따라서.. 행. 불행이 좌우 되는게 아닐까요?
    요새 겁없는 중생들이 많습니다. 껍데기만 보고,, 깔짝홀짝 되다가.. 임계치를 넘으면 대형사고(?)날수도 있조.
    ... ... ...

  • 작성자 21.11.27 13:11

    US 톱 배우 '조지 클루니' 이 친구!! 섹시하게 잘 생겼지만, 그 보다는 인간적인 義理 하나만은 '짱'이다.
    2013년 얘기인데, 신세진 친구들에게 빚 값겠다고 가방에 100만달러(한화10억정도) 14개를 만들어 준비하고,
    친구들을 걍~ 홈파티에 불러 모았다. 당시 클루니가 한 말!! "나는 너희가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 내 人生에서
    얼마나 큰 意味인지? 알려 주고 싶다." "내가 무직자로 LA에 왔을때 캄캄했는데.. 너희같은 친구들을 만날수
    있었던것은 큰 행운이었다." "너희들이 없었다면 아마 오늘의 나는 없었을것이다." 친구 14명에게 돈 준것도
    규모가 커서 놀랍지만.. 이것보단 '클루니'의 올챙이시절 어려움 잊지 않고 친구들과의 오랜 우정!!! 끝까지
    끌고가는 "의리의 사나이"모습이 퍽이나 감동적이다. 통도 크고, 의리있고, 포용력 도 대단하며,, 친구 좋아하고
    넉살까지..또 둥글둥글한 사람이라니... 요즘같이 각박하고, 사내다운 남자가 드문 세상에,,,멋찌다!!!!!!!!!!!!

  • 작성자 21.12.21 22:13

    한 말씀 올립니다 !!
    코로나가 미쳐 날뛰니, 우리 동문회도 開店 休業상태가되었습니다. 정기총회/임원회의/회장사퇴 등 여러 公知 글이
    올라오던데, '意見'으로 댓글다는 분이 없습니다. 여러댓글 달렸다면? 뭍어서 쬐끔 '의견'말하려고했는데 혼자 용감히
    의견 開陳했다가는 다른 異見 가진분에게 '뭇매'를 맞을거 같아서 여기에 의견을 表明합니다.
    (이어서~)

  • 작성자 21.12.28 10:15

    코로나가 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대통령선거는 3월9일 합니다 !!
    지금 집행부가 內.外部의 변수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것 같고, 동문회에 대한 강한 執念과 에너지가 전부 고갈된 상태에서
    힘없는 感情의 모래알에 依志해 동문회를 더 끌고 가는것은 無理라고 봅니다.
    그럼, 오프라인 모임 못하더라도 동문회 집행부는 집을 지키는 새로운 主人(회장)이 들어서야 합니다.
    동문회 정관에 임기가 있을게고, 天災地變에 의해 임기가 지연됐다면 지금 부터라도 正常化 시키면 됩니다.
    (이어서~)

  • 작성자 21.12.21 22:47

    몇몇 同門이 전화통화에서 얘기하는 共通点이 있습니다.
    "하도 말들이 많아서,, 조심스럽다!!" 뒷따마는 사람 모여있는 모임이나 조직에는 항시 있습니다. 그런거 다 신경쓰단 '배가 山으로
    갑니다' 厚黑學이라는 책에서 봤는데,, 中國의 帝王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두껍고, 검으스레하며, 똥배짱 무대뽀 인간들이 王노릇을
    한다는 얘깁니다. (내가 안좋아하는 '尹' 이 친구가 비슷한데,, 그나마 얼굴이 검찌않아 다행입니다) 지금은 누가 보더라도, 亂世이니
    후임회장은 누가 '따리' 붙더라도, 개념치 말고, 多衆의 이익이 된다면 불도저같이 밀어 붙일수 있는 나쁜남자(?)가 맡았으면 합니다.
    (이어서~)

  • 작성자 21.12.28 10:17

    同門會는 오프라인 모임이 全部가 아닙니다 !!
    소규모 모임은 해도 되고, 경조사 생기면? 회장.총무중에 누군가는 가봐야 도리일거 같고.. 또 번개쳐서 몇명이 광장시장같은데서..
    빈대떡에 막걸리도 한잔 할수 있고.. 좀 氣를 펴고 삽시다!! 평소 좋아하는 詩 한 句節을 소개 합니다.
    .... 마음에 가두지 마라.
    .....출렁이는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더라.
    .....물도 가두면 넘칠 때가 있고,
    .....했살도 담아 두면 내 마음을 새까많게 태울 때가 있다.
    .... 김정원 詩 (끝)

  • 작성자 22.01.06 21:42

    <축의금 이야기>
    내 얘기는 절대 아니다. A친구 아들 결혼식때,, B친구가 100만원을 축의금으로 냈다. A부부는 B에게 신세진것같아 항상 고마워
    했다. 1년후, B친구 자녀가 결혼을 한다고 한다. A친구 내외는 "경조사는 품앗"이라며.. 어디서 꾸어서라도 100만원을 만들어
    내외가 참석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니 '등기'가 왔다. 인사장이거니 뜻어보니,, B친구의 편지였다.
    (이어서~)

  • 작성자 21.12.28 23:27

    이 사람아 !
    내 자네 형편 다 아는데,, 무슨 축의금이야~~
    이게 무슨 짓이냐구 ?
    자네!! 우정을 돈으로 사려고 하나??
    "99만원의 수표"를 동봉했네.
    이 사람아! 난 자네 친구야 !!!
    만원이면 족하네.
    ... ...
    ps. 조금 한가해 지면,,
    잠실 석촌호수 포장마차에서 닭똥집에 쐬주나 한잔 하세...
    (이궁,, 둘 다 멋찐 친구들 일쎄 그려~~) <끝>

  • 작성자 22.01.06 22:05

    Well dying !! 즉,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를 잘하자"는 취지로 글을 써 봤는데.. 지금 읽어보니..조금 산만해서..
    첨언해 봅니다. 건강할때,, 생각이라도 해놔야지.. 예고없이 닥치면 허둥지둥 '마감'없이 휩쓸려가게 되지요.
    정신적,물질적 유산의 마무리 부터,,실천과제가 조금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 글때문인가본데,, 전화 여러통 받았습니다. ' 너, 조용한 사람이었잔어?" "점잖게 글을 써야지 ?"
    "사람 냄새난다. 천방지축이다." "주접떠는것 같기두 ㅎㅎ.." 나같이 두뇌회전 느린 사람은 그냥 웃고맙니다.


  • 작성자 22.01.16 19:50

    내 말에 누가 충격 받았다네요?? (취중발언)
    "야! 너가 아끼고..아껴.. 건물,집.예금 등 자산이 35억 된다메,, 그걸 더 모아.. 넘겨주나?
    쓸데 쓰고,, 한 20여억원 물려줬다 치자 ? 그 차이가 뭐냐 ?"
    "개네들도 아직 30대인데, 지들도 차근차근 지네들 인생을 살게 해야지.
    그럴듯한 집과 꼬마빌딩등 적당히 물려주고...
    (이어서~)

  • 작성자 22.01.16 20:04

    여유분은 주위 친인척 어려운분도 좀 돕고,, 사회 불우이웃돕기도 동참하고 좋은 일도 해다 가라~~
    인생은 단 한번의 초대야?
    나중에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인생을 긴 호흡으로 여생을 즐겨야징~~
    이제 70된다.. 고희다. 그리고,, 나하고 술한잔시,, 무조건 내가 술값 다 낼터이니.. 자주 부르레이~~
    (너무 짠돌이라.. 막걸리에 전부침같은거 조아해니<끽해야2마넌이내> 내가 계산한다고할수밖에??)
    (이어서~)

  • 작성자 22.01.16 20:18

    이 친구 얘기 !!
    ("내가 너무 리버럴한 사고에 화끈한 인생관? 좀 거칠고 지나치게 솔직한 스타일등 '흠'이 없진 않지만...")
    여지껏 ,, 앞만보고 살아왔다.
    젊은 시절부터 수입의 반 이상을 재투자(땅매입.청약.공모주)하며,, "전진"만 했을뿐??
    '멈출'줄도 몰랐고, '쉴'줄도 몰랐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쓸데있어도 못쓴다..
    허,허~ 마약만 '중독'있는줄 알았는데... 이런 경우도 ??!!
    이 친구 버릇 누가 고칠수 있나요?? 그래도 이 개똥거사(?)땜시.. 많은 생각이 든다니,,
    불행중 다행이올씨다. 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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