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동향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9.8%를 기록하며 감소세 완화
●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9.8%로 1월(-13.8%)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감소율 기록
- 올해 2월은 전년 동월 대비 근무일수가 하루 더 많아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됨
- 자동차(-29.1%), 기계 및 설비(-27.9%), 컴퓨터 및 전자·광학 장비(-33.1%) 등 총 26개 집계품목 중 21개 감소세
● 전월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은 2.5%로 1월(0.4%)의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악화
- 자동차 및 가구·가전 생산량 감소로 인해 내구 소비재(-5.3%)가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한 반면 자본재(0.3%)는 1월(2.1%)에 비해 크게 둔화
2월 수출이 반등하며 무역수지는 30.4억 달러 흑자 달성
● 2월 수출(10.4%)은 135.5억 달러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등
- 설탕 및 알코올(125.4%), 자동차(66.1%), 대두(42.6%), 오렌지 주스(92.6%), 섬유 제품(35.2%)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
● 반면 헤알화 약세가 지속되며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1.0% 감소한 103.1억 달러 기록
● 무역수지는 30.4억 달러 흑자로 시장 전망치(25.6억 달러)를 상회
1월 소비 부진이 심화되며 소매판매 증가율 -10.3% 기록
● 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하며 12월(-7.1%)에 비해 악화
- 이는 2003년 3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
- 소매판매는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 중
- 가구/가전(-24.3%), 식음료(-5.8%), 연료/윤활유(-14.1%) 등이 부진하며 전체 소매판매 감소를 견인
● 자동차와 건자재가 포함된 확장 소매판매 증가율은 -13.3% 기록
- 자동차(-18.9%)의 경우 11월 이후 감소세가 꾸준히 완화되고 있으나 건자재(-18.5%)는 12월에 비해 감소폭 6.0%p 확대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36% 상승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10.36%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인플레 압력 완화
- 주거(14.9%)와 교통(8.4%)의 물가 상승폭이 축소(1월 각각 16.5%, 10.1%) 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록
-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90%를 기록하며 1월(1.27%)에 비해 상승세 완화
● 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8.57%로 2015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58%
2. 시장 이슈
2015년 공기처리기계 판매량 전년 대비 9.8% 증가
● 에어컨, 제습기, 공기냉각기, 선풍기 등을 포함하는 공기처리기계 판매량은 2015년 2,64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8% 증가
-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더운 날씨로 인한 충동구매에 힘입어 공기처리기계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됨
● 가장 수요가 높았던 품목은 선풍기와 에어컨 사이의 가격대와 성능을 갖춘 공기냉각기로 판매량 20.5%, 매출액 21.2% 증가
- 전반적으로 저가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공기처리기계 평균 가격 상승률은 물가상승률(10.7%)을 크게 하회하는 2%를 기록
-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전력 소모가 높은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선풍기와 공기냉각기로 일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됨
● 공기처리기계 판매량은 2015~2020년 연평균 6.2%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
- 경기가 회복되고 에너지 물가가 안정될 경우 에어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임
브라질 모바일 커머스 시장 성장세
● 지난해 하반기 브라질 전자상거래 구매건수 중 14.3%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
* 이는 앱(App)을 제외, 모바일 웹을 통한 구매 건수만 집계한 결과로 실제 모바일 커머스 비중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됨
- 전자상거래 시장 내 모바일 커머스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2%p, 상반기 대비 4.2%p 확대되는 등 빠른 추세로 증가
● 지난 연말(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구매가 전체 전자상거래의 31%를 차지
- 이는 멕시코(18%), 아르헨티나(19%) 등 주변국들의 전체 모바일 커머스 비중보다 높은 수치
- 그러나 태블릿(4%)을 사용한 모바일 구매의 비중은 멕시코(8%) 아르헨티나(15%)에 크게 뒤쳐짐
● 지난해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5.3% 증가한 413억 헤알로 전체 소매판매의 약 3.3%를 차지
●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제품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브라질 모바일 광고 시장도 덩달아 성장
- 2016년 전체 광고 시장 내 모바일 광고의 비중은 전년 대비 2.8%p 증가한 6%를 기록할 전망
브라질 PC, 프린터, 태블릿 판매량 감소
● 2015년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합친 PC 판매량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660만 대
- 판매량이 크게 줄었으나 평균 컴퓨터 가격이 37% 상승해 매출액은 상대적으로 낮은 감소율(-13%)을 기록
-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PC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프린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만 대 감소(-22.8%)한 250만 대로 매출액은 6.8억 달러(-14.7%)
- 종류별로는 잉크젯 프린터가 -21.1%, 레이저 프린터가 -27.4%의 판매 감소율을 기록
- 프린터의 경우 경기 악화뿐만 아니라 보급률이 높다는 점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향후 브라질 프린터 시장은 클라우드 서버와의 연결 등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됨
- 2016년 프린터 시장 전망은 잉크젯 프린터 160만 대, 레이저 프린터 57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
● 지난해 태블릿 판매량은 580만 대를 기록하며 2010년 태블릿 판매 개시 이후 최초로 감소세(-38%)를 기록
- 평균 태블릿 가격은 448헤알(약 125달러)로 전년 대비 2% 상승
- 올해에는 감소세가 완화되어 410만 대(-29%)의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
● 한편 브라질 1위 PC 생산업체 포지티보(Positivo)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5.6억 달러의 매출 기록
- 포지티보는 2015년 매출 감소의 원인을 수요 예측 실패로 인한 재고 발생 및 재고 소진을 위한 가격 인하로 분석했으며 올해에는 생산량을 줄여 재고 발생을 방지하겠다고 발표
● 한편 포지티보의 2015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7% 증가
- 올해 포지티보는 피쳐폰(219 헤알) 및 저가형 스마트폰(429 헤알)을 통해 중장년층을 공략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
탄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3월 브라질 환율·증시 강세
●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기대감에 3월 헤알화 가치 회복, 증시도 상승세
- 3월 17일 브라질 하원이 호세프 탄핵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통과시키고 29일 브라질 연립정부 파트너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 연정 탈퇴를 결정하는 등 탄핵 절차가 탄력을 받음
- 정권 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브라질의 정치적 혼란이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
● 연초부터 4.0헤알/달러 선에 머물러 있던 환율은 3월 최저 3.56헤알/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헤알화가 전월 대비 약 10.6% 회복
- 3월 평균 환율은 3.70헤알/달러 기록
● 브라질 증시도 상승세로 3월 보베스파 지수는 전월 대비 17.0% 폭등
- 연초 대비로는 약 19% 상승하며 신흥국 증시 중 가장 큰 개선폭 기록
● 탄핵 이후 PMDB의 미셰우 테메르 現부통령이 정권을 승계할 경우 기업 친화적인 경제개혁을 강행할 것이라는 기대도 3월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
- 그러나 4월 5일(현지시간) 대법원이 금융 규정 위반 혐의로 부통령 탄핵 절차를 개시하라고 명령해 다시 불확실성이 확대됨
● 미국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을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점 또한 브라질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나 여전히 미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이탈 위험 존재
3. 한-브라질 수출입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