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겨울 한 가운데....
여기저기 아직도 쌓여있는 눈 위에, 전날 내린 눈발마저 살짝 얹혀져
을씨년스런 저녁길,
그러나 우리는 따뜻하게 만났다.
명동아닌 대치동 '명동관'에서 삼목회 친구들 23명이.
별 주제가 없어도 만나면 그냥 좋은 친구들,
늘 만나도 무슨 얘기가 그렇게 샘처럼 솟는지 삼삼오오 저마다의 음색으로
실내 가득 화* 기* 애* 애* 즐겁기만 하다.
작년 한 해 수고했던 배수자 전임회장의 결산보고, 김수자 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와인과 떡.막걸리,소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는 마냥 식욕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올 한해 50주년 기념행사 준비로 몸과 마음이 분주한 홍영표회장이 금일봉을 희사하여
삼목회 살림을 든든히 해주었으며,
동창모임때마다 정성스레 떡을 준비하곤하는 권순옥씨가 이번에도 역시
맛있는 케익을 선물해 화려한 후식시간을 장식해주었으니,
어찌 아니 행복하랴.... 두 분께 감사 감사!
먼데서 가까운데서 귀한 시간내어 참석한 삼목회친구들,
또 마음은 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못한 친구들 모두에게
한 아름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모임에도 환한 웃음으로 한바탕 떠들자구요.
첫댓글 수화당 회장께 두들겨 맞을까봐서리 많이도 모였습디다.
감사한일입니다.
소인도 다른 모임이 있어서 중간에 도망은 나왔을지라도 참석은 했습니다요.ㅎ
이런..백옹..인천 아자씨보다 먼저 밥묵고 도망갔지?
수자매님이 되게 섭섭해 하더라..
수화당이 삼목회 좌장됐구나. 추카,추카!
뭐든 했다하면 끝내주게 하는수화당의 활동 기대한다.
음 ,만두 칼국수 먹고 싶다.
점점 간절해지네.
만두랑 칼국수 소포로 보내고픈 맘 간절하나,5월에 네가 오는게 더 빠르겠다. 50주년 기념여행 5월 7,8,9일 잊지 말고
꼭 와. 명동관 전세 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