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김종인이태민
여시가 두 모임중에서 한 모임의 홍일점이 된다면 어떤모임에 들어가고싶어??
(지금 침대에 누워서 의식의 흐름대로 발가락으로 쓰고있음 주의)
(폰여시라 사진 넣는게 맘대로 안되서 사진수 차이있음 주의ㅠㅠ)
1. [ 8:00 pm ] 스케줄이 끝나고 슬슬 모이는 시간.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홈쇼핑 채널을 틀어놓으면 어느샌가 자기집처럼 편하게 하나 둘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옴.
"여시야 아저씨왔다~~~"

"우리 여시 저녁먹었어?? 아저씨가 초밥사왔는데"

"우리 여시 나 보고싶었어??? 이리와봐 안아보자"


"정재야 나 저거 사주라"
"나보다 더 버는 놈이 뭐래, 우리 여시 저거 필요해? 아저씨가 사줄까?"
껄껄 거리며 쇼파에 늘어져 티비를 보던게 한시간 째.
[9:00pm]
"심심한데 낚시나 하러갈까?"

진웅 아저씨의 말에 망설임 없이 일어나는 아저씨들.
"낚시대는요?" 하는 여시의 말에 가소롭다는듯 픽 웃더니
각자 차의 트렁크를 열어 보여주는데, 미니 낚시가게를 그대로 옮겨온듯 각종용품이 가득.
인공낚시터? 절대 no. 몇시간을 가더라도 무조건 와일드한 바다낚시터로 감. 여시가 내일아침 중요한 일이있다?
거절따위 없음. 이 아저씨들은 그저 허허 웃으며 "젊은데 밤 몇일쯤 새도 되지, 아저씨들은 말야 연기할때 몇날몇일 밤을새ㅅ..." 끝
이없는 잔소리를 들어야 함.

두시간째 세월을 낚던 중. 힘들어하는 여시를 본 정재아저씨가 먼저 말을 꺼냄.
"우리여시 지친가보네 밥먹으러갈까?"

"저기 내가아는 맛집있어 거기로가자"

[12:00am] 본격적인 모임의 시작임.
"이모~ 여기 소주 세병 맥주 두병 안주 적당히 모듬회 특대!"


이아저씨들 먹는양도 그렇지만 , 술도 장난아니게 마심. 지난번에 소주 세짝을 이아저씨 세명이서 마시는걸 봄. 그러고 다시 연기하러 가심. 대본은 언제 외우는건지 모를...
아무튼 술자리는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여시는 절대 빠질수 없음. 내일이 월요일? 한번만 봐달라? 그러면 이아저씨들은
"아이고 여시야 아저씨가 사장님한테 전화해줄게 우리여시 아파서 못나간다고~ 술먹다 빼는거 아니지 그치?"
아직도 여시가 학생인줄 앎. 회사빠지는게 무슨 학교 결석하는 양 간단히 되는 문제인줄 앎.
화장실에 갔다가 오는길에 큰소리가 나서 보니, 아저씨들이 싸움
일상이라 놀라지도않고 왜그랬는지 들어봤더니 요즘에 서로 연락이 없어 섭섭해서 말나오다가 그랬다고함. 이래봐도 순수한 영혼들임.

(어느새 화해하고 술한잔 기울이는 아저씨들.jpg)
새벽에 노는게 힘들지만 아저씨들이랑 어울려 다니는 이유가 있음ㅎ 그게 뭐냐면,
가끔 아저씨들 속도에 맞춰서 술 먹다가 주량에 다달아 너무 힘들어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옆에있던 아저씨들이 이야기 함.
"볼에 뽀뽀한번 해주면 그만마시라 해주고."

"우리 여시 취한거봐 귀엽게ㅋㅋㅋㅋ흑기사 해주면 아저씨한테 시집올래? 농담~ㅋㅋㅋ"

라며 여시를 선덕선덕 하게 만들어 주심.
"아~ 오늘도 재밌었다~"
시계를 보니
[4:00am]
-일주일에 다섯번 모임. 바다낚시 외에 바둑두기, 드라이브, 밤등산하기 등등 활동을 함. 모든 비용은 아저씨들이 내줌. 그대신 모든 일에서 빠지는거 없음 밤에 암벽등반 한다해도 해야되고, 아저씨들이 먹는 술 다 맞춰 먹어야됨. 그리고 한명이랑 몰래 썸탈수 있음(결혼을 전제 하에)
2.[9:00 am] 스케줄이 없을 때 슬슬 모이는 시간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공원. 여시가 계단에 앉아 그들을 기다리고있으면 저 멀리서 해맑게 손을 흔들며 셋이서 뛰어 옴.
"김여시~~~~~~~나왔다~~~~~~~~~~~"

"아이스크림 사왔어 여시야~ 덥지?"

"김여시 땀흘리는거 봐ㅋㅋㅋㅋ시원한데로 가자"

그렇게 이동한곳이
[10:00am]
pc방.

"여기가 지상 낙원이지"
"아 김종인 우리 여시랑 팀하지말자ㅋㅋㅋㅋㅋㅋㅋ김여시 졸라 못해"
무조건 그들이 하는 게임과 같은 게임을 해야함. 그게 몇시간이 됬든 여시가 게임고자든말든 비웃음을 당해가며 함께해야함...
"니들이 롤 할동안 난 여성시대를 할게..." 라고 말하는 순간, 여시는 배신자가 되어 한달동안 절교를 당함.
그리고 이들에게 점심...^^같은건 없음 활동기간이면 같이 굶어야됨. 혹시 뭐 몰래먹다 걸리면 그때 이후로 두달간 절교임.
"아 재밌었다 이제 2차갈까?"
[1:00pm]
당구장

"아 저번에 내가 김여시랑 팀했잖아! 이번엔 니들 둘중에 한명이 김여시랑 해!"
여시는 당구장에서도 깍두기임. 가끔 서러워서 눈물이 차올라도 꾹 참는 이유가 있음. 그게 뭐냐면
(삐끗)
"앜ㅋㅋㅋㅋㅋㅋㅋㅋ김여시 또 이래ㅋㅋㅋㅋ아 귀여워죽겠네"

(헛손짓함)
"미치겠다ㅋㅋㅋ여시야 이렇게 하는거야 이리와봐"
하며 여시의 뒤로 태민이가 와서 팔을 잡아줌. (마치 백허그)

그렇게 당구가 끝나면
[4:00pm]
"이제 놀았으니까 운동 좀 해야지ㅎ"

활동기간이니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말에 체지방률이 가장 낭낭한 여시는 아무 말없이 패달을 밟음... 뭔가 서러운마음에 가끔씩 울컥 하지만 이참에 살을 빼겠다는 마음을 먹고 열심히 달림.
그렇게 달려 사람이 없는 풀숲에 돗자리를 깔고 나란히 누워 노을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계획, 인생얘기를 나눔.
"오늘 하루도 즐거웠어 얘들아"
[8:00pm]
-일주일에 2번 모임. 이 활동외에도 해외축구경기시청하기, 춤연습하기, 오락실가기 등등을 함. 절교 안당하려면 이들이 응원하는 축구팀의 정보와 선수등번호 이름등 다양한것을 외우고 있어야 함. 롤 연습을 해서 점차 실력이 느는걸 보여줘야 함. 그리고 여시 몸무게에서 3키로라도 늘시 이 세명이서 ㅍㅍ관리 들어감.(수치플...) 그대신 이 셋중 한명과 사귈수 있음(팬들에게 걸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누구보다 뜨거운^^ 연애를 함)
문제시 글속인물들 전부 내남자.
111....구성원이 저렇다면야...뭔가 막내인게 항상 조아..
음...어...그냥 집에 있을라고요
닥2지.....늙은건 싫다 진짜....어휴
닥 2....젊은게 쵝노
닥2
1
닥2
닥2 시발 근데 왜 맨날 절교하제 자기들끼리는 그렇게 끈끈한 우정이면서.. 나는 거둬주는거야?? 어???? 그래도 우리우정변치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