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5장 8절 - 14절 - 상황과 환경에 매몰되지 않고 천상의 예배자가 되어 주의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며 살게 하소서

[신앙이삶]

2024년 11월 29일 묵상 본문 : 요한계시록 5장 8절 - 14절 - 상황과 환경에 매몰되지 않고 천상의 예배자가 되어 주의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갑자기 추워진 날씨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몸이 추우니 마음도 움츠리게 되며 생각과 행동도 어렵게 만듭니다.

상황과 환경에 지배받지 않게 하시고 주의 은혜로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며 종말의 시대를 지혜롭게 사는 자 되길 원합니다.

깨어 있는 마음을 주시고 주 안에서 평안과 소망으로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오른손 위에 있는 인봉된 책을 취하시자 4생물과 24장로들은(모든 피조물과 모든 하나님 백성들을 의미) 그리스도 앞에 엎드렸으며 그들은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지고 있었다. 거문고와 금대접은 천상 교회가 예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표현이며 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간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천상의 예배에서 부르는 찬양의 내용은 그리스도가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인봉을 뗄 수 있는 능력으로 예수님이 어린양으로 일찍 죽임을 당하고 그의 피로 구속하신 사건을 보여준다.

10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그리스도의 대속은 성도들을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게 하셨으며 그 결과 그들이 하나님과 함께 땅에서 왕 노릇하게 되었음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천상의 예배 가운데에서는 피조물과 하나님의 백성들뿐만 아니라 천사들도 함께 예배하였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서 셀 수 없을 정도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천사들의 찬양도 성도들의 찬양과 비슷하게 죽임 당하신 어린양 그리스도는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라는 것으로 화답하고 있다.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성도들과 천사들의 찬양에 이어 이번에는 모든 피조물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 것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4생물은 천상의 보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피조물의 상징으로 모든 피조물과 천상의 존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에 아멘으로 화답하였으며 성도들을 대표하는 장로들도 그 찬양에 반응하며 엎드려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의 구원에 관한 계시를 전해 줄 대상으로 그리스도가 등장하자 천상의 존재들은 그리스도 앞에 엎드려 찬송하면서 천상의 예배를 드리게 된다.

그들의 찬양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계시를 전해줄 대상이 된다는 사실과 그의 죽음을 통한 구속의 은혜를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천상의 예배에서는 성도들의 기도가 금대접에 담겨 하나님께 향기로 드려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성도들의 기도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뜻,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은혜가 온전하게 성취되기를 기도하는 모습은 성도가 추구하는 신앙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드러나야 할 성도의 모습임을 보여준다.

오늘날 성도들의 기도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온전하게 성취되기를 소망하는 것이 성도의 태도임을 보여준 것이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종에서 자유자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는 거룩한 존재로 높임을 받은 자들이다.

그 은혜와 사랑, 긍휼과 자비, 존귀와 영광에 동참하는 자로 서게 된 것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은혜요 사랑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도를 알수록, 하나님의 보좌에서 드려지는 참 예배의 모습을 알수록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가 되며 그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는 자가 된다.

이러한 모습에서 멀어진 오늘날 나의 모습, 그리고 성도들의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한다.

어제는 예전에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전화한 이유는 어린이집에서 조리사로 일하는데 그 어린이집 원장이 점을 보러 다니고 어린이집에서 도깨비가 보이는 것 같다고 해서 시루떡과 막걸리를 놓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모습 때문에 자신이 자주 아프고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 같은데 어린이집을 옮겨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다.

마음으로는 그 어린이집을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신앙적으로 그러한 행동에 대해 인정을 받고 싶어 전화한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곳에서 나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신앙이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 가운데 있지 않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중요한 것은 바른 신앙을 세우는 것이고 주님과 온전한 관계 가운데 있으면 어둠의 세력이 시험과 환난을 준다고 해도 온전하게 서서 그리스도를 드러낼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그 후배도 그것을 알지만 신앙적으로 많이 침체되어 있고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전화를 했음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성도의 삶은 땅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천상의 보좌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에서 영향을 받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

요한은 두루마리의 인을 뗄 자가 없음에 울음을 터뜨렸지만 천상의 예배를 통해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가 드러내실 구원의 역사를 바라보며 천상의 예배에 동참하는 자가 된다.

그리고 그 예배 속에서 울려 퍼지는 그리스도의 구속과 구원의 성취의 노래를 들으며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리는 모습을 경험하게 된다.

이 모습이 성도가 삶에서 경험해야 할 예배의 모습이며 지체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예배의 가장 온전한 모습임을 고백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성도를 구속하신 하나님을 드러내며 그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이 된다.

그래서 베드로는 성도가 추구하는 신앙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6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8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2:6~10)

성도는 상황과 환경에 지배받는 자가 아니라 환경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와 자비를 선포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자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많은 경우 상황과 환경에 매몰되는 나의 모습이기는 하지만 주님은 그 모든 환경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시며 온전히 성취해 가고 계신다.

그 은혜를 힘입어 오늘도 사명을 따라 하나님의 덕을 선전하는 백성으로 세워지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성도의 사명과 삶의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주십니다.

성도는 천상의 예배에 동참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그리스도의 구속과 구원의 은혜를 전하고 증거하며 하나님을 온전하게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고백합니다.

그러한 예배는 땅의 상황과 환경에 매이지 않게 하고 주를 더욱 사랑하며 증거하게 만듭니다.

그 사명을 오늘도 감당하는 자 되게 하시고 주를 더욱 가까이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변에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통의 상황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주의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상황을 이기고 환경을 뛰어넘을 능력을 얻게 하옵소서.

주의 구속과 구원의 은혜를 노래하게 하시고 천상의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는 변함없이 모든 인생에게 부어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의 지혜를 얻어서 그 은혜를 함께 찬양하며 노래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